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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무한 스크롤'? 중국어로는 한 글자면 됩니다 | 중국어 뉴스보카

5분 만에 읽는 9월 2주차 중국 뉴스 요약 · 핵심 표현 35개

2026.09.14 |
from.
VOCA
중국어 뉴스 표현 35개
중국어 뉴스 표현 35개

안녕하세요!

18년 차 중국어 스페셜리스트, 보카입니다 👋


매주 월요일 아침, 지난 한 주 중국 뉴스에 실제로 나온 표현을 정리해서 보내드려요.

지어낸 예문은 하나도 없답니다. 한자마다 병음과 한글 발음을 붙였으니 이제 막 시작하셨어도 소리 내어 읽으실 수 있어요.

 

오늘은 9월 7일부터 10일까지 中新网, 光明日报, 经济日报, 新京报에 실린 기사 다섯 편에서 표현 서른다섯 개를 골랐어요. 교과서에 없는 신조어와 유행어 15개, 뉴스에 매일 나오는 시사·경제 표현 15개, 문형 5개랍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매일 챙겨보신 분도 계실 텐데요. 오늘은 다섯 편을 한자리에 놓고 보다가 보인 것도 함께 담았어요. 카드에는 없던 이야기랍니다 😊

 

기사 원문 링크도 전부 달아두었으니 직접 펼쳐보셔도 좋아요.

 

많아 보이시죠? 다 외우실 필요 전혀 없어요! 눈에 걸리는 두세 개만 가져가셔도 충분합니다.

 

🎯 이 레터를 열어보셨다는 건, 이미 반은 하신 거예요!


오늘의 중국 뉴스 표현
오늘의 중국 뉴스 표현

🎯 오늘 딱 하나만 고른다면

shuā [슈아] (화면을) 넘겨 보다

• 刷 shuā : 솔질하다, 문지르다. 한 글자예요.

바로 이 닦을 때 쓰는 그 글자예요.

 

刷牙 shuāyá [슈아야]가 이를 닦다, 刷卡 shuākǎ [슈아카]가 카드를 긁다죠.

 

그런데 요즘 중국 뉴스에서 이 글자가 가장 자주 붙는 자리는 휴대폰 화면이에요. 손가락으로 화면을 쓸어 넘기는 동작이 솔질과 닮아서, 숏폼과 SNS를 보는 것도 刷라고 하거든요.

 

이번 주 건강 기사 제목이 '刷小视频停不下来 shuā xiǎoshìpín tíng bu xiàlái [슈아 시아오스핀 팅 부 시아라이], 숏폼을 멈추지 못한다'였어요.

 

刷手机 shuā shǒujī [슈아 셔우지]는 폰을 들여다보다,

刷到 shuādào [슈아따오]는 넘기다가 어떤 게시물을 만나다예요.

 

팟캐스트 기사에도 越刷越焦虑 yuè shuā yuè jiāolǜ [위에 슈아 위에 지아오뤼], 넘길수록 불안해진다는 말로 다시 나왔답니다.

 

⚠️ 여기서 하나만 짚을게요.

刷는 반복 동작이면 어디든 붙어요.

刷题 shuātí [슈아티]는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다,

刷屏 shuāpíng [슈아핑]은 같은 글로 타임라인을 도배하다예요.

 

그러니 刷 뒤에 오는 말을 보고 무엇을 반복하는지 읽으시면 됩니다.

화면을 넘기는 刷와 솔질하는 刷는 같은 글자, 같은 소리예요.


5분이면 읽는 중국 한 주 핵심 뉴스
5분이면 읽는 중국 한 주 핵심 뉴스

📰 지난주, 중국에서 있었던 일

1. 숏폼을 못 멈추는 건 의지가 아니라 뇌의 문제래요

잠들기 전 몇 분만 보려던 숏폼, 고개 들면 새벽 한두 시. 중신망이 베이징 후이룽관(回龙观)병원 중독의학센터장 양커빙(杨可冰)에게 숏폼이 뇌에 하는 일을 물었어요. 재미있는 영상을 만날 때마다 뇌의 보상 회로가 켜지면서 도파민이 나오고, 빠르게 넘어가는 추천 방식은 충동에 브레이크를 거는 전전두엽의 기능을 약하게 만든대요. 게임 중독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설명이에요.

