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진짜 사심만 꽉꽉 눌러 담아서 아쉬움만 구구절절 썼습니다.
이 전의 스무디, 팩트체크 글 보다 더 함.
사담만 있고 뇌피셜 가득함. 걍 사장님 미쳤음.
(틀린 내용 겁나 많을 듯 업계 전문가나 아티스트 본인이 보면 개 얼탱없을 듯..)
그치만요 이건 내 생각인걸요. 걍 대충 읽고 지나가세요ㅠ 무서워요
이 글은 개인의 의견이며 반박 시 읽으시는 분의 의견이 다 맞습니다.
뇌피셜이므로 신빙성이 없는 주관적 글입니다.
제 글을 모두 반박하신다면 당신 말이 다 맞습니다..
혹 읽으시는 분께서 업계 종사자이거나 직원 혹은 아티스트 본인으로서 너무 터무니 없어서 한 마디 해야겠다 싶으시다면 참아주세요 무서우니까ㅠ
아니면 조용히 비밀 댓글로 욕설 없이 정중하게 의견 달아 주세요 무서버요.
아니면 우와 이딴 생각을 하고 사는 인간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 주세요.
(마음이 연약합니다.)
NCT DREAM이 컴백했다
이쯤되면 진짜 엔시티 글 발행하려고 메일리 만든건가싶다. (맞는듯)
NCT DREAM이 'When I'm With You'라는 곡을 타이틀로, 총 10곡 수록된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CANDY 이후 ISTJ, Smoothie 까지..
어쩌면 갈피를 못 잡는 활동(나만 그런가바)의 연속이었던 해들이 지나고 가지고 온 새 앨범은 산뜻/발랄한 느낌의 하우스 곡이다.
굉장히 본인들이 뭘 할 수 있는가에 많은 고심을 한 것 같다.
하우스 스타일의 곡
10월 컴백한 샤이니 KEY도 'Pleasure Shop'이라는 곡으로 하우스 스타일로 컴백했는데
엔시티 드림 곡까지 들으니 SM 안에서 뭔... 열풍이 돌고있나? 싶다.
(묵혀놨던 하우스 장르 폴더 알집 풀었어요? 아님 RIIZE가 많은 영향을 끼친건가? #뇌피셜)
아무래도 다시 이런 장르가 유행이었으니 겹친 거라고 생각하지만
(TXT - 내일에서 기다릴게, RIIZE - impossible 등... 투바투 노래 참 잘 들었다 상쾌해서)
한 소속사에서 연속으로 비슷한 시기, 비슷한 스타일의 곡으로 컴백을 하니
SM 노래를 꼬박꼬박 챙겨듣는 나로서는 새롭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무엇보다 발매 시기상 조금 (많이) 늦었지 않나 싶다.
요즘은 유행이 확확 바뀌고 사람들도 변화에 민감하다보니 더 이렇게 느껴졌다.
NCT DREAM과 KEY 모두 여름에 나왔어야 할 거 같은 곡을 10-11월에 들으니 뭔가 김도 팍 새고 심심하달까.
나는 이제 캐롤 준비하는데 아직도 하우스라고? 이런 느낌..
어떤 고심을 했을까
지난 Smoothie 글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본인들의 색과 대중성,
컴백 타이틀/ 수록곡에 관하여 아주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그룹인 거 같다.
K-POP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머리 모아가지고 들고오는 컨셉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장황)
<그냥 만들어 주는 거 잘 받아 먹어라>라는 결론.
(당연한 소리 미안합니다ㅠ)
NCT 127의 자기 캐해
(캐해 = 캐릭터 해석)
같은 NCT니까 NCT 127로 비교 하겠다.
NCT 127 - [Walk] 앨범은 '올드 스쿨'이라는 컨셉을 명확하게 정했고
리더인 태용군이 군대 가고 7명으로 인원 수가 줄어든 후 나오는 앨범인만큼
이 친구들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거라고 예상한다.
기존 색 지키면서 빡센 걸로 킵고잉할지
or
7명이니까 살짝 다르게 나와야 할지
여러모로 고민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과하지 않게 중심 지키면서 만든 앨범이라고 생각 들었다.
NCT 127하면 사람들은 노래는 조금 특이해도 춤 빡세게 추면서 라이브 잘 하는 이미지로
최근 많이 여겨졌던 거 같는데 '삐그덕'은 오히려 한 번 풀고 가는 느낌이라
그룹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너무 비장하지만은 않게 여유롭게 즐기는 바이브가 같이 느껴져서 좋았다.
