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1

UI/UX INSIGHT REPORT No.002

지갑 속 카드가 사라져가는 지금-글로벌 카드사 디지털 전환 전략 • “도착하면 카톡해”라는 말이 사라진 이유-카카오T 안심귀가 서비스 • 페라리와 애플의 만남-페라리 첫 전기차 ‘루체’가 지키려는 것

2026.05.07 |

금융사 UI/UX 동향

지갑 속 카드가 사라져가는 지금

글로벌 카드사 디지털 전환 전략

 

@American Express, VISA, Mastercard
@American Express, VISA, Mastercard

American Express · Mastercard · Visa

요즘 지갑을 열어볼 일이 예전보다 확실히 줄었습니다. 지갑을 채우던 카드도 하나둘 사라졌죠. 결제의 주도권은 이미 스마트폰 속 ‘페이’ 앱으로 넘어갔습니다. 

 

카드 로고도 제대로 보지 않는 결제 순간. 

사람들은 뭘 믿고 결제 할까요? 요즘 결제 과정은 정말 쉽고 빠릅니다. 카드 로고를 볼 시간도 없고 깨알 같은 글자를 읽을 여유도 없습니다. 로딩이 조금만 길어져도 답답해하고 인증 단계가 꼬이면 바로 “이거 계속 써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렇게 우리는 급하고 빠르게 결제하는데 익숙해졌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비자, 마스터카드, 아멕스 같은 글로벌 카드사들이 이런 변화에 맞춰 각자의 디지털 전략을 세워 진화해 가고 있다는 것 입니다. 그 과정에서 이들이 가지고 있던 헤리티지를 버리지 않고 스마트폰에 맞게 진화하는 방식으로 차별화 된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품격은 ‘과시’가 아니라 ‘디테일’에서 나온다 

아멕스카드(American Express)

 

아멕스카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정교한 테두리 느낌, 검투사 로고, 그리고 특유의 파란색 박스. 한마디로 프리미엄 ‘품격’이죠. 하지만 모바일 화면은 이전과 환경이 많이 다릅니다. 아이콘은 작고 화면 전환도 빠르게 넘어갑니다. 브랜드 로고 디테일을 천천히 감상할 틈이 없습니다. 여기서 아멕스 카드의 전략은 브랜드를 무작정 크게 보여주기보다 작아도 “아멕스답다”는 느낌이 나도록 브랜드 힌트를 남기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American Express
@American Express

좁은 화면에 로고를 억지로 채우기보다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형태나 분위기만 세련되게 노출합니다. 정돈된 화면 무드와 일관된 블루 톤에서 오는 안정감 같은 것들이죠. 우리가 앱을 쓰다 보면 “설명하긴 어려운데 여긴 뭔가 믿음직하다”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그 감각은 화려함에서 오는 게 아니라 흐트러짐 없는 일관된 디테일에서 옵니다. 요즘 시대의 프리미엄은 “나 비싸다”라고 드러내는 과시보다는 디테일한 완성도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신뢰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글자를 읽어야 안다면, 이미 늦었다. 

마스터카드(Mastercard)

마스터카드의 전략은 아멕스 카드 보다 더 직관적입니다. 모바일 결제 환경에서 사용자는 로고(Mastercard)를 읽을 시간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눈은 순식간에 “확인”하고 손가락은 “빨리 끝내자” 하며 움직일 뿐이죠. 그래서 마스터카드는 본질만 남깁니다. 빨강과 노랑 겹쳐진 두 개의 원. 이 심볼로 승부하는 겁니다. 결제창에서 우리는 ‘MASTER…’라는 글자를 굳이 찾지 않습니다.

@Mastercard
@Mastercard

동그라미 두 개가 보이면 “아, 이거” 하고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죠. 이게 디지털 시대의 브랜드 인지 방식입니다. 길고 자세한 설명이 아니라 즉각 알아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마스터카드는 ‘오래된 카드사’라는 인상에서 벗어나나이키 스우시나 애플 로고처럼 상징만으로도 통하는 브랜드 아이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글자를 덜어내고 ‘인지 속도’를 높인 셈이죠.

