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례
1. "날씨 더 추워지기 전에 회크닉 막차 타야 하는데.”
최 OO 씨
2. "이제 돗자리랑 초장만 챙기면 되는 거임? 회크닉 딱대.”
김 OO 씨
활용
트둥이들, 안녕! 에디터 심풀이다.
날이 좋다고 들뜬게 어제 같은데
빙하기가 찾아오고 있는 것 같다.

더 추워지기 전에
꼭 해야하는 유행이 있어 가져왔다.
에디터가 해봤는데 너무 행복했어서저,
트둥이들도 진짜 꼭 해봤으면 좋겠다.

요즘 한강에서 회를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름하여 '회크닉'.
회와 피크닉을 합친 말로,
수산시장에서 포장한 회를 야외에서 즐기는 것을 뜻한다.
한강 하면 치맥이 국룰인 줄 알았는데
이제 회에 초장 찍어 먹는 시대가 온 것이다.
방법도 간단하다. 수산시장에 가서 원하는 회를 포장한 다음
여의도 한강공원이나 노들섬로 이동하면 된다.
돗자리 깔고 회 한 점 먹으면 끝이다.
여기에 새우튀김이나 매운탕, 엽떡,
한강라면까지 곁들이는 배운 사람들도 많다.
생각해 보면 바다 보면서 회 먹는 건 익숙한데
한강 보면서 회 먹는 건 또 처음이다.
회 입장에서도 한강 나들이는 처음일 것 같다.
회크닉 유행과 함께 횟집 사장님의
번아웃이 찾아왔다는 이야기도 함께 들려온다.
복분자주, 소주,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
복소사를 곁들이는 것까지가
요즘 유행의 정점이라고 한다.
다들 민첩하게 먹어보자.

SNS에서는 회크닉을 즐기는 방법도 공유되고 있다.
어떤 수산시장에서 회를 포장해야 하는지,
어디에 돗자리를 펴면 좋은지,
어떤 음식을 함께 먹으면 좋은지까지 정리한 콘텐츠가 올라온다.
이제 피크닉 준비물에 돗자리, 물티슈,
보조배터리뿐만 아니라 초장과 간장까지 추가해야 할 판이다.
에디터도 이번 주말에 회크닉을 다녀왔다.
횟집에서 먹던 회를 야외로 가져왔을 뿐인데
꽤 근사한 가을이 된다.

선선한 가을바람 맞으면서 회 한 점 먹고,
해 질 때쯤 노을까지 보면 이게 바로 행복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회크닉 한번 가보길 바란다.
한강에서 치킨은 많이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광어 한 접시 먹어보자.
이제 한강에서 "뭐 먹을래?" 하면
"광어? 우럭?"이라는 대답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빙하기가 찾아오기 전에 다들 회크닉 고고하자.

요즘 맛있는 것들이 유행해서 너무 좋다.
내일은 뭐 먹을지 고민하며,
점메추 짤로 마무리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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