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텀타입니다.
광고를 운영하다 보면 이런 순간이 찾아옵니다.
클릭률은 오르고, 전환도 나오고, CPC도 안정됐습니다. 숫자만 보면 분명 잘 되고 있는데, 어딘가 찜찜한 느낌이 남아있는 그 순간 말이죠.
🤔 "이 키워드, 전환은 잘 나오는데… 우리가 원하는 고객 맞나?"
🧐 "효율은 좋아졌는데 왜 성장의 폭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 같지?"
🤨 "좋은 지표가 나오고 있는데, 굳이 건드려야 할까?"
이런 고민이 드셨다면, 오늘 뉴스레터가 꼭 필요하신 분입니다.
오늘 뉴스레터를 끝까지 읽으시면
✔︎ 필터링을 잘해도 성장이 멈추는 '최적화의 역설'이 왜 생기는지
✔︎ 전환이 잘 나오는 키워드를 과감히 버려야 하는 상황과 그 기준
✔︎ 광고·블로그·AI 검색을 하나로 엮는 통합 검색 전략의 실무 설계까지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 이 뉴스레터는 시리즈 3편입니다
텀타는 브랜드 보호 솔루션 리트릭스의 구글 검색 광고 최적화 과정을 처음부터 함께 기록해왔습니다. 1편에서는 '고객의 날것의 언어'를 찾는 실험을 설계했고, 2편에서는 클릭률 6.56%에도 전환이 없었던 이유와 허수 유입을 걸러내는 가지치기 전략을 다뤘습니다.
전편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링크를 남겨두겠습니다.
클릭률을 3배 높이는 '날것의 언어' 발굴법
리트릭스의 '진짜 고객 언어'를 찾는 4주간의 실험기: 설계편.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텀타입니다. 광고 마케팅 전략을 세우다 보면 항상 고민하게 되는 난관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부르는 단어와 고객이 찾는 단어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B2B 고객은 검색창에 문제 상황이 아닌 OOO을 검색한다.
리트릭스의 고객 언어를 찾는 실험기: 실전 및 최적화편.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텀타입니다. 혹시 지금 운영 중인 광고의 높은 클릭률을 보며 안심하고 계신가요? 마케터로서 그래프가 우상향할 때의 쾌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지만, 냉정
🤔 너무 잘 걸러도 문제가 생긴다
2차 최적화 이후, 리트릭스의 광고는 꽤 안정적인 구간에 접어들었습니다. 60여 개의 제외 키워드로 소비자성 유입을 차단하고, 구문 검색을 통해 '진짜 실무자'만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었으니까요.
그런데 바로 이 시점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유입의 질은 올라갔는데, 오히려 성장의 규모는 줄어들기 시작한 겁니다.
핵심 키워드들만 남기다 보니 노출 모수가 줄었고, 좁아진 시장 안에서 경쟁이 붙으면서 클릭당 비용(CPC)이 슬금슬금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살 사람'만 남겼더니, 그 안에서 경쟁이 붙는 상황이 만들어진 거죠.
정교하게 걸러냈더니, 다시 넓혀야 하는 상황. 이것이 최적화의 역설입니다.
🤖 그래서 구글 AI에게 입찰을 맡겼습니다
한계는 또 있었습니다. 수동 입찰 방식으로는 피크 타임의 경쟁을 실시간으로 따라잡기가 어려웠습니다. 분석 결과, 리트릭스의 주요 타겟인 B2B 실무자들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는데요. 그 시간대에 경쟁사들이 입찰가를 올릴 때, 고정 단가를 쓰는 수동 입찰로는 노출 기회를 즉각 방어하기가 어려운 구조였죠.
