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여성은 화장품 시장에서 소외된다”
이런 편견에 맞서, 전 세계 35세 이상 여성들의 자존감을 일으켜 세운 뷰티 브랜드,
Trinny London의 창업자 트리니 우드올(Trinny Woodall)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내가 나를 고용했다” 스스로에게 준 기회
트리니는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내가 나를 고용했어요.”
트리니는 20년간 여성들의 스타일을 변화시키면서, 많은 여성들이 화장품 사용법을 몰라 어려워하고, 특히 35세 이상 여성들은 시장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트리니는 결심했습니다.
- 간편하고 휴대 가능한 메이크업 제품
- 연령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한 UX
- 진짜 변화를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커뮤니티 기반의 브랜드를 가진 사업을 만들겠다고 말이죠!
그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Trinny London입니다.
“제품이 아니라 감정이 답이다” 감정 기반 브랜드 철학
“이제는 제품이 아닌 감정이 브랜드의 차별점이 되어야 해요.”
- 트리니 우드올
트리니는 자신의 브랜드 핵심 가치를 이렇게 정리합니다:
- 제품(Product): 얼굴에 자신감을 주는 메이크업 → 전신에 긍정적인 영향 확산
- 콘텐츠(Content): 변화를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실제 사례 공유
- 커뮤니티(Community): 고객이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생태계
“화장품을 파는 게 아니라, 변화를 파는 것”
트리니의 브랜드는 실제로 많은 여성들의 “첫 메이크업” 경험을 함께하며 감동을 만들어냈고,
이는 높은 재구매율과 충성도로 이어졌습니다.
"고객이 커뮤니티를 먼저 만들었어요" Trinny Tribe의 시작
놀랍게도 Trinny London의 팬 커뮤니티 Trinny Tribe는 브랜드가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런칭 전부터 한 팬이 자발적으로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었고, 이후 수많은 지역 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생겨났습니다.
트리니는 이 흐름을 가로막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역별 Tribe”로 정리하고, 각 지역 대표를 앰배서더로 선정해 먼저 신제품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트리니는 커뮤니티 앰배서더 보상을 금전적 보상보다 정서적 소속감과 영향력에 집중했습니다.
그 덕분에 Trinny Tribe 커뮤니티는 현재 전 세계 17개국, 34개의 Tribe, 150,0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입니다.
“당신의 고객은 최고의 팬이자, 가장 솔직한 비평가예요.”
연 120% 성장, 그리고 매출 35%를 차지한 스킨케어 확장
- 창업 첫날 Shopify에서 올린 매출은 단 £6,000 (한화 약 1,100만 원)
- 이후 6년간 연평균 120% 성장.
- 최근에는 스킨케어 라인을 런칭하여, 전체 매출의 3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Trinny는 단순히 제품 수를 늘리기보다, “검증된 카테고리 확장”을 선택했습니다.“모든 확장은 커뮤니티 고객이 충성도 있게 이어질 때만 의미가 있어요.”
글로벌 확장 전략: 로컬 물류 + 리테일 진출
- 호주 현지 물류창고 도입 → 배송비 절감 → 구매 전환율 급증
- 리테일 & 팝업 매장 확대 → D2C 브랜드에 대한 신뢰 강화
Trinny는 단순 D2C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트리니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물리적 존재감을 더하며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이는 “오늘 있다가 내일 사라질 수 있는 D2C 브랜드”라는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입니다.
"기술은 수단일 뿐, 핵심은 감정"
Trinny London은 AI 기반 퍼스널라이징 툴(Match2Me)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3,600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부톤, 눈동자 색, 머리카락 색에 맞춘 제품 추천해주는 기술입니다.
- Match2Me 이용 고객의 평균 구매액은 20% 이상 더 높음.
- 스킨케어 확장 후 고객 정보는 단 3개 → 30개 항목까지 확장
트리니는 말합니다. “감정지능이야말로 브랜드의 진짜 경쟁력이에요.”
트리니가 전하는 창업 조언
- 제품만큼 유통 전략에 집중하라. - 많은 창업자가 제품 개발에만 몰두하다 실패한다.
- 완벽을 기다리지 말고, 87%에서 실행하라
- 브랜드는 감정이다. - 브랜딩은 포장보다 '감정적 공감'을 먼저 설계해야 한다.
- 가능하면 부트스트랩(자체 자금 조달)으로 시작하라. - 너무 일찍 투자받으면 지분 희석 + 방향성이 왜곡될 수 있다.
- 고객의 진짜 목소리를 매일 들어라. - 트리니는 여전히 하루 수백 개 댓글에 직접 응답한다.
📌Trinny London 창업 스토리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 4가지
1. "감정을 팔아야 진짜 브랜드가 된다"
Trinny London은 단순한 화장품 브랜드가 아닙니다.
트리니는 35세 이상 여성을 위한 정서적 공감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기존 시장에서 소외된 고객층으로, 이들에게 “나도 아름다울 자격이 있다”는 감정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를 이끌어냈습니다.
✅ 브랜드의 핵심은 제품이 아닌 ‘감정적 연결’에 있다.
2. "커뮤니티는 만들지 말고, 키워라"
Trinny Tribe는 창업자가 만든 것이 아니라, 팬이 자발적으로 만든 커뮤니티였습니다.
트리니는 이를 빠르게 조직화하고, 지역별 앰배서더 체계를 만들어 고객이 브랜드를 전파하고 평가하는 구조로 진화시켰습니다.
✅ 성공적인 커뮤니티는 기업이 통제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자발적으로 이끌게 해야 한다.
3. "성장 공식 = 충성 고객 × 진화하는 제품"
Trinny London의 매출의 65%는 핵심 고객 20%가 책임집니다.
이 충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스킨케어, 리테일, 글로벌 진출 등으로 제품과 채널을 확장하며, 매년 120% 성장이라는 성과를 냈습니다.
✅ 적은 제품으로 시작하되, ‘지속 구매 가능성 높은 제품군’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4. "퍼포먼스보다 인내와 통찰이 창업을 완성한다"
트리니는 자금이 바닥나자 집을 팔아 창업 자금을 마련했고, 250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1명의 첫 투자자를 만났습니다.
또한 초기에는 페이스북 그룹 댓글에 직접 응답하며 고객의 니즈를 매일 관찰했습니다.
✅ 화려한 전략보다 중요한 건, 창업자의 끈기, 공감력, 그리고 고객 중심의 실행력이다.
“당신이 전력을 다했다면, 문 뒤에 무엇이 있을지 모릅니다”
창업은 고독하고, 때로는 무의미해 보입니다. 하지만 Trinny는 말합니다.
“전력을 다했다면, 그 문 너머에 무엇이 기다릴지 모릅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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