 

모두가 사용하는 ‘표준’이 된다. 

비자(Visa)

@Visa
@Visa

비자의 전략은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카드 결제는 특정 회사의 앱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수 많은 가맹점 앱과 각기 다른 기기 환경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비자는 로고를 더 눈에 띄게 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누구나 결제 플로우를 구축 할때 가져다 활용 할 수 있게 ‘결제 표준 디자인 시스템(VPDS)’를 만들어 공유했습니다. 

 

“결제 버튼은 어디에 있어야 덜 헷갈리는지”, “결제가 끝났을 때 어떤 안내와 움직임이 나오면 안심되는지” 같은 세밀한 규칙을 정리해 공유하는 겁니다. 비자(Visa) 로고를 한 번 더 노출하려고 애쓰기보다 많은 서비스가 비자가 정해둔 방식대로 결제 경험을 구성하게 만드는 전략이죠. 한마디로 ‘로고 경쟁’이 아니라 ‘경험의 기준’을 선점하는 것 입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우리 기술전략실에서 현재 구축 중인 DXS(DX Design System)도 비슷한 방향을 갖고 있습니다. 단순히 화면을 예쁘게 꾸미는 가이드가 아니라 한화손보와 캐롯의 디지털 역량을 한 방향으로 묶고 확장시키는 공통 기준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비자가 VPDS로 결제 경험의 기준을 만들었다면 DXS는 복잡한 보험 경험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디지털 경험으로 바꾸는 기준이 될 것 입니다.

 

*

우리가 전통 빅 브랜드에 여전히 환호하는 이유 

글로벌 카드사의 디지털 진화 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관통하는 원리는 하나입니다. 전통(헤리티지)에 기대어 머무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꾸준히 진화하는 방식을 실행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아멕스는 과시 대신 디테일에서 느껴지는 품격으로, 마스터카드는 글자를 읽지 않아도 알아보는 직관적인 아이콘으로, 비자는 누구나 참고할 수 있는 결제 경험의 기준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각자의 길을 택했습니다. 실물 카드는 점점 사라져 가지만 이들이 쌓아온 브랜드 신뢰는 오히려 더 강한 형태로 디지털 환경에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신뢰는 기업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생존을 뒷받침하는 지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3월 1일 ‘한화손보’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것 역시 시장 변화에 발맞춰 브랜드를 현재형으로 업데이트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명을 바꾸는 일은 단순한 표기 변경이 아니라 앞으로 고객에게 어떤 톤과 방식으로 신뢰를 전달할지에 대한 새로운 약속이기도 하니까요.

 


 

여성을 위한 디자인

“도착하면 카톡해”라는 말이 사라진 이유

@kakaoT
@kakaoT

 

카카오T ‘안심귀가’ 서비스

예전에는 늦은 밤 택시를 타야 할 때면 불안감이 밀려올 때가 있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죠. “이 택시 타도 괜찮을까?”라는 불안감. 누군가에게 심야 택시 이용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지는 긴장의 연속입니다. 분명 집으로 가는 익숙한 길인데도 현관문을 열기 전까지는 마음을 놓기 쉽지 않죠. 

 

이런 상황에서 여성이라면 그 여정이 더 어렵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고요. 이런 문제를 정확히 짚어 해결한 서비스가 카카오T의 ‘안심귀가’ 서비스 입니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고객의 택시 이용 흐름에 맞춰 불안 요소들을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 택시 이용 흐름에 맞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모르는 기사님’을 ‘확인 가능한 기사님’으로 바꾸는 노력

대부분의 불안은 “잘 알지 못할 때” 시작됩니다. 정보의 비대칭이라고 할까요. 택시를 기다리는 짧은 몇 분이 유독 불안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카카오T는 배차가 되는 순간 기사님의 정보를 가장 먼저 보여줍니다. 사진, 이름, 차량 번호 같은 것들이죠. 어찌 보면 당연한 기능 같지만 실제로는 불안 해소 효과가 큽니다. 막연한 대상이던 ‘모르는 기사님’이 내 눈앞의 ‘확인 가능한 기사님’으로 바뀌는 결정적인 순간이니까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내 연락처 같은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배려까지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2. “도착하면 카톡해”라는 말이 사라진 이유

