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UI/UX 동향
같은 은행 앱인데, 왜 이렇게 다른 걸까요?

인터넷 은행 UI/UX 차별화 전략
국내 인터넷은행들은 출범 초기 복잡한 인증 절차를 줄이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화면 구조를 도입했으며, 계좌 개설부터 송금, 대출까지 전 과정을 앱 하나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기존 은행 앱과의 분명한 차별화를 통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이 시기 인터넷은행 앱의 차별점은 “기존 은행 앱보다 훨씬 쉽고 빠르다”라는 공통된 경험을 만드는 데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차적 차별화가 성과를 거두면서 카카오뱅크, 토스, 케이뱅크는 모두 유사한 수준의 기능 완성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 후 최근에는 서로 다른 방향의 변화가 곳곳에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번 리포트는 각 은행이 선택한 성장 전략과 방향을 UI·UX 디자인 전반에 어떻게 반영, 구체화하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말하면 바로 실행되는, 지니 램프 같은 은행”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최근 UI·UX 전략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객은 은행 메뉴를 알 필요가 없다.”
2025년 말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AI’를 공개하며 앱 하단에 ‘AI 탭 메뉴’를 새롭게 배치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히 AI 기능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 앱 사용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기존의 은행 앱에서는 송금을 위해 ‘이체’ 메뉴를 찾고, 대출을 위해 ‘대출’ 메뉴를 찾아야 했습니다. 즉, 사용자는 은행이 만든 구조를 먼저 이해해야 행동할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이 구조를 뒤집습니다.

“엄마에게 5천 원 보내줘.”
“이번 달 카드값 얼마야?”
이처럼 일상적인 말로 의도를 입력하면 앱이 그 의도를 이해해 적절한 기능을 실행합니다. 특히 이 기능이 앱 하단의 주요 내비게이션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큽니다.
이러한 변화는 카카오뱅크가 앱 경험 중심을 기존의 메뉴 구조에서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는 인터페이스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카카오뱅크의 UI·UX 전략은 더 많은 기능을 보여주기보다 사용자가 최소한의 인지로 금융을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을 설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가며 발견하는, 스타필드 같은 은행”
토스
은행 앱에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전환. 이제 토스 앱을 켜는 사용자의 목적은 송금이나 조회 같은 금융 업무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오늘 뭐 새로운 거 없나?”
이 가벼운 질문은 토스 UI·UX 전략의 핵심을 잘 드러냅니다. 토스는 자신을 단순한 ‘금융 도구’로 정의하지 않고, 쇼핑, 증권,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Life Style Platform)으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부 서비스를 별도 설치 없이 연결하는 ‘앱인토스(Apps in Toss)’ 구조는 이러한 슈퍼 앱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입니다.
이처럼 기능과 서비스가 확장될수록 필연적으로 정보 과부하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용자는 “도대체 내가 원하는 기능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혼란을 겪게 되며 이는 곧 앱 이탈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토스는 이 방대한 정보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탐색의 피로도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요?
다중 진입로를 통한 ‘발견의 최적화’
토스는 특정 기능에 도달하는 경로를 단일화하지 않습니다. 주요 기능이 홈 화면, 검색창, 전체 메뉴 등 다양한 터치 포인트에서 중복으로 발견되도록 구성합니다. 사용자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진입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발견하게 하며 학습 비용을 최소화합니다.