그래서 3차 최적화에서는 구글 AI 기반 '전환 최대화' 자동 입찰을 전면 도입했습니다. 구글 AI는 단순히 단가를 맞추는 수준을 넘어, 전환 가능성이 높은 순간에는 입찰가를 공격적으로 높이고, 성과가 낮은 야간 시간대에는 자동으로 입찰가를 낮춰 예산을 아껴주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덕분에 '이 키워드는 얼마에 입찰할까'라는 기술적 고민에서 벗어나, '어떤 고객을 만날까'라는 전략적 고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전환이 잘 나오는 키워드를 끊는다는 것
이번 최적화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 하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로드맵에 근거해 '어디에 예산을 집중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 즉 성과 수치는 좋지만 서비스의 방향성과는 결이 미세하게 다른 키워드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의 문제였습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리뷰 크롤링'을 비롯한 리뷰 크롤링 관련 키워드들은 높은 클릭률과 꾸준한 전환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절대 끊어선 안 될 '효자 키워드'들이었죠.
하지만 리트릭스 팀은 이 키워드들을 광고 풀에서 전부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장의 전환 건수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비스의 핵심 가치 영역에 힘을 싣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좋은 숫자에 이끌려 서비스의 정체성과 어긋난 방향으로 예산을 태우는 것보다, 리트릭스가 시장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광고 환경을 일치시키는 것이 더 전략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전환율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키워드는 아니라는 것. 이것이 이번 최적화에서 얻은 가장 뼈아픈 교훈이었습니다.
🔗 꺼두었던 광고를 다시 켠 이유
동시에 이전 최적화에서 예산 효율을 위해 잠시 꺼두었던 '가품 탐지·브랜드 보호' 광고 그룹을 다시 가동했습니다.
최근 리트릭스 블로그가 가품 탐지를 주제로 콘텐츠를 집중 발행하고 있었는데, 정작 광고는 꺼져 있으니 블로그로 유입된 잠재 고객의 관심을 실제 상담으로 이어주는 연결 고리가 없었던 겁니다.
콘텐츠가 관심을 키우고, 광고가 그 관심을 행동으로 연결한다. 이 선순환이 끊어져 있었던 셈이죠. 광고 그룹을 다시 켬으로써 콘텐츠→광고→전환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복구했습니다.
🗺️ 광고·블로그·AI 검색을 하나의 전략으로
리트릭스가 이번 최적화를 통해 그린 큰 그림은 세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블로그가 이미 상위 노출을 확보한 키워드는 광고 대상에서 제외해 중복 비용을 줄이고, 그 예산을 아직 선점하지 못한 영역에 재투자합니다.
그리고 키워드를 결정하기 전, AI 스니펫도 반드시 확인합니다.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구글 AI가 우리 서비스와 전혀 다른 카테고리의 정보를 요약해 보여준다면, 이는 유저의 검색 의도가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과 다르다는 신호입니다. 예를 들어 배송 관련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배송 관리'를 검색했더니 솔루션이 아닌 택배 조회 방법이 뜬다면, 그 키워드는 애초에 우리 서비스를 찾는 검색어가 아닌 셈이죠. 엉뚱한 키워드에 예산을 태우기 전에 이 신호를 먼저 읽는 것입니다.
그렇게 광고로 검증된 키워드는 다시 블로그 콘텐츠로 내재화해 오가닉 유입으로 전환합니다. 광고가 시장을 탐색하고, 블로그가 그 영역을 점령하는 구조예요. 그리고 AI 스니펫은 그 과정에서 방향이 맞는지 확인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거고요.

💬 마치며: 좋은 숫자보다 중요한 것
블로그 콘텐츠와 AI 검색 결과, 그리고 광고가 유기적으로 얽히며 시너지를 내는 이번 전략은 결국 "리트릭스가 시장에서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단순히 유입을 늘리고 효율을 높이는 일은 구글 AI가 대신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질문에 답하고, 시스템이 우리 비즈니스의 방향에 맞게 움직이도록 판단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입니다.
광고 최적화의 진짜 완성은, 숫자로는 훌륭한 키워드라도 서비스의 본질과 어긋난다면 과감히 걷어낼 수 있는 결단에서 온다는 것. 지금 운영 중인 광고가 '좋은 숫자'를 만들고 있다면, 한 번 더 물어보세요.
"이 숫자는 정말 우리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가?"
👉🏻 리트릭스 검색 광고 3차 최적화의 전체 과정이 더 궁금하다면?: [리트릭스 검색광고 최적화: 전환율 높은 키워드를 버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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