예전엔 늦은 밤 택시를 타면 참 바빴습니다. 번호판 사진을 찍어 가족에게 보내고, “나 탔어”, “지금 어디쯤이야” 같은 메시지도 남겨야 했죠. 문제는 그게 피곤한 날엔 꽤 부담이라는 겁니다. 퇴근길에 진이 빠진 상태면 말 섞는 것도 귀찮고 휴대폰 화면을 오래 들여다보는 것도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혹시 몰라서’ 해야 하니 더 피곤해지고요.

@kakaoT
@kakaoT

카카오T는 이 과정을 ‘원탭 공유’로 해결했습니다. 탑승 정보와 실시간 위치를 카톡으로 한 번에 보내면 끝 입니다. 중요한 건 “기능 하나가 추가됐다”가 아니라 우리가 원래 하던 행동(사진 찍고, 메시지 보내고, 상황 설명하던 일)을 앱의 흐름 안으로 자연스럽게 흡수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가 해야 할 일은 줄고 전달하는 정보는 더 정확해지는 방식입니다.

 

어두운 창밖 풍경을 ‘정보’로 바꾸다

택시에서 졸다가 깨면 불안해지는 순간은 대개 비슷합니다. “지금 여기가 어디지?”, “왜 여기서 멈추지?”, “길이 좀 다른 것 같은데…?” 

밤에 창밖이 어둡고 낯설면 머릿속에서 불안감이 빠르게 커집니다. 카카오T는 이런 막연함을 실시간 확인 가능한 ‘보이는 정보’로 바꿨습니다. 지도에서 내 위치가 움직이는 걸 확인할 수 있게 만든 거죠. 안전과 안심은 어쩌면 예측 가능함과 확인할 수 있는 통제 상태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모를 때는 괜히 무섭지만 알게 되면 불안이 확실히 줄어드는 법이니까요.

 

*

카카오T 안전귀가 서비스를 리뷰한 진짜 이유 

솔직히 지금 와서 카카오T 안심귀가 서비스를 리뷰하면 이런 반응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거… 원래 그렇게 쓰는 거 아니었나?” “이미 다들 쓰는 걸 굳이 리포트로 왜 정리해?”라고요. 

맞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문에 이 주제를 골랐습니다. 한때는 ‘특별한 기능’이었지만 어느새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스며들어 이제는 당연한 일상이 됐으니까요. 하지만 ‘익숙해졌다’는 건 반대로 말하면 그 과정에서 서비스가 사용자의 불편과 수고를 티 안 나게 대신 처리해 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잘 안착한 서비스 경험은 대개 눈에 띄게 떠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용자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어느 순간 “원래 이렇게 하는 거지”가 되죠. 

카카오T 안심귀가 서비스가 그 사례입니다. 카카오T가 잘한 점은 복잡한 기술을 과시하지 않으면서도 고객이 불안해하는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해결해 왔다는 데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지향하는 ‘여성을 위한 디자인’도 마찬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입니다. 안심귀가 서비스가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린 것처럼 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순간들을 먼저 해결해 주는 가장 ‘자연스럽고 익숙한 해결책’으로 곁에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을 위한 디자인

페라리와 애플의 만남

페라리 첫 전기차 ‘루체’가 지키려는 것

@ferr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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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기차를 떠올리면 자동차 실내가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대시보드 중앙 커다란 디지털 스크린 하나와 버튼은 거의 없는 그 ‘테슬라식’ 인테리어요. 한마디로 차 안에 아이패드 하나만 놓여있는 모습이죠. 재미있는 건 테슬라가 시작한 이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어느새 업계의 표준처럼 굳어졌다는 겁니다. 물리 버튼은 줄어들고 대부분의 조작은 디지털 화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제조사 입장에선 꽤 합리적인 전략입니다. 물리 버튼을 줄이면 부품과 배선 조립·검사 복잡도가 내려가 비용과 공정 측면에서 유리해지니까요. 동시에 큰 화면 중심의 미니멀 실내는 소비자에게 ‘첨단 테크’ 이미지를 심어주기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실제 운전자 경험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주행 중 터치스크린 조작은 시각적 주의를 요구하고 불편한 경험을 줄 수 있으니 까요.