맥락적 UI(Contextual UI)를 통한 환경 전환
토스의 가장 영리한 전략은 사용자의 사용 맥락에 따라 화면 구조 자체를 가변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하단 메뉴 탭을 통해 ‘증권’ 메뉴로 진입하는 순간 앱 메뉴 내비게이션은 증권 중심의 전용 홈과 메뉴 구조로 완전히 전환됩니다. 모든 서비스를 획일적인 메뉴 체계에 가두지 않고 사용자가 머무는 영역의 목적에 맞춰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함으로써 ‘앱 안의 또 다른 앱’을 경험하게 합니다.
토스의 UI·UX 설계는 방대한 정보 구조 속에서 사용자의 목적과 맥락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제안하는 토스의 방식은 대규모 플랫폼이 지향해야 할 사용자 경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딱 맞게 재단된, 맞춤정장 같은 은행”
케이뱅크
모두를 위한 화면은 누구에게도 최적화될 수 없다.
케이뱅크의 UI·UX 전략은 하나의 완성된 경험을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하게 제공하는 보편적 접근 방식에서 탈피합니다. 대신 사용자 유형(Persona)에 따라 인터페이스의 본질적 맥락을 완전히 다르게 설계하는 '세그먼트 최적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역할 기반의 구조적 분리 (Two-Track UI)
케이뱅크는 일반 사용자와 사업자의 앱 사용 목적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 메뉴 구성을 넘어, 사용자의 역할에 따라 홈 화면 자체를 이원화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능 모음이 아니라 사용자의 페르소나 타겟팅 전제로 한 구조적 분리입니다.
- 일반 사용자 홈: 일상적인 자금 관리와 금융 상품 탐색 중심.
- 사장님 홈 (사업자 전용): ‘상품 탐색’이 아닌 ‘비즈니스 관리’에 초점을 맞춘 업무 중심 UI. 자금 흐름 확인, 대출 현황 점검 등 사업 운영의 판단을 돕는 대시보드 형태의 화면 구성 제공.
온오프라인을 잇는 UX의 확장
케이뱅크는 디지털 경험을 넘어 자체 ATM 확대 및 수수료 무료 정책은 현금 입출금이라는 오프라인에서의 본질적인 금융 경험에서 발생하는 불편 문제를 해결하며 UX의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케이뱅크의 사례는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모든 기능을 한 화면에 담기보다 사용자의 상황과 역할에 맞게 맥락을 분리하는 것이 훨씬 강력한 사용성을 제공하며 후발 주자로서의 차별적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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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례를 정리해 보면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메뉴 탐색을 하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는 경험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토스는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와 맥락을 하나의 앱 안에 통합하며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슈퍼 앱으로 진화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사용자를 하나의 화면으로 묶기보다 역할과 상황에 따라 경험을 분리하고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기능의 우열이나 디자인 스타일의 문제가 아닙니다. 은행 앱의 역할을 어떻게 정의하고 그 정의를 사용자 경험으로 어떻게 구현했는지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앱을 열었을 때 느끼는 감각의 차이는 바로 이러한 전략적 선택이 화면의 구조와 흐름에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제 은행 앱의 경쟁은 ‘어떤 기능을 더 제공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경험을 더 제공하는가’의 관점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각 은행은 자신들이 선택한 고객과 상황에 맞는 경험을 설계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UI·UX는 더 이상 단순한 사용성 개선 수단이 아니라 은행의 전략과 정체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고객을 향한 언어가 되고 있습니다.
본 인터넷은행의 UI·UX 전략 사례를 통해 현재 은행 앱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금융 경험이 어떤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를 상상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여성을 위한 디자인
토스는 ‘왜 두쫀쿠 맵’을 오픈했을까요?

여성의 취향과 심리적 허들을 해결한 UX 설계
두쫀쿠 맵은 토스의 금융 서비스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디저트 정보를 지도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금융 앱인 토스가 왜 이러한 서비스를 출시했을까요? 이 서비스는 ‘일시적 트렌드 대응’이라기보다 여성 고객의 생활 맥락과 선택 방식을 깊이 있게 고려해 설계된 ‘여성을 위한 서비스 디자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1. 행동을 이끄는 넛지(Nudge)로 불확실성 제거
‘지금 가도 살 수 있을까?’, ‘헛걸음하는 건 아닐까?’와 같은 불확실성은 행동을 가로막는 주요 심리적 장애물입니다.
두쫀쿠 맵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내 주변 구매 가능한 곳’과 ‘실시간 재고 정보’를 결합한 지도 UI로 해결합니다. 이 지도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망설임을 확신과 행동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2. 즉각적 보상을 통한 기술 허들 해소
두쫀쿠 맵의 또 다른 핵심은 구매 여정에 쿠폰 혜택과 페이스결제(FacePay)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입니다. FacePay는 생체 인증과 신분증 확인이라는 절차적 특성상 심리적 장벽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기술이며 특히 개인정보와 보안 이슈에 민감한 여성 사용자에게는 그 부담이 더욱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토스는 이 지점에서 기술의 필요성을 장황하게 설명하거나 사용자를 설득하려 들지 않습니다. 대신 ‘두쫀쿠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라는 명확하고 직관적인 보상을 먼저 제시합니다. 그 결과 사용자는 기술과 과정을 완전히 이해해서가 아니라 보상에 대한 기대를 동기로 새로운 결제 방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는 일반적인 ‘교육 중심’ 접근을 벗어난 영리한 전략으로 경험 이후의 고객 만족에 대한 자신감을 전제로 한 설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앱인토스(Apps in Toss)를 통한 빠른 구현
유행의 주기가 짧은 여성 타겟 서비스에서 출시 속도는 핵심 요소입니다. 토스는 두쫀쿠 맵을 ‘앱인토스(Apps in Toss)’ 형태로 구현해 별도의 앱 업데이트 없이 즉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는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고 검증할 수 있는 방식이며 이후 다양한 서비스를 점진적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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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맵 서비스가 보여주는 핵심 인사이트는 여성을 위한 선택 구조의 단순화와 과정에서의 허들을 낮추는 경험 설계에 있습니다.
고객은 취향 → 탐색 → 선택이라는 단계적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망설입니다. 토스는 이 여정 전반에서 설명을 늘리거나 기능을 과시하는 대신 단계마다 불확실성을 줄이고 선택의 이유를 명확히 만드는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그 결과 고객은 설득을 통해 선택을 강요받기보다 스스로 선택의 맥락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다음 행동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여성을 위한 디자인’이란 어쩌면 감성적인 표현이나 타깃 마케팅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 고객이 일상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어떤 계기를 통해 선택에 이르는지를 유기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일지 모르겠습니다.
이는 우리의 보험업 역시 고객에게 ‘각 과정을 얼마나 자세히 설명할 것인가?’ 보다 단계마다 고객이 느끼는 선택의 고민을 어떻게 덜어줄 수 있을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안전을 위한 디자인
디자인이 안전 기술이 되는 순간