 

중독을 가리는 신호는 두 가지예요. 쾌감의 원천이 숏폼 하나로 좁혀지는 것, 해로운 줄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것. 즉시 만족을 좇는 충동적 성향과 우울한 상태가 더 쉽게 빠지는 두 부류로 꼽혔어요. 아직 그 단계가 아니라면 주의를 딴 데로 돌리라는 게 기사의 처방이에요.

 

중국 숏폼 이용자는 10억 7400만 명, 네티즌 100명 중 95명이 봅니다(2025년 12월 기준, 중국인터넷정보센터 CNNIC). 한국도 2025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이용자의 22.7%, 청소년의 43%가 과의존 위험군이었으니 남의 일이 아니죠.

✅ 이 기사에서 챙길 표현

刷 shuā [슈아] (화면을) 넘겨 보다

中新网 · 2026년 9월 7일 · 기사 원문 보기

 

2. 2배속 시대에 한 시간짜리 팟캐스트가 떴어요

숏폼은 몇 초 머무는 것도 어려운데, 한 회에 한 시간이 넘는 대담에 사람들이 머물러요. 광명일보가 팟캐스트가 뜨는 이유를 취재했어요.

 

2025년 중문 팟캐스트 청취자는 1억 5000만 명을 넘었고(CPA 중문 팟캐스트 백서 2026), 그중 18~35세가 83%예요(푸단대 보고서). 한국 인구 약 5100만 명(2025년, 통계청)의 3배 가까운 규모인데, 숏폼에 가장 익숙한 세대가 긴 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뜻이에요.

 

취재원들의 답은 하나로 모였어요. 알고리즘이 잘게 자른 정보를 이어 붙여 주고, 재촉하지 않고 곁에 있어 주는 매체라서. 기사는 숏폼을 오래 보면 볼수록 공허해지고 넘길수록 불안해질 때가 있다고 짚으면서, 알고리즘에 갇히는 '정보 고치'라는 말도 썼어요.

 

2025년 8월에는 영상 팟캐스트까지 나오면서 수억 명의 영상 이용자에게로 판이 넓어졌대요. 중국어 듣기 자료로 쓰기엔 대본 없는 대화가 최고인데, 대표 앱은 2020년 3월 나온 小宇宙(Xiǎoyǔzhòu)랍니다.

✅ 이 기사에서 챙길 표현

走红 zǒuhóng [저우홍] 인기를 얻다, 뜨다

光明日报 · 2026년 9월 8일 · 기사 원문 보기

 

3. 집 대출이 40년까지 늘어났어요

8월 28일 인민은행과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주택대출 최장 기한을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리는 개편안을 냈어요. 20년 넘게 유지돼 온 상한이 바뀐 거예요.

 

경제일보 계산으로 100만 위안을 연 3%로 빌리면 월 상환액은 4216위안에서 3580위안으로 15% 줄고, 총이자는 51만 위안에서 71만 위안으로 20만 위안 늘어요. 소득 대비 부채 상환 상한도 60%로 올라갔고요.

 

함께 나온 시행 규정은 대출 실행 시점을 주택 인도에 묶었어요. 집을 받을 수 있게 된 뒤에야 원리금 상환이 시작되는, '집 먼저 받고 갚는다'가 이번 개편의 방향이에요. 기사는 월 부담을 줄일지 이자를 아낄지는 사는 사람이 은행과 정하면 된다고 정리했어요.

 

한국은 2023년 은행권에 50년 만기 주담대가 나왔다가 그해 9월부터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를 40년으로 제한했으니, 같은 40년을 두고 한쪽은 늘리고 한쪽은 조인 셈이에요.

✅ 이 기사에서 챙길 표현

月供 yuègōng [위에꿍] 월 상환액

经济日报 · 2026년 9월 9일 · 기사 원문 보기

 

4. 차는 선 안에 세웠는데 사람이 못 내려요

중신망 민생조사국이 베이징의 아파트 단지·상가·병원 주차장을 돌아봤어요. 6·7인승 신에너지 SUV가 늘면서 선 안에 세우고도 문을 못 열어, 승객이 먼저 내리고 운전자만 후진해 넣는 '새 주차 동작'이 생겼대요. 차 폭은 2m에 가까운데 베이징 지하 주차장의 수직 주차칸은 선 중심 간격이 대개 2.4m, 흰 선 안쪽 실제 폭은 2.1~2.3m예요.

