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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자님들께 전하는 말
🧩69일간 준비한 프로덕트 론칭을 회고해보다.
📢구독자님들께 전하는 말
🧩69일간 준비한 프로덕트 론칭을 회고해보다.
1. 마케팅을 돕기로 결정하다.
(관련 글 : 사업일기 9주차▶)
사업을 준비하며 생각했던 아이템을 1,2월에 준비를 하다 회의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과거 경험했던 어려움을 바탕으로 돈, 시간, 사람이 부족한 브랜드/사람들이 마케팅을 잘 할 수있게 돕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마케팅을 돕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내가 좋아하고 자신있어하는 교육을 첫 번째 방법으로 택하게 되었다. 대학원에서도 성인의 교육을 다루는 학문을 전공하기도 했기에!
이렇게 마케팅 교육이라는 방법을 결정했으니,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어떤 교육을 알려주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이런 생각을 했다.
'내 기준에서 생각하지 말고, 고객들이 듣고 싶은 교육을 만들자!'
2. 내가 만들고 싶은 거 말고, 고객이 원하는 걸 만들자!
(관련 글 : 사업일기 10주차▶)
고객이 원하는 걸 알기 위해선, 그들이 원하는 게 뭔지 물어봐야 한다. 그래서 나는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프로그램 수요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나의 미션인 돈, 시간, 사람이 부족해도 마케팅을 잘 하기 위해선, 최소한의 기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기준을 온라인 마케팅으로 잡고, 아래와 같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나만의 규칙(?) 철칙을 하나 세웠는데,
3. 나무말고 숲을 알고 싶어 하는구나.
(관련 글 : 사업일기 11주차▶)
수요조사 결과. 입문자분들이 대부분이셨고, 온라인마케팅의 전반을 배우고 싶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리고 추가적인 수요검증을 할 수도 있었으나, 현재 상태에는 하나라도 프로덕트를 시장에 제대로 선보이고 비즈니스를 시작한 단계까진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기획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않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첫 마케팅 교육 콘텐츠로, 온라인마케팅 올인원 과정을 다루기로 결정했다.
4.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하다.
(관련 글 : 사업일기 12주차▶)
어떤 교육을 만들지 결정했으니,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할 차례이다.
마침 대학원에서 교육과정개발에 대한 수업과 실습을 몇 차례 해봤기에 개발이 부담되진 않았다.
교육프로그램은 현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ADDIE모형에 맞춰서 개발을 했다.
그리고 첫 목차와 교육의 목표를 구성했다. 목차는 이후에 조금 바뀌었지만, 교육목표는 끝까지 동일하게 진행되었다.
5. 들어줄 사람이 없는 교육은 필요없다.
하지만, 교육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들어줄 사람이 없다면? 교육을 만든 의미가 없어진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교육제작과 교육의 사전신청자 모집을 동시에 진행하였다.
뉴스레터, 유튜브, 스레드,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커뮤니티에서 사전신청을 진행했고, 그 결과 45명이라는 신청자를 모집할 수 있었다.
(관련 글 : 21일에 45명이 신청한 온라인마케팅 교육 뜯어보기)
6. 예상 밖의 상황이 일어나다.
그렇게 순조롭게 모집이 진행되었다고 생각했고, 교육개발도 계속하고 있는 와중, 몇몇 상황들로 인해 변수가 생기게 되었다. 기존에 교육진행 방식을 1주에 1개 강의씩 링크를 전달하고, 각 주차별로 미션을 진행해서 총3주간 진행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이 있었는데, 3주간 진행한다는 것을 미리 안내하지 못했던 것이다.
내 머릿속에는 3주라는 것이 들어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신청자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5월 1일 3주간 진행된다는 안내가 나가고 여러 연락을 받게 되었다. 3주가 너무 길거나 3주를 듣기에 제한적인 상황들 등등~ 거기에 또 다른 상황이 겹치게 되며(아직 공개할 순없지만 진행되고 있는 사항이 있다.) 3주간 교육을 변경해서 당일 실시간 교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강의링크를 통해 학습하고자 했던 신청자들이 있었을테고, 이탈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최종 참석인원은 50%가 줄어든 총 20명대의 인원이 확정되었다.
