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제가 사는 동네에는 눈이 오네요. 눈 내리는 아침,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감기에 걸려서 며칠간 코흘리개로 지냈답니다. 다행히 코로나는 아니었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 날씨가 너무 추운데, 구독자님도 감기 조심하시구요!
퇴사 후 일상은 저를 알아가는 일의 연속인것 같아요. 내가 이런걸 좋아하는구나, 이런 걸 잘하는구나, 그리고 이런 걸 힘들어하는구나. 이렇게 나에 대해 알아채 주는 일은, 쉽고도 어려운 일 같아요.
구독자님은 어떤 계절을 좋아하세요? 저는 학생 때는 겨울을 좋아했는데, 직장인이 된 이후로는 겨울이 싫어지더라구요. 출근할때도 깜깜하고, 퇴근할때도 깜깜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퇴사한 요즘에도, 겨울은 힘든 계절이에요. 추워서 사람들을 덜 만나게 되고, 집 안에만 있다 보면 쉽게 우울해지더라구요.
벌써 퇴사하고 두 번째 맞는 겨울인데요. 지난 겨울에도 이 시기에 제일 우울했거든요. 그래서 봄에 약속을 많이 잡고 이벤트를 많이 만들었어요. 이번 겨울도 비슷할 것 같네요. 1월 초에 연재하느라 혼자 있었더니 다운이 많이 돼서 2, 3월엔 약속(?)을 엄청 많이 잡아놓은 상태거든요!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답니다 😊
🙋♀️ 청년인문공감
인스타 광고로 이 프로그램을 발견해서 신청했는데요, 벌써 다음주에 출발 예정이네요! 130명의 청년들과 청년의 공간, 청년의 생활, 청년의 관계에 대해서 4박 5일동안 토론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경주에서, 게다가 인문토론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과 함께하는 일주일이라니 너무 기대돼요! 거기다 노홍철님, 정세랑 작가님, 한동일 교수님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도 있구요. 여러가지 재미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잘 다녀와서 후기 남겨볼게요 🥰
📃 까불이 글방
양다솔 작가님이 운영하시는 까불이 글방의 멤버가 되었답니다! (짝짝짝) 12월, 플랫폼-P에서 양다솔 작가님의 강의를 듣고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배우고 싶은 점이 참 많았고, 작가님 주변엔 작가님처럼 글쓰기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님 인스타를 유심히 보다가... 글방 멤버 모집 글이 올라와서 알람까지 맞춰놓고 신청했답니다 😉 2월부터 6주동안 진행되는 까불이 글방! 벌써부터 기대돼요.
✨ 아트라우드 하우스
지난 2주간 혼자 집에서 연재를 하면서... 출근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저에게 중요한 것은 집 밖으로 나가는 것, 그리고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더라구요.
정해진 시간의 출퇴근은 너무 싫지만, 자유롭게 출퇴근할 공간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같이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동료가 필요했어요. 그때 마침, 이 아트라우드 하우스 멤버십을 알게 되었답니다.
창의적인 이들을 위한 클럽 하우스인 아트라우드 하우스는, 일하고, 먹고, 마시고, 쉴 수 있는 공간이에요. 자체적인 행사와 소모임들도 제공해서 비슷한 이들과 어울릴 수도 있구요.
2월, 3월 두달동안 이곳으로 출퇴근할 예정이랍니다. 저랑 이야기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신촌으로 놀러오세요!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너무 좋아한답니다 😆
그 외에도 독서 모임, 진로 모임등을 기획하고 있어요. 일단 2, 3월은 아트라우드 하우스에서 독립출판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할 계획이에요.
1월의 심심했던 내가, 2, 3월의 나에게 또 많은 이벤트를 던져줬네요. 참 바쁘고 즐거운 두 달이 될것 같아요. 잘 소화해 낼 거라 믿구요.
구독자은 정말 좋아하는 것, 또는 못 견디게 싫은 것이 있나요?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싫어하시는지 궁금해요. 그것들이 구독자님을 더 구독자님 답게 만들어줄 거에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눈 오는데 집에 돌아가는 길 조심하시구요 :)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