 

올해 1~5월 나온 길이 5m·축거 3m·폭 2m 급 대형 신차는 31종으로 2025년 한 해의 4배 가까이 됐고, 승용 신차 평균 중량은 2024년 1704kg으로 2012년보다 400kg 늘었어요. 승용차 폭 상한 2.55m 국가표준은 2027년 7월 시행 예정이에요.

 

기사 댓글에서 나온 한 줄이 '차 사기 전에 주차칸부터 재라'였어요. 한국은 2019년 3월부터 주차칸 최소 폭을 2.3m에서 2.5m로 넓혔지만(주차장법 시행규칙) 그 전에 지은 주차장은 그대로라, 대형 SUV가 늘수록 같은 장면이 생깁니다.

✅ 이 기사에서 챙길 표현

压线 yāxiàn [야시엔] 선을 밟다

中新网 · 2026년 9월 10일 · 기사 원문 보기

 

5. 직업 목록에도 '신상'이 나왔어요

9월 9일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등이 새 직업 11개와 새 직종 23개를 발표했어요. 디지털 트윈 기술자, 체화형 AI 로봇 응용 기술원 같은 디지털 직업이 5개, 수소·마이크로그리드 같은 녹색 직업이 3개예요. 로봇 '훈련사', 저고도 물류원, 고령 친화 개조 설계사처럼 이름만 봐도 지금 중국이 어디에 사람을 쓰고 있는지 보이죠. 2019년 이후 누적 새 직업은 121개, 디지털 직업은 113개, 녹색 직업은 142개가 됐어요.

 

신경보는 새 직업과 새 직종의 차이를 풀었어요. 새 직업은 국가 직업 분류 체계에 코드를 받는 독립 직업이고, 새 직종은 한 직업 안에서 갈라진 세부 갈래예요. 저고도 물류원은 물류 서비스사 아래, 고령 친화 개조 설계사는 실내 장식 설계사 아래 들어가요.

 

정부가 이름부터 짓는 게 아니라 기업이 신청하고 전문가 평가와 공개 의견 수렴을 거쳐 이미 자리 잡은 일자리를 공인하는 절차라, 이름이 생기면 직업 표준과 훈련, 평가가 그 뒤를 따른대요.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직업사전 5판(2020년)에는 직업 명칭 1만 6891개가 실려 4판보다 5236개 늘었으니, 양국 모두 같은 방향이에요.

✅ 이 기사에서 챙길 표현

上新 shàngxīn [샹신] 신상이 나오다

新京报 · 2026년 9월 10일 · 기사 원문 보기


문장으로 익히는 중국어 뉴스 표현
문장으로 익히는 중국어 뉴스 표현

🗣 문장으로 익혀 볼까요?

표현 하나만 아는 것과 문장 안에서 만나는 건 정말 다르답니다. 다섯 편에서 한 문장씩 골랐어요. 소리 내어 한 번씩만 읽어보세요!

1. 为什么一刷小视频就停不下来?

Wèishénme yì shuā xiǎoshìpín jiù tíng bu xiàlái?
웨이션머 이 슈아 시아오스핀 지우 팅 부 시아라이

왜 숏폼은 한번 보기 시작하면 멈추지 못할까?

💡 一A就B yī… jiù… [이 지우]는 앞 동작이 일어나면 바로 뒤 결과가 따라온다는 문형이에요. 一看就懂 yí kàn jiù dǒng [이 칸 지우 동]은 보자마자 이해하다, 一到家就睡 yí dào jiā jiù shuì [이 따오 지아 지우 쉐이]는 집에 오자마자 자다예요. 一 yī [이]의 성조는 뒤 글자를 따라 바뀌어서 4성 앞에서는 yí, 그 밖에는 yì로 읽습니다. 停不下来 tíng bu xiàlái [팅 부 시아라이]는 멈추다 停下来 가운데 不를 끼워 못 멈춘다가 된 말이에요.

