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데이터를 잘 아카이빙한 웹사이트로 돈을 벌고 있는 비즈니스 3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세상에 널려 있는 정보들을 정리해서 모아두는 것만으로도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ploding Topics
개요 : 최근 검색량이 폭증하고 있는 키워드들을 보여주는 웹사이트 (링크)
방문자 수 : 월 117만명
수익 모델 : 유료 구독 모델 (월 39$, 99$, 249$)
요즘 사람들이 무엇에 미쳐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너무 좋은 웹사이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어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있지만, 검색량이 급증하는 키워드들만 보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거든요. 현재 구글은 검색어 트렌드에 대한 공식 api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해요. Exploding Topics는 여러 소스를 크롤링해서 정제한 다음 결과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Milled
개요 : 10만개 브랜드의 이메일 뉴스레터 내용을 아카이빙해서 보여주는 웹사이트 (링크)
방문자 수 : 월 106만명
수익 모델 : Milled에서 소개한 뉴스레터의 상품을 구매했을 때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 (제휴 마케팅)
뉴스레터 운영을 잘하는 브랜드의 메일을 참고하기 위해서 이메일 구독을 눌러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메일함이 잘 보지 않는 브랜드 뉴스레터들을 꽉 차게 되더라구요. Milled를 만든 창업자도 같은 문제를 느끼고 Milled를 만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어떻게 이 모든 뉴스레터의 정보를 매일 가져올 수 있는 걸까요? 10만개를 다 구독한 다음 데이터를 정제하는 것인지, 다른 방법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Marketing Examples
개요 : 저자가 큐레이션한 성공적인 마케팅 케이스들을 아카이빙한 웹사이트 (링크)
방문자 수 : 월 14만명 (뉴스레터 구독자 : 13만명)
수익 모델 : 웹사이트 광고, 뉴스레터 스폰서십 광고, 저자의 유료 코칭
Marketing Examples를 보고서는 한국에서도 충분히 나올만한 블로그인데? 라는 생각을 했어요. 마케팅 사이드에서는 대학내일에서 운영하는 캐릿이 비슷한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캐릿이 시류성이 강한 최신 컨텐츠에 집중한다면 조금 더 두고 두고 볼 수 있는 마케팅 케이스 스터디 아카이빙 웹사이트가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Exploding Topics를 보고 나니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키워드가 궁금해졌어요.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 웹사이트를 통해 몇개의 키워드들을 검색해봤습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었어요.
"도파민" 도 2023년 들어 부쩍 많이 검색되고 있었고요.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키워드를 아시는 분들은 공유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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