자세히 그들이 어떤식으로 의논하여 컨셉을 정하고 곡을 정하는지 잘 알 수는 없지만
멤버들이 어느 정도 자기 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거 같다고 느껴졌다
1. NCT 127 - 'Walk' 앨범 타이틀 결정하는 비하인드 영상
- 멤버 수가 줄어드는 만큼 각자의 포지션 역량보다 그 이상으로 해내야 하고, 없는 멤버들의 빈 자리를 느껴지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었을 것이다.
- 잘 모르는 3자의 시선으로는 기존의 NCT 127이 보여줬던 퍼포먼스와 너무 똑같은 느낌으로 가면 안 될 거 같은데 너무 뻔하지 않을까?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심하는 모습이라고 느껴졌다.
2. 도영 솔로 '청춘의 포말' 비하인드 영상
- 본인이 뭘 해야 할지 뭘 하고 싶은지가 잘 알고있다는 느낌
- '청춘의 포말' 이라는 앨범명도 도영 본인이 정해왔고 "나는 '밴드' 컨셉의 곡들로 채울 거고 인디 신에서 활동하는 편곡가들이랑 작업할거다!"라는 명확한 가이드가 본인에게 있는 거 같았다. 그래서 리스너 입장에서도 편안하게 받아들였던 앨범과 곡이었다.
NCT DREAM의 자기 캐해
(캐해 = 캐릭터 해석)
아무 것도 모르는 일개 팬이 느끼기에
드림은 모니터링을 과하게 하는 건지 여러가지 의견을 너무 수용하는 거 같다고 느꼈다.
(나조차도 이곳에 내 의견 이랍시고 '친구들 참 고심하는 거 같다~ 걍 잘하는 거 해라' 등등.... 이런 말이나 찌끄리는데 나같이 말 얹는 놈들이 얼마나 많았겠나.)
이런 저런 의견 다 수용해서 고심한 게 느껴지지만
'그래서 이게 뭔데?'싶은 아리송한 앨범이다.
(뭐가 아리송했는지 아래에서 구구절절 설명할 거다.)
한줄 요약 : 엔시티 드림 조직(아티스트 본인이든 회사 직원이든)에는 자기객관화 잘 하는/중심을 잘 잡는 역할을 하는 구성원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
타이밍의 중요성
그리고요....
자꾸만 때를 놓치는 거 같단말이죠..
SM은 맨날 찬물 끼얹기에 뭐가 있는지
NCT127이 '영웅'으로 인기와 인지도를 조금 얻은 뒤 갖고나온 앨범이 'Sticker'
NCT DREAM은 '맛', 'BeatBox', '버퍼링', 'CANDY' 연속 히트 치고
다음으로 갖고 나온 앨범들이 'ISTJ' , 'Smoothie'
그리고 이제 진짜 괜찮은 거 갖고 나와야 더 오래 탑으로 유지할 거 같은데!!
라는 시기에 나온 게 'When I'm With You'
솔직히 시즈니적 관점으로만 놓고 보면 멤버들 다 예쁘고
곡도 이지 리스닝으로 듣기 좋고 수록곡도 거를 것 없이 다 좋았습니다..
근데 뭔가 아쉽단 말이죠...
진짜 물 들어올 때, 슬슬 게이지가 차서 빵 차서 터지기 직전일 거 같을 때 옆에서 부채질해서 팍 터져야되는데
갑자기 찬물을 3번이나 끼얹어서 잠잠하게 만드는 느낌이랄까. 푸슈슈..
내가 느끼는 문제점
그리고 이번 컴백은 여러가지로 말이 많기도 했다.
- 문제 1. 컴백 일정
네오 센터 직원분들 다 어디가셨어요? NCT WISH로 다 차출되신 걸까요?ㅠ
(스케쥴 많긴하더라.. 쿠리야 돌아와)
근데 할 거는 해야하지 않나?
컴백 당일까지 투어 막공하는 스케쥴이면 컴백 일자를 한 주 미룰 수는 없었던 걸까.
이건 그냥 어거지로 되는대로 밀고 나간거라고 밖에 안 보인다.
이러니까 위에서 언급한 거처럼 여름에 나왔어야 했을 거 같은 곡들이 10-11월에 나와서 어리둥절한 참사가 일어나죠.
- 문제 2. 컴백 컨텐츠 부족
티저 영상도 해석의 여지가 많지 않고 컨셉 포토로 떼우는 업로드의 연속.