 

2. 长期刷短视频,有时会让用户越看越空虚,越刷越焦虑。

Chángqī shuā duǎnshìpín, yǒushí huì ràng yònghù yuè kàn yuè kōngxū, yuè shuā yuè jiāolǜ.
창치 슈아 두안스핀, 여우스 훼이 랑 융후 위에 칸 위에 쿵쉬, 위에 슈아 위에 지아오뤼

숏폼을 오래 보다 보면 볼수록 공허해지고, 넘길수록 불안해질 때가 있다.

💡 越A越B yuè… yuè… [위에 위에]는 앞이 늘면 뒤도 따라 는다는 문형이에요. 越来越 yuèláiyuè [위에라이위에]는 점점 더, 越多越好 yuè duō yuè hǎo [위에 뚸 위에 하오]는 많을수록 좋다. 空虚 kōngxū [쿵쉬]는 공허하다, 焦虑 jiāolǜ [지아오뤼]는 불안하다예요. 숏폼 기사와 팟캐스트 기사가 같은 동사 刷로 이어지는 문장이랍니다.

 

3. 想月供低些就选长贷款年限。

Xiǎng yuègōng dī xiē jiù xuǎn cháng dàikuǎn niánxiàn.
시앙 위에꿍 띠 시에 지우 쉬안 창 따이콴 니엔시엔

월 상환액을 낮추고 싶으면 대출 기간을 길게 택하면 된다.

💡 想A就B xiǎng… jiù… [시앙 지우]는 바람과 방법을 한 문장에 담는 문형이에요. 想瘦就少吃 xiǎng shòu jiù shǎo chī [시앙 셔우 지우 샤오 츠]는 살 빼고 싶으면 적게 먹어라. 年限 niánxiàn [니엔시엔]은 연 단위 기한, 低些 dī xiē [띠 시에]는 좀 낮게예요. 문장 1의 一A就B와 같은 就가 들어가지만 여기서는 조건과 선택을 잇는 그러면이랍니다.

 

4. 车能不能倒进去不是问题,人还能不能出来才是。

Chē néng bu néng dào jìnqù bú shì wèntí, rén hái néng bu néng chūlái cái shì.
처 넝 부 넝 따오 진취 부 스 원티, 런 하이 넝 부 넝 추라이 차이 스

차가 후진해 들어갈 수 있느냐는 문제가 아니다. 사람이 나올 수 있느냐가 문제다.

💡 A不是问题,B才是 … bú shì wèntí, … cái shì [부 스 원티, 차이 스]는 A가 아니라 B가 문제라고 힘주는 문형이에요. 才是 cái shì [차이 스]는 바로 그것이야말로라는 뜻이고, 뒤의 问题를 생략해서 더 세게 들려요. 钱不是问题,时间才是 qián bú shì wèntí, shíjiān cái shì [치엔 부 스 원티, 스지엔 차이 스]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 문제다. 倒进去 dào jìnqù [따오 진취]는 후진해 들어가다, 能不能 néng bu néng [넝 부 넝]은 할 수 있는지 묻는 틀이에요.

 

5. 除了算法研发,还需要有人采集机器人与真实环境交互的视觉、触觉、力觉等数据。

Chúle suànfǎ yánfā, hái xūyào yǒu rén cǎijí jīqìrén yǔ zhēnshí huánjìng jiāohù de shìjué, chùjué, lìjué děng shùjù.
추러 쏸파 옌파, 하이 쉬야오 여우 런 차이지 지치런 위 쩐스 환징 지아오후 더 스쥐에, 추쥐에, 리쥐에 덩 슈쥐

알고리즘 연구개발 말고도, 로봇이 실제 환경과 주고받는 시각·촉각·힘 감각 데이터를 수집할 사람이 필요하다.

💡 除了A,还B chúle… hái… [추러 하이]는 앞것을 인정하고 뒤것을 보태는 문형이에요. A 외에 B도. 除了 뒤에 还 대신 都 dōu [떠우]가 오면 반대로 그것만 빼고 전부라는 뜻이 되니 뒤 글자를 꼭 보세요. 采集 cǎijí [차이지]는 수집하다, 交互 jiāohù [지아오후]는 상호작용하다예요. 로봇 훈련사라는 새 직종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한 문장이랍니다.


