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님, 장마가 슬슬 시작할 즈음인데 벌써 가을 전시 소식이 들립니다. 올해 2회차를 맞는 대한민국미술축제에서 6월 16일(월)부터 여러 전시 할인 링크를 함께 오픈했는데요. 아시아프와 프리즈 서울을 비롯한 여러 미술 행사의 사전 예매 링크를 함께 보내드립니다. 추석 연휴 기간 국내에 있다면, 청주나 광주 등 비엔날레와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여러 문화 행사들이 사전예매가 일찍 마감되는 경향이 있으니, 뉴스레터를 통해 이번 전시 할인 소식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라며! 아래 전시 소식도 함께 전달드려요. (더 많은 정보는 대한민국미술축제 홈페이지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전시명 | 기간 | 장소 | 예매처 |
아시아프 | 8.12-9.7 | 문화역서울 284 | 인터파크, 네이버 등 (50% 할인) |
프리즈 서울 (키아프 서울) | 9.3-9.6 (9.3-9.7) | 코엑스 | 홈페이지 (통합권, 30% 할인) |
청주공예비엔날레 | 9.4-11.2 | 문화제조창 외 | 티켓링크 (50% 할인)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 8.30-11.2 | 광주비엔날레전시관 | 인터파크 (50% 할인) |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 8.26-11.23 | 서울시립미술관 외 | 홈페이지 (무료) |
프리즈 서울
프리즈가 서울 도심에 '프리즈 하우스 서울'을 오픈한다는 소식으로 올해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중구 약수동에 오픈하는 이 공간은 4개 층, 210㎡ 규모의 전시공간으로 2개의 전시실과 조각 중심의 실내공간, 이벤트 및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넓은 정원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개관 일정은 올해 프리즈 서울 일정에 맞춰 9월 초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와 키아프 서울의 공동주최 계약이 벌써 4년차를 맞이했는데요. 이 시점에 프리즈의 거점 공간이 오픈한다는 것, 향후에도 서울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지 않나 싶어요.
프리즈 하우스 서울은 건축스튜디오 사무소 효자(Samuso Hyoja)가 리노베이션 설계를, 아워레이보(Our Labour)가 시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이 건축그룹 사나(SANAA)의 장소특정적 작품이 앞마당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 공간은 향후 작가들을 위한 단기 갤러리 레지던시, 특별 프로젝트, 기획 전시 등을 복합적으로 전개될 계획이라고 밝혀, 매년 가을 열리는 프리즈 아트페어 일정 외에도 연중 다양한 전시 및 프로젝트를 선보일 듯합니다. 이밖에도 올해는 을지로 나잇(9.1), 한남 나잇(9.2), 청담 나잇(9.3), 삼청 나잇(9.4) 일정을 미리 공지했어요.
대한민국 미술축제 할인권을 통해 일반 관람 티켓을 30% 할인된 가격 56,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정수량 소진 시 예매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하니, 관람 계획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활용해보세요. (예매하기)
아시아프
청년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아트페어인 아시아프는 올해 18회를 맞아, 첫 회를 개최했던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립니다. 그간 아시아프에서는 9,800여 점의 작품을 판매했고, 43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35세 이하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프 외, 36세 이상의 숨겨진 미술계 고수를 발굴하는 '히든 아티스트' 부문으로 나눠 청년작가 5백여 명을 선정하고 약 1천여 점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한층 풍성해진 아시아프에서 나의 첫 작품을 소장해보세요. 내 집에 걸 작품을 구입한다는 마음으로 감상해보는 경험만으로도, 작품을 보는 눈이 달라지는 경험이 될 거에요. 일반 입장권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5,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요. (예매하기-인터파크) (예매하기-네이버) (예매하기-카카오)
청주공예비엔날레
14회차를 맞이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올해의 주제는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입니다. 옷을 짓고, 밥을 짓고, 집을 짓는다는 의식주 전체의 창작 행위에서 그 의미를 가져왔습니다. 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본전시에서는 첫번째 섹션에서 보편 문명으로서의 공예, 두번째 탐미주의자를 위한 공예, 세번째 모든 존재자를 위한 공예, 끝으로 공동체와 함께하는 공예를 이야기합니다. 촉각적 사유와 의식주에 바탕을 두고 인류의 삶과 관계 맺는 공예가, 새로운 정체성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을 만나보세요.
이번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은 새롭게 현대자동차와의 파트너십으로 선보이는 공동 기획전시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Entangled and Woven'을 함께 개최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청주공예비엔날레(한국 청주)와 휘트워스 미술관(영국 맨체스터)의 공동 기획, 인도 국립공예박물관(인도 뉴델리)과의 협력을 통해 선보입니다. 2025 청주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인도, 영국으로 이어지는 순회 전시로, '섬유 공예와 커뮤니티'를 주제로 한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8인의 신작 커미션이 공개됩니다. 일반 입장권 사전 예약시 50% 할인한 6,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요. (예매하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는 '너라는 세계 You, the world'입니다.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과 영향력을 조명하고, 일상 속 배려와 연결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로 꾸며집니다. 디자인은 단순한 ‘형태’가 아니라, 우리가 연결하고, 감싸고, 조화를 이루는 ‘언어’입니다. 전시는 전지구적으로 세계 곳곳에서 발전해 온 포용-디자인, 일상을 이루는 경험들, 움직임과 이동의 새로운 방식들, 기술이 열어줄 미래의 풍경들을 이야기합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50% 할인된 8,000원에 예매할 수 있어요. (예매하기)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 영혼의 기술'이 서울시립미술관, 낙원상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오컬트, 신비주의, 영적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세계 각지의 예술가들의 커미션 신작 등을 다양하게 선보입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자본주의 근대성의 가속주의적이고 합리주의적인 논리와 우리의 경험을 형성하는 정치적이고 지적인 구조에 대항하고, 이를 재구성할 수 있는 대안적 ‘기술’로서 비엔날레를 제시합니다. 총 49명(팀)의 작가가 참여하며 백남준, 요셉 보이스, 힐마 아프 클린트, 마야 데렌, 마이크 켈리 등 역사적 예술가들과 더불어 동시대 작가들이 다수 포함되었습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매주 토요일 영화 상영 프로그램이 있습니다(영화 예매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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