안전을 위해 Volvo가 만든 새로운 서체
Volvo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는 단연 '안전(Safety)'입니다. Volvo에게 안전은 기술 스펙이나 캠페인 메시지를 넘어 브랜드가 존재하는 이유 그 자체입니다. 그들은 오래전부터 안전의 범위를 사고 발생 후의 '보호'에서, 사고 발생 전의 '예방'으로 끊임없이 확장해 왔습니다.
최근 Volvo가 공개한 전용 서체 '볼보 센텀(Volvo Centum)'은 이러한 철학이 디지털 UX로 발현한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대개 서체는 브랜드의 인상을 결정짓는 심미적 영역으로 간주하지만, Volvo는 이를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된 '인지적 안전장치'로 재정의했습니다. 사소해 보이는 서체 하나에 그들이 이토록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볼보의 사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현대 브랜드들이 전용 서체 개발에 자본을 투자하는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전용 서체를 만드는가?
전용 서체는 단순한 디자인 자산을 넘어, 경제적 효율성, 브랜드 정체성, 플랫폼 최적화, 글로벌 확장과 긴밀하게 연결된 브랜드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합니다.
경제적 효율성
Netflix는 자체 서체인 Netflix Sans로 전환하며 연간 수백만 달러에 달하던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IBM 역시 IBM Plex를 개발해 비용 효율을 확보하는 동시에 브랜드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시각 자산을 구축했습니다.
브랜드 정체성 확립
배달의민족이 공개한 배민체 시리즈는 전용 서체가 브랜드 정체성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 서체는 단순히 배달 서비스의 UI를 넘어, 포스터·출판물·공공 캠페인 등 다양한 접점에서 활용되며 ‘배민다운 말투와 태도’를 시각적으로 각인시켜 왔습니다. 이는 서체가 특정 브랜드만의 목소리가 되어 사용자가 글자만 보고도 브랜드를 떠올리게 만드는 강력한 장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플랫폼 최적화
Apple의 San Francisco와 Google의 Product Sans는 플랫폼 환경에 최적화된 전용 서체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서체들은 각 브랜드의 OS와 디바이스 특성에 맞춰 픽셀 단위로 정교하게 설계되어 다양한 화면 해상도에서도 안정적인 가독성과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전용 서체가 곧 플랫폼 경험의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임을 보여줍니다.
글로벌 확장성
글로벌 브랜드에게 다국어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입니다. Volvo Centum이 8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적 대응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위 대표적 사례에 한 걸음 더 나아가 볼보의 Volvo Centum 서체는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의 영영으로 확장했습니다.
운전자는 주행 중 화면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시선을 도로와 계기판 사이를 오가며 찰나의 순간에 정보를 확인할 뿐입니다. 시속 100km로 달리는 차 안에서 운전자의 시선이 도로를 벗어나는 시간을 단 0.1초라도 줄이는 것 그것이 볼보가 정의한 안전한 센텀 서체 UX 핵심입니다.
0.1초의 여유를 만드는 '엔지니어링 타이포그래피'
Volvo는 세계적인 서체 스튜디오 'Dalton Maag'와 협업하여 자간, 여백, 글자 끝부분의 형태를 정밀하게 설계함으로써 가독성을 저해하는 시각적 장해물(Visual Noise)을 정리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보기 좋은 글자를 만드는 심미적 활동이 아닙니다. 뇌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인지 부하'를 극적으로 줄여주는 설계입니다. 극한의 조도 변화나 차량의 흔들림 속에서도 가독성을 확보하는 것. 이 집요한 디테일은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사용자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볼보만의 브랜드 철학을 대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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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새로운 센텀(Volvo Centum) 서체를 통해 디자인이 어떻게 심미성을 넘어 기술적 안전 장치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제 서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의 매개체 그뿐만 아니라 운전자와 차량 사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연결하며 안전을 지키는 전략적 인터페이스로 작동합니다.
하드웨어의 견고함을 넘어 디지털 경험의 세밀한 부분까지 안전이라는 가치로 확장해 가는 볼보의 행보는 인간 중심의 안전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그들의 진정성 있는 실행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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