💡 한자리에 놓고 보니 보이는 것들

여기서부터는 카드뉴스에 없는 이야기예요. 기사를 하나씩 볼 때는 그냥 지나쳤는데요, 다섯 편을 나란히 놓고 나서야 보인 것들이랍니다.

① 숏폼을 두 기사가 다뤘는데, 한쪽은 뇌를 보고 한쪽은 시장을 봤어요

건강 기사는 숏폼이 보상 회로를 켜고 전전두엽의 브레이크를 약하게 만든다고 했고, 팟캐스트 기사는 숏폼 소비 붐이 아직 지나가지 않았는데 긴 콘텐츠가 조용히 떴다고 했어요.

 

들어간 문은 다른데 나온 문은 같아요. 건강 기사의 처방은 주의를 딴 데로 돌리라는 것이었고, 팟캐스트 기사가 전한 청취자들의 이유는 재촉하지 않고 곁에 있어 주는 매체라서였거든요. 짧고 빠른 자극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한 기사는 병원에서, 한 기사는 청취자 1억 5000만 명이라는 숫자에서 본 셈이에요.

 

두 기사에 같은 동사가 있다는 것도 재미있어요. 刷예요. 건강 기사는 刷小视频停不下来, 팟캐스트 기사는 越刷越焦虑. 같은 주에 실린 두 기사가 같은 글자로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어요.

 

📌 短视频 duǎnshìpín [두안스핀] 숏폼과 播客 bōkè [뽀커] 팟캐스트. 기사가 둘을 나란히 놓을 때 短平快 duǎn-píng-kuài [두안 핑 콰이], 짧고 가볍고 빠른이라는 세 글자가 숏폼 쪽에 붙어요. 원래는 배구의 속공 기술이었던 말이랍니다.

 

② 대출은 늘리고 차 폭은 막고, 정부가 '크기'에 손대는 방향이 반대예요

주택대출 기사에서 정부는 상한을 풀었어요. 30년이던 최장 기한을 40년으로 늘려 월 상환액을 15% 낮췄죠. 주차난 기사에서 정부는 상한을 세워요. 승용차 폭 2.55m 국가표준을 2027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에요. 하나는 늘려서 문턱을 낮추고, 하나는 막아서 도로와 주차장을 지키는 거예요.

 

그런데 두 기사 모두 '커지는 것의 값'을 함께 적었어요. 대출이 10년 길어지면 총이자가 20만 위안 늘고, 차가 커지면 승객이 먼저 내리고 운전자만 후진해 넣는 새 주차 동작이 생겨요. 편해지는 쪽과 비용을 치르는 쪽을 같은 기사 안에 나란히 둔 게 이번 주 경제 기사 두 편의 공통점이었어요.

 

📌 上限 shàngxiàn [샹시엔] 상한, 延长 yáncháng [옌창] 연장하다. 정책 기사에서 숫자가 바뀌면 이 두 말 중 하나가 옆에 있어요. 최장 40년은 延长, 폭 2.55m는 上限이에요.

 

③ 새 현상에 이름이 붙는 장면이 세 기사에 있었어요

새 직업 기사는 국가가 이름을 붙이는 장면이에요. 로봇 훈련사, 저고도 물류원이 코드를 받고 직업 분류 체계에 들어갔죠. 주차난 기사는 기자가 이름을 붙였어요. 차는 크고 자리는 작다는 문제를 车大位小 네 글자로 눌러 담았어요. 팟캐스트 기사는 외래어에 이름을 붙인 경우예요. podcast의 소리를 따면서 播(방송하다)와 客(손님)로 뜻까지 살린 播客가 제목에 올라 있었어요.

 

세 기사의 공통점은 이름이 생긴 다음에 일이 움직인다는 거예요. 새 직업 기사는 이름이 생기면 직업 표준과 훈련, 평가가 뒤따른다고 했고, 주차난 기사의 네 글자는 그대로 댓글의 '차 사기 전에 주차칸부터 재라'로 이어졌어요. 중국 뉴스를 읽을 때 따옴표 안에 든 새 말을 먼저 챙기면 그 기사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반쯤은 잡히는 이유랍니다.

