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일기

1인이 노코드+0원으로 MVP를 만들려면 얼마나 걸릴까?

인디브랜더 3주차 사업일기

2024.01.20 | 조회 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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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킨스의 사업일기

워킨스컴퍼니를 만들어가는 A-Z의 과정을 모두 공유합니다.

사업을 시작한 지 3주차가 되었다.
이번주는 설렘과 불안, 걱정이 공존했던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겪은
한 주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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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브랜더로 3주 차 사업 기록

 

1. 랜딩페이지 완성

랜딩페이지를 목표했던 화요일까지 완성을 했다.
만들면서 느낀 점은 역시 디자인 감각이 없으면,
레퍼런스를 많이 활용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온전히 나의 감각으로 만들고 있었는데,
아무리봐도 밋밋한 느낌이 있어서
다른 템플릿이나 레퍼런스를
여러개 보고 좋은 요소를 참고하였다.
그렇게 수정하다보니,
나름 허접하진 않은 수준의 랜딩페이지가 완성되었다.

이런 느낌입니다.
이런 느낌입니다.

 

2. 분석툴 세팅

측정할 수 없다면, 관리할 수 없다.

W. Edward Deming

난 이 말에 100% 공감한다.
제품/서비스가 론칭하자마자 바로 잘 되는 경우는
로또와 같은 거고,
대부분은 끊임없는 개선을 통해
좋은 제품/서비스가 된다.
그러기 위해선
문제를 파악하고 → 문제의 원인을 뽑아내서
→ 개선해야한다.

그리고 문제를 파악할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데이터이다.
즉, 이런 단계로 개선해나가는 것이다.

데이터 확인 → 문제 파악 → 문제 원인 도출
→ 개선 → 데이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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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분석은 굉장히 중요하기에 분석툴도 다양하다.
하지만 나에겐 선택지가 없었다.
왜냐면 Framer의 무료버전은 구글애널리틱스만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구글애널리틱스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툴이고
굳이 떠오르거나 사용하던 툴이 없다면
무난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이 쓰이다보니
모르는 부분을 검색하면, 구글에 다 나온다.

 

3. 결제 후 프로세스 단계별 구성

이제 랜딩페이지와 분석 세팅을 완성했으니,
앞으로 결제가 일어났을 때
진행 할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
고객은 결제 이후
우리 브랜드에 대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 경험이 좋으면 다시 찾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떠나거나 불만을 표현할 수 있다.
대신 [좋은 고객 경험 = 고객의 편의]를 뜻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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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이 무슨 의미냐면
고객의 편의만을 생각하다보면
이후 고객과의 관계를 관리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1~10까지 모두 나에게 맞춰주는 A와 귀찮지만 1~2은 나에게 부탁하고, 3~10을 해주는 B가 있다. 처음엔 사람들은 A를 편하게 생각해서 더 찾을 순 있지만, 이후 A가 1~10중 단 1개라도 해주지 않으면 불만을 갖게 된다. 반대로 B는 A보단 사람들이 덜 찾더라도 이후에 원래 해주던 3~10중 단 1개만 더 해주면 사람들은 칭찬을 한다. A와 B 둘이 한 일은 2~10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둘의 평판을 하늘과 땅차이가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부분을 고려해서
모든 것을 100% 편의성있게 구성하진 않았다.
고객도 일정부분 우리에게 투자해야하는 요소를 포함했다.(3단계)
이를 통해 결제 이후 고객의 여정을 총 5단계로 구성했다.

1. 결제 완료
2. 안내 이메일 전송
3. 고객이 우리 채널로 직접 연락
4. 서비스 진행
5. 서비스 완료 안내

만약 3단계에서도 우리가 고객에게 연락을 했다면,
고객은 앞으로의 모든 연락은
우리가 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신 고객에게 요청하는 만큼
우리도 더 신경을 써줘야한다.
그래서 나는 2단계 안내 이메일에 더 신경을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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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결제를 하게 되면,
이메일로 진행방법을 안내하게 되는데
단순히 텍스트와 간단한 사진을 넣어서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2주차 뉴스레터에서도 언급했듯
고객은 포장에 따라 받아들이는 가치가 달라진다.
그래서 나는 이메일에도 예쁜 포장을 입혔다.

