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례
활용
트집쟁이들, 안녕! 에디터 샬롬이다.
오늘은 2024 새해 두 번째 목요일이다.
…왜 아직 목요일이지?
목요일에 대한 감상은 새해에도 변함 없다.
새해가 빠르게 가는 건 싫으면서도
목요일은 빠르게 지나갔으면 좋겠다.
아무튼… 트집쟁이들이 새해에 쓰기 좋은
신조어나 유행어가 있는지 찾아보다가
용의 해에 딱 쓰기 좋은 말투를 가져와봤다!
그럼 바로 시작해보자.
X 무한도전 클립 계정에서
용의 해 대박나는 유행어를 업로드했다.
이 트윗을 보거나, 무한도전 짤을 본 사람들이
2024년 용의 해를 맞이하며
‘~드래용’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원본 영상을 한 번 살펴보자.
12년 전인 2012년 1월 14일 방영되었던
무한도전 무한상사 편
2011 자랑스러운 무한인을 뽑는 과정에서
박명수가 용의 해 유행어로 ‘~드래용’을 밀었다.
12년이 지나 다시 용의 해가 돌아오면서
이 유행어도 함께 돌아온 것!
12년 만에 무한도전에서 시작된 유행어가
다시 돌아온 것도 신기하고
이 원본 영상이 벌써 12년 전이라는 것도… 매우 놀랍다.
드래용은 그저 용의 해이기 때문에
‘용’과 ‘드래곤(Dragon)’을 합쳐서 만든
별 뜻 없는 유행어다.
어떤 말에도 뒤에 쉽게 갖다 붙이기가 좋아서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자매품으로 ‘~하묘’도 있다.
작년인 2023년 계묘년에는
띠의 이름을 딴 ‘~하묘’라는 말투가 소소하게 유행했다.
‘~하묘’체를 잘 활용한 사람들이 2024년 갑진년이 되며
‘~드래용’체로 넘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놀라운 것은 심지어 ‘~하묘’체도
2011년 신묘년을 맞이하며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유행시켰던 말투라는 것이다…
뭐하묘… 진짜 너무 1차원적이라서
어처구니 없어 빵 터진다.
시간이 흘러 할명수에서도 계묘년을 맞이할 때
콘텐츠 제목으로 ‘~하묘’체를 사용하기도 했다.
명수옹… 12년마다 돌아오는 유행어를
마치 연금처럼 적립해놓은 것 같다. 대단하다.
사실 ‘~드래용’과 ‘~하묘’ 말투 모두
너무 얼척 없는 유행어라서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한다.
약간의 갑분싸 재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
명수옹이 무한도전에서 이 말투를 사용했을 때엔
분위기가 썰렁해지려는 것을 멤버들이 애써 수습하곤 했다.
그치만 그래서 이 말투… 더 매력적이드래용★
약간… 아재개그 재질이드래용.
이 참에 유행어인 듯 아닌 듯
명수옹의 수요 없는 공급, ‘일단은 아마도’ 유행어였던
말투 모음집도 한 번 보고 오자.
새해가 되며 블로그 제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 같다.
무한도전 유튜브 영상에도
2024년이 되며 ‘~드래용’ 말투를 활용한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활용 예시를 아주 많이 찾아볼 수는 없었지만
새해 인사할 때 쓰기 좋은 표현이기도 하니
설날이 있는 2월에도 많이 활용되지 않을까?
이번 설날 연휴 때 인싸처럼 인사하기 위해
드래용 말투를 장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새해가 되며 이런저런 목표와 계획을 세웠는데
1월 11일인 지금 지킨 것이 손에 꼽는다.(…^^)
하지만 우리에겐 한국 새해가 남아있다.
음력으로 생각하면 아직 새해가 시작하지도 않았으니
무언가를 새롭게 다짐하기에 충분한 시간 아닐까?
그렇게 생각했드래용.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다짐할 때 쓰기 좋은 짤 공유해본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만나드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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