 

📌 上新 shàngxīn [샹신] 신상이 나오다. 쇼핑몰 공지에서 쓰던 말이 직업 목록 기사 제목까지 올라왔어요. 뉴스 제목의 따옴표 안에 이런 말이 보이면 그 주의 유행어일 확률이 높아요.

한번에 보는 뉴스중국어 표현
한번에 보는 뉴스중국어 표현

📌 오늘의 표현 35개, 정리해 볼까요?

여기서부터는 저장용이에요. 다 외우실 필요 없다고 했죠? 눈에 걸리는 두세 개만 가져가셔도 한 달이면 열 개가 넘는답니다 😊

교과서에 없는 신조어와 유행어 15개

• 刷 shuā [슈아] (화면을) 넘겨 보다

• 停不下来 tíng bu xiàlái [팅 부 시아라이] 멈출 수가 없다

• 上瘾 shàngyǐn [샹인] 중독되다, 빠지다

• 多巴胺 duōbā'àn [뚸빠안] 도파민

• 走红 zǒuhóng [저우홍] 인기를 얻다, 뜨다

• 倍速 bèisù [뻬이쑤] 배속

• 播客 bōkè [뽀커] 팟캐스트

• 内耗 nèihào [네이하오] 안에서 소모되다, 마음의 소모

• 尴尬 gāngà [깐까] 난처하다, 민망하다

• 车大位小 chē dà wèi xiǎo [처 따 웨이 시아오] 차는 크고 자리는 작다

• 挪车 nuóchē [눠처] 차를 옮기다

• 压线 yāxiàn [야시엔] 선을 밟다

• 车位 chēwèi [처웨이] 주차칸

• 上新 shàngxīn [샹신] 신상이 나오다

• 训练师 xùnliànshī [쉰리엔스] 트레이너, 훈련사

뉴스에 매일 나오는 시사·경제 표현 15개

• 踩刹车 cǎi shāchē [차이 샤처] 브레이크를 밟다

• 洪水猛兽 hóngshuǐ měngshòu [홍쉐이 멍셔우] 무시무시한 것, 재앙

• 信息茧房 xìnxī jiǎnfáng [신시 지엔팡] 정보 고치, 필터 버블

• 短平快 duǎn-píng-kuài [두안 핑 콰이] 짧고 가볍고 빠른

• 月供 yuègōng [위에꿍] 월 상환액

• 房贷 fángdài [팡따이] 주택담보대출

• 利好 lìhǎo [리하오] 호재

• 刚需 gāngxū [깡쉬] 실수요

• 利息 lìxī [리시] 이자

• 载入史册 zǎirù shǐcè [자이루 스처] 역사에 기록되다

• 老旧小区 lǎojiù xiǎoqū [라오지우 시아오취] 노후 아파트 단지

• 工种 gōngzhǒng [꿍중] 직종, 직업 안의 세부 갈래

• 低空 dīkōng [띠쿵] 저고도

• 适老化 shìlǎohuà [스라오화] 고령 친화

• 扩容 kuòróng [쿼롱] 규모를 늘리다

문형 5개

• 一A就B yī… jiù… [이 지우] A하자마자 B

• 越A越B yuè… yuè… [위에 위에] A할수록 더 B하다

• 想A就B xiǎng… jiù… [시앙 지우] A하고 싶으면 B하면 된다

• A不是问题,B才是 … bú shì wèntí, … cái shì [부 스 원티, 차이 스] A는 문제가 아니다, B야말로 문제다

• 除了A,还B chúle… hái… [추러 하이] A 외에 B도


오늘 레터는 여기까지예요 😊

정말 잘 하셨습니다! 서른다섯 개를 다 보셨든, 刷 하나만 챙기셨든 오늘 몫은 충분히 하신 거예요.

 

이 레터는 메일함에 그대로 쌓입니다. 나중에 '그 표현 뭐였지' 싶을 때 메일 검색창에 한자나 한글 발음을 넣어보세요. 바로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읽으시다가 궁금한 표현이 있으면 이 메일에 그대로 답장 주세요. 다음 호에서 다뤄 드릴게요!

 

한 주에 한 번이 아니라 매일 한 조각씩 보고 싶으시다면, 인스타그램 @voca_zip_zhong 에도 하루 한 편씩 올리고 있어요.

 

그럼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보카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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