용례
1. 모두 다 제 잘못...아니 잠옷이에요…
이 OO 씨
2. 오늘 실수한 건 모두 다 제 잠옷이에요
표 OO 씨
활용
트집쟁이들, 안녕! 에디터 심풀이다.
벌써 9월의 시작이라니…
게다가 오늘 날씨는 좀 가을 같다.
이런 날에도 에디터의 발걸음은 터벅 터벅 회사로 향하는 중…
그런데 회사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밈이 있다고하여 가져왔다.
그럼 바로 알아보자!

사과하는 영상이 요즘 많이 보인다.
그런데 다들 잠옷을 입고 있다고?
일상에서 자주 쓰지 않길 바라지만 자주 쓰는 말인
‘모두 다 제 잘못이에요’에서
‘잘못’과 ‘잠옷’이 발음이 비슷한 걸 활용하여
사과할 때 ‘모두 다 제 잠옷이에요’라고 말하는 게 밈이 되었다.
이 시작은 바로 짱구라고 하는데?
짱구가 사고를 친 후 “모두 제 잘못이에요”라고 사과를 하려다가
발음을 “모두 제 잠옷이에요”라고 말한 장면에서 밈이 탄생하였다.
별로 안 미안할 때 사용하기 좋은 방법으로
바이럴이 되다가 하나의 밈으로 자리 잡게 된 듯!

짱구에서 탄생한 밈이나 유행이 많은데
오늘을 기회로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한다.
우선 ‘똥 먹는데 카레 얘기 하지마라’가 있다.
단어를 반대로 이야기하면서 재미를 주는 멘트로 자주 사용되는 중인데…
지금은 은퇴한 이말년 작가의 웹툰에서도 해당 멘트가 응용되었다.
카레 같은 것이 등장할 때도 사용되던 밈이라고!
이외에도 팬싸에서 짱구 표정을 따라 하기도 한다.
짱구가 표정이 다채로운 캐릭터라 평소에 보지 못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짱구는 못말려"의 미사에(짱구 엄마) 챌린지도
요즘 유행 중이다.
짱구 아빠 신형만의 음성을 따서
챌린지에 녹인 것으로 생각보다 춤 난이도가 높아 보인다.

사과하는 듯한(?) 상황에서 제일 잘 사용되고 있다.
아직은 유튜브나 인스타보다
틱톡에서 더 흥하고 있는 밈인 듯하다.
유행에 탑승하고 싶다면 지금이 제일 빠른 기회다!
잘못과 상관없이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음원만 추출되어 슬라임 자랑에 이용이 되고 있기도 하고.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을 자랑하는 데도 이용되고 있.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짱구를 슬쩍 데려와서 ‘모두 다 제 잠옷이에요’ 원본 짤을 재연하기도 한다.
일상에서 혹 사과를 하고 싶지 않은데
사과해야 할 것 같을 때 한번 이 밈 활용해 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오늘은 짱구에서 밈이 시작한 김에
오랜만에 짱구 짤을 모아서 마무리한다.
다들 짱구같이 씩씩한 하루 보내길 바란다.
에디터는 출근길에 광고판을 유심히 보는 습관이 있다.
보다가 힘이 나는 구절을 발견하면 괜히
출근길이 더 즐거워진 경험이 있기 때문!
그런 에디터가 요즘 즐겨 읽는 책이 하나 있다.
바로 <일본어 명카피 핸드북>이다.
현직 광고 디렉터가 일본의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 광고에서 발췌한
감성적인 카피들로 이루어진 책이라고.
일본 광고의 특징이 문장이 함축적이면서 삶에 대한 통찰이 담긴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덕분에 읽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문장들이 참 많았다.
이 핸드북 속 카피는 ‘일본 광고계를 대표하는 TCC 선정 명카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무료 200개가 수록되어 있고, 30년 차 광고 디렉터 정규영 CD의 깊이 있는 해설덕분에
문장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카피 자체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와 패턴을 쓰는 문장이기 때문에
일본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고!
테마도 인생, 일상, 꿈, 일, 관계까지 우리가 주로 고민하는 것들과
맞닿아 있어 공감도 100%.
요즘 미생 시절을 겪고 있는 에디터에게 더 와닿는 문장이 많았다.
좋은 카피만 고르고 골라 엮은 덕분에 공부할 때마다 힐링할 것 같은 기분!
올해 목표가 일본어 자격증 따기였던 에디터에게 좋았던 건
광고 카피 인사이트 + 일본어 학습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알찬 구성이란 점이었다.
또 핸드북이라 어디서든 들고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의 시작은 9월이란 마음가짐으로 꼭 목표 달성을 해보고 말겠다.
제일 좋았던 카피도 하나 공유해 본다.
"본업, 행복하게 있는 것" - earth music & ecology 포스터 (2019)
본업에 대해서 에디터는 직업이나 업무적인 측면으로만 생각했는데
이 카피를 읽고 나니 행복의 우선순위를 행복으로 두어야겠다는
좋은 환기가 되었다.
이외에도 현재의 고민의 열쇠가 되어줄
좋은 문장들이 많으니, 트집쟁이들이 꼭 이 책을 만나봤으면 좋겠다.
필사를 좋아하는 트집쟁이가 있다면 이 책도 주목!
일본어 광고 명카피 100편이 담긴 <일본어 명카피 필사노트>다.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다양한 매체와 산업 분야에서
카피 100선을 선정하여 책에 담았다고 한다.
바로 좋았던 카피를 필사로 써보면서
일본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다.
헤드 카피와 바디 카피가 같이 있어서 광고 감상과
필사를 함께 할 수 있다고!
베테랑 성우가 녹음한 낭송 mp3까지 있어서
문장을 더 잘 이해하면서 필사가 가능하다.
에디터는 핸드북은 들고 다니면서,
이 책은 집에 두고 일본어 공부를 해볼 예정이다.
다들 남은 2025년 광고 카피 인사이트 얻으면서 일본어 공부까지 해보면 어떨까?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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