 

@ferrari
@ferrari

페라리의 고집 “전기차 이전에 페라리여야 하니까” 

럭셔리 스포츠카의 상징인 페라리가 첫 전기차 ‘루체(Luce)’를 준비하며 던진 질문은 남달랐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장 미래적인 차를 만들까?”가 아니라 “전기차 시대에도 페라리다운 운전의 재미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였죠. 더 흥미로운 건 이 고민을 함께 풀어낸 파트너가 애플의 전성기를 이끌며 ‘아이패드’를 탄생시킨 조니 아이브(Jony Ive)라는 점입니다.

@ferrari
@ferrari

‘아이패드의 아버지’가 만드는 경험 

모두가 “아이브가 만들었으니 훨씬 더 디지털 UX에 최적화되겠지?”라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오히려 반대입니다. 그는 루체에서 디지털 스크린 비중을 덜어내고 오히려 정교하게 깎아 만든 물리 버튼과 다이얼을 다시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이건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조니 아이브는 누구보다 ‘맥락’을 잘 아는 디자이너이기 때문이죠. 아이패드는 소파에 앉아 느긋하게 즐기는 기기지만 페라리는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에서 도로에 시선을 고정한 채 반사적으로 반응해야 하는 공간입니다. 화면을 보고 메뉴를 찾는 그 찰나의 시간이 페라리에게는 ‘몰입’을 방해하는 치명적인 요소라는 걸 그는 꿰뚫어 본 것입니다.

안전을 기반한 “차와 하나 된 운전의 즐거움” 

루체가 선택한 핵심은 단순합니다. 운전 중 다른곳에 ‘눈’을 덜 쓰고 ‘손’의 촉감을 더 활용하게 만드는 것. 물리 버튼과 다이얼은 굉장히 운전 편의적인 인터페이스입니다. 손이 위치를 기억하고 눌렀을 때 “딸깍” 피드백을 통해 내가 제대로 했구나 확신이 생겨 모든 순간 시선은 계속 도로를 주시하게 합니다 이 경험 설계가 결국 ‘몰입’과 ‘안전’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 흐름을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물리 조작 → 주의 분산 감소 → 운전 몰입(즐거움) 

페라리가 안전을 ‘가치’로 떠들기 보다 기본 경험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결국 페라리에게 안전은 속도를 줄이는 장치가 아니라 더 완벽하게 달릴 수 있게 만드는 신뢰의 기반인 셈이죠.

 

@ferrari
@ferrari

디지털은 더 ‘디지털스럽게’ 

그렇다고 루체가 구식 아날로그 차가 된 건 아닙니다. 디지털 기술을 ‘컨트롤’이 아닌 ‘정보 전달’의 영역으로 더 적절하게 배치했으니까요. 자주 사용하는 부분은 물리 버튼이 맡고 인포메이션 화면은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가장 선명하고 빠르게 보여주는 데 집중합니다.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낸 세련된 그래픽은 지금의 아이패드 UI보다 더 진화한 느낌을 줍니다.

 

*

우리가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놓치고 있는 것들 

세상은 AI와 자동화의 물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금융 서비스도 기능을 더 늘리고 모든 과정을 스크린 안에 매끄럽게 넣는 것이 혁신이라 믿으며 달려가고 있죠. 하지만 페라리 루체가 보여준 파격적인 행보를 보며 한 번 멈춰 서서 생각하게 됩니다.

페라리가 ‘몰입과 안전’을 기본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지킨 것처럼 금융 서비스도 편리한 고객 여정을 넘어 고객이 더 신뢰하게 만드는 디자인으로 만들어가야 겠습니다.

 

UI/UX Insight Report.

DX Strategy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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