+막간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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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로 이메일을 보낼 때, 더 예쁘게 만들고 싶다면
MailChimp라는 이메일 마케팅 서비스에 들어가서
템플릿을 만들고, 만들어진 템플릿의 HTML을 복사해서
하단 HTML을 클릭하고 붙여넣으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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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객관리용 채널 세팅

이제 결제를 한 고객을 휘발성으로 날리지 않기 위해서는
고객관계관리 즉, CRM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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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객관계관리(CRM)의 핵심은
[1:1로 챙겨주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새해나 명절에 단체로 보내는 듯한
안부인사에 대해서는 감흥이 없다.
오히려 '아 얘는 나를 개인적인 안부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생각하지 않는구나'
라며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위험도 있다.
반대로 상대방이 1:1로 나의 이름이 적힌 문자를 보내고,
최근에 함께 나눴던 대화의 내용이 포함되었다면?
'이렇게 나를 챙겨주고 고맙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친구와의 관계는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지만 유일한 차이는
친구에게 연락을 할 때는 돈이 들지 않지만,
고객에게 연락할 때는 돈이 들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나는 지금 비용은 최소화 해야한다.
아직 CRM에 비용을 쓸 정도의 여유가 없다.

그래서 나는 방법을 고민했고,
앞서 말한 3단계(고객이 연락하게 하기)에서
무료로 CRM을 할 수 있는 틈새를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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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 방법이 다른 CRM툴 보다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라
오히려 돈 들이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다.

(이런 부분이 고민이었던 구독자 분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반응을 보고 많이들 궁금해하시면 따로 준비해보겠습니다.)

5. 서비스 론칭

이제 고객을 맞이할 모든 준비가 끝났다.
이 순간을 위해 총 16일을 달려왔는데,
이 순간이 사업에서 가장 떨리면서도 불안정한 시기 중 하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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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자식같은 서비스를 고객들이 좋아할까?
혹여 외면 받진 않을까?
또 한편으로는 너무 좋아해서 감당 안되면 어떻게 하지?

심지어 이번 서비스를 준비하면서도
'론칭하는 시점에 과한 기대나 걱정을 하지 말자.
그냥 덤덤히 나아가자'

라는 생각을 스스로 되뇌이었지만,
나의 무의식은 아직 그 생각을
100%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다.
기대와 걱정이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 갔다 한다.
게다가 혹여나 하는 기대감에 구글 광고를 조금 돌려봤다.
유입은 되나 전환이 일어나지 않는다.
역시 광고는 모든 브랜딩이 완성되고
잘 팔리는 상태에서 기름을 붓는 정도로만
사용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론칭 이후 계속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다시 노트에 한 문장을 썼다.
[진정하고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자]

6. 마케팅 기획

물론 바로 마음이 진정되진 않지만
정신이 조금 돌아오면서,
내가 지금 뭘 해야 할지 다시 정리했다.
이제 서비스를 만들었으니, 우리의 가치를 알려야지!
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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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기획 단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할지
대략적인 그림은 그려놨지만 막상 진행하려 하니
수정해야 할 부분이 꽤 있었다.
그래서 좀 더 자연스럽게 고객들이 흘러 들어올 수 있게
퍼널(Funnel)이라고 불리는 단계를 기획하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 기획에 쓸 시간이 없다.
다음주 월요일 오전까지 마무리하고
오후부터는 바로 진행을 할 계획이다.


첫 서비스의 MVP를 출시하기 까지
일수를 세어보니 총 16일이 걸렸다.
(물론 chatgpt 구독료를 제외하고
제작비용은 0원이다)
하지만 내 기준에선 너무 길다.
인디펜던트 브랜더로 시장에서 자리 잡으려면
더 많은 시도가 필요하다.
그러면 지금보다 더 빨리 만들어서 선보여야 한다.
물론 퀄리티를 유지하되 생산성을 높여서.
그러기 위해서
여러 자동화 툴들에 대한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겠다.

차주계획

다음 주에는 온전히 마케팅에 집중하려고 한다.
지금부터 집중할 것은 사람을 모으고 설득하는 것이니까.

그리고 매주 성과를 분석해서,
문제점과 그 원인을 찾고 개선하는 과정을 진행할 것이다.
물론 그 과정을 사업일기에도 기록하고 공유할 생각이다.
사업일기는 내가 사업을 하는 한 멈추지 않는다.

그 과정을 계속 함께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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