더 문제는 이게 대체 뭔 컨셉인지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거다.
일단 팬으로서 예뻐서 냅다 저장하긴 했습니다만
저장하면서도 '앨범 주제가 뭐지?' 의문점만 커졌다.
노래가 공개된 후에 뮤비와 전곡 진지하게 들었음에도 이게 뭔지 아리송 하다는 거다.
요즘 팬들은 무조건적으로 공백기에도 마냥 최애만 기다리지 않는다.
휴식기에 다른 그룹으로 눈 돌리는 프로 오타쿠가 많기 때문에
더욱 아이돌 컴백 시에 사전 공개 컨텐츠나 티저로 환기하는게 중요한데
기대를 조금씩 쌓아가며 팬들끼리 앨범 컨셉 궁예도 하게 하고
점점 커지는 기대와 시너지 효과를 내어
음원과 아티스트에 대한 충성도/관심도를 다시 끌어 모으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이런 과정들이 모두 엉성하고 부실하다고 느껴져 많이 아쉽다.
매번 컴백 때 12시에 뭐 뜰까 기대하던 그 설레는 마음이 이번에는 거의 없었다ㅜ
- 문제 3. 뮤비 CG
진짜 매번 말하는데 CG에는 후하게 돈을 썼으면 좋겠다. 그냥 일본 디싱 MV같았다..
퍼즐들이 춤 추는 멤버들 옆으로 쿵쿵 떨어지고 막 뛰어서 달리는 장면과
기차에 메달리는 장면도 순간 순간이 너무 티가 나는 거다.
그래도 기술 많이 발전하지 않았어요? 티가 왜 이렇게 많이 나지.
이건 솔직히 아티스트가 잘 나왔는지를 떠나서 제작 퀄리티 문제 아닌가.
같은 회사 타그룹 뮤직비디오 상 받을 때 NCT는 언제까지 CG로 말 나오게 할 건지.
제작자가 애니메이션같이 어색한 CG의 느낌을 의도하신 거라면 할 말 없다. (머쓱)
(쓰다보니.. 지킬앤하이드 마냥 드는 생각은 내가 SM 직원 아니라 진짜 다행이다. 피드백 다 수용하려면 개피곤하겠다.)
추가로 안무도 다리 꼬고 있는 조각상 같은 포즈는 왜 홀딩하고 있는지 등의 의문점도 있는데 보다보니 또 적응 되더라.
내가 뭐 안무가도 아니고 어련히 소속사에서 알아서 좋은 안무 썼겠거니...
NCT DREAM 앙콘 후기
앙콘 중콘 다녀왔습니다.
그라운드 저기 구석탱이에 갔는데 진짜 하나도 안 보이더군요....
그리고 해찬군 왜 자꾸 오른쪽만 가서 안 옵니까? 골고루 뛰어다니시길.
유일한 이번 앨범 픽 'No Escape' 무대를 봐서 너무 좋았는데
공연 시작하자마자 두번째 곡인가 그래서 얼떨떨한 오타쿠로서 제대로 영상도 못 남겼다죠.. 아쉽.
안티 아닙니다..
내가 진짜 NCT라는 그룹에 진심이라 매 컴백마다 기대가 커서
매번 불만과 아쉬움만 가득한 리뷰를 남기지만
매사 막 부정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도 평소에 꽤나 잘 웃는다고요...
(그냥 드라마든 영화든 컨텐츠가 나오면 이런식으로 내 식으로 풀어서 해석 해보는 게 당연한 사람이라 그렇다는 변명 중 )
아무튼 이번 앨범 너무 아쉽고 김 빠져서 구구절절 사담 풀로 채워서 썼습니다.
부디 엔시티 드림의 다음 앨범은 재밌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개인의 의견이며 반박 시 읽으시는 분의 의견이 다 맞습니다.
뇌피셜이므로 신빙성이 없는 주관적 글입니다.
제 글을 모두 반박하신다면 당신 말이 다 맞습니다..
혹 읽으시는 분께서 업계 종사자이거나 직원 혹은 아티스트 본인으로서 너무 터무니 없어서 한 마디 해야겠다 싶으시다면 참아주세요 무서우니까ㅠ
아니면 조용히 비밀 댓글로 욕설 없이 정중하게 의견 달아 주세요 무서버요.
아니면 우와 이딴 생각을 하고 사는 인간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 주세요.
(마음이 연약합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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