방식이 바뀌었더라도, 교육의 목표인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만약 나의 편의를 위했다면, 신청자분들을 특정 일자에 모두 모아서 교육을 한 번에 진행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되면, 학습에서 상호작용이 개인별로 부족할 수밖에 없고,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조금 번거롭고 힘들 수 있지만, 신청해주신 분들의 교육효과를 위해 6개 일정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가능한 최소 인원으로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7. 강의를 만드는 것인가 조각품을 깎는 것인가.
이렇게 실시간 교육으로 변경이 되었으니, 지금까지 만들었던 교육내용을 다시 수정하고 실시간 교육에 맞게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생각보다 손이 많이가고 고통스러웠다. 고통스러운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진 완벽주의 때문이었는데.. 나는 이번 교육을 들은 분들이 템플릿 형식으로 따라하면 내가 하는 방식처럼 온라인마케팅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온라인마케팅 지도라는 템플릿을 만들고 있었는데,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하니,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었다. 다어이그램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생각하며 만들어야 했기에 거의 조각을 깎는 수준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밤을 세거나 잠을 줄여가며 교육을 만들었고, 그 결과 첫 강의가 있던 5월12일 전날인 11일에 발표 장표 거의 100장, 온라인마케팅 지도를 완성했다.
8. 사업자로서 가장 설레면서도 가장 불안한 시간
이제 첫 강의가 있는 날이 되었고, 내가 만든 첫 온라인마케팅 강의라는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시간이 되었다.
사실 이 순간이 사업자로서 가장 설레면서도 불안한 시간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12일,13일에 교육이 진행되었고.
그 결과 내가 느낀점과 배운점을 나눠보려 한다.
1. 역시 교육은 타겟이 명확해야한다.
강의를 6개 일정으로 나누고 신청자분들을 배정 할 때, 나눈 기준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현재 수준 및 상황. 신청을 받을 때, 자기소개를 요청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어느정도 배경지식을 갖고 있는지를 확인해서 비슷한 분들끼리 같은 일정에 배정을 했다.
이렇게 한 건, 어떤 대상군에게 가장 적합한지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각 대상군별로 확연한 피드백과 교육효과의 차이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일단 내가 명확하게 타겟하고 교육을 만든 대상인 온라인마케팅 입문자 분들의 경우 확실히 집중력이나 피드백이 긍정적이었다. 반면, 이미 입문단계를 넘어선 분들의 경우엔 일부 필요한 지식만을 얻어가실 수 있는 교육이었던 것같다. 이로써 더욱 확실해졌다.
내가 만든 강의는 온라인 입문자 분들에게 적합한 강의라는 것이.
2. 쉬운거 같은데? 더 쉽고 더 쉽게!
물론 부족한 부분도 느낄 수 있었는데.
강의를 하면서 바로 바로 이해하기에 아직은 조금 어려운 느낌이라는 것이다.
교육을 만들면서는 내 기준에서 쉽게 풀어낸다고 했던, 용어나 설명이 아직은 입문자 분들께는 생소한 것 같았다.
그래서 예시를 늘리거나, 단어자체를 수정하는 등의 더 쉽고 더 쉽게 만드는 과정을 거쳐야할 것 같다.
3. 이 맛에 강의를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교육을 준비하고, 모집하고, 만드는 과정을 혼자서 다 처리했었다. 그러다보니 챙겨야 할 것들이 많고 혹시 놓치지 않을까 여러번 확인도 하며...절대 쉽다고 표현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일을 했다.
그래서 어떤 때에는 '아 그만두고 싶다' '사서 고생길을 선택 했네' 등의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신청자분들과 약속을 한 것이기에, 그 약속을 어기고 싶지 않아서 끝까지 교육을 완성하고자 했다.
그리고 강의를 끝내고 난 뒤, 여러 피드백을 받게 되었는데, 한 피드백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고생이 싹 날아가는 듯한 짜릿함을 느꼈다.
(단순히 좋은 피드백이어서가 아니라, 정확히 내가 교육목표로 삼았던 부분인데, 이를 얻어가셨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조준한 화살이 정확히 10점에 꽃힌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렇게 회고를 하다보니, 이 과정이 나를 더 성장시켜주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9.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 있을 수요일 강의도 잘 마무리하고,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강의 내용을 더 보완을 해서, 2기 강의를 준비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렇게 만들어진 교육프로그램을 나 혼자 모객을 해서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B2B마케팅을 진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회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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