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타민 드시면서, 어떤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건지, 이것들이 내게 어떤 도움을 주는 건지 궁금해 해보신 적 있나요? 영양제 정보를 잘 정리하여 연간 15억원을 벌고 있는 웹사이트에 대한 소개를 드리려고 합니다.
Examine의 창업자 Sol은 어렸을 때부터 쿠키와 젤라또를 좋아하던 통통한 아이였다고 해요. 성인이 된 이후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여러가지 영양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자연스럽게 영양제 커뮤니티에도 드나들게 되었어요. 레딧의 fitness 게시판에 자주 방문했다고 해요. 하지만 커뮤니티 특성상 똑같은 질문이 자주 올라오고는 했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엉망인 경우가 많았어요.
Sol은 편향되지 않고, 과학적인 증거에 기반한 영양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실행 전략은 아주 단순했어요.
1) 영양제 성분 리서치에 관심이 아주 많은 사람과 파트너십을 맺자.
2) 리서처가 정확한 정보를 조사하는 동안 나는 마케팅을 비롯한 다른 모든 파트를 커버한다.
직접 PHP로 간단한 웹사이트를 구현하고, 아주 필수적인 지식만 넣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 영양제와 비슷한 건 무엇인지, 얼마나 많이 먹어야 하는지, 무엇과 함께 먹으면 좋고, 무엇과 함께 먹으면 안 좋은지와 같은 정보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해요.
3월에 리서처 Kurtis를 찾았고, 6월 초에 웹사이트를 오픈합니다.
자주 방문했던 레딧을 통해 초기 고객을 유입시켜요. 레딧 커뮤니티에서 느낀 문제점을 가지고 시작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창업자들과 같은 니즈를 가지고 있었을 레딧 커뮤니티 유저들을 불러 들이는 건 쉬운 일이었어요.
그다음 SEO에 집중합니다. 런칭 초기, 하루 평균 200명 정도가 웹사이트를 방문했었는데, 어느날 방문자가 1,600명으로 치솟아요. 한 유명한 의사가 미디어에서 특정 영양제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 그 영양제의 검색 결과 상단에 Examine이 걸린 덕분이었어요. Sol은 이때의 경험이 사업을 계속해도 되겠구나라는 희망을 넣어준 날이었다고 회상합니다.
Examine은 한달에 17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웹사이트로 성장했어요. 월 1억 5천만원 이상의 수입을 만들어내고 있고요. 프리미엄 영양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구독권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고 있어요.
Examine의 스토리에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건 2가지에요.
1) 커뮤니티에서 사업이 시작되었기에 초기 유저를 커뮤니티에서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
2) 혼자 정보를 리서치하지 않고, 리서치에 집중할 코파언더를 빠르게 영입해 역할을 분산하여 속도를 냈던 것
Examine이 해결하고 있는 문제를 단 한줄로 요약한 Sol의 이야기로 글을 마무리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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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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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otap111
Examine.com은 고객이 쉽게 영양제 정보 볼 수 있게 하듯이, bestlunch.today라는 서비스는 고객이 쉽게 회사 주변 식당들을 볼 수 있게 합니다. 회사 근처 도보 10분내의 식당을 메뉴별로 정리해서 리스트로 제공합니다. 위키형 웹사이트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편하게 제공한다는 점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언섹시 비즈니스
오오 Nemotap님이 직접 만든 서비스인가요?
nemotap111
아뇨 저도 디스콰이엇에서 봤어요 ㅎㅎ
언섹시 비즈니스
아하 ㅎㅎ 디스콰이엇에서 보셨군요! 덕분에 사용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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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투칙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응원해드리고 싶어 댓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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