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스스로 배움을 얻은 글들을 모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만큼, 제 뉴스레터를 읽고 계신 구독자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주로 '클릭률'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저의 역할은 좋은 글들을 여러분께 소개하는 가교 역할이지 않을까 싶어요.
1. 과연 스스로 생각하기에 진심으로 많이 배운 글을 가져왔는가.
2. 그 글을 배운만큼 잘 소개했는가.
이 두 가지가 충족되었을 때, 제 뉴스레터도 구독자 분들께 좋은 콘텐츠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가 충족되었는지를 저는 클릭여부, 클릭률로 파악한답니다.
감사하게도 제 뉴스레터를 어느덧 150명이 넘는 구독자 분들께서 구독해주시고 계십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구독자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매주 저 스스로 이 콘텐츠를 발행하게 만들 self-motivation과 이 뉴스레터가 구독자 분들께 일정 수준 이상의 정보+인사이트를 전달할 수 있는 valuation 사이에서 열심히 밸런스를 맞춰가며 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결국 제 뉴스레터가 좋은 콘텐츠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저 스스로 제 성장에 더욱 큰 욕심을 내고, 매주 더 많이 학습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시점에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앞으로 좋은 글들을 소개하는 것에 더해 성장과정에 대한 기록도 나누고, 여러분들과 리츄얼하게 가치있는 경험을 도모하고도 싶습니다.
사설이 길어졌군요, 구독자님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함께 뉴스레터를 가득 흡수해 주실거죠? 그럼 이번주 제가 좋게 읽은 글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모든 일이 쉽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 <크래프톤웨이>를 읽고
열심이나 신뢰는 기본이지 장점이 아니라는 말이 새삼 와닿습니다.
더불어 주어진 환경이 얼마나 낙관적이든, 실패의 확률은 누구나 같다는 것. 함부로 일의 성패를 재단하게 되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는데, 그 주체가 크래프톤이기에 더욱이 신뢰도를 갖는 것 같습니다.
애티튜드에 상관없이 외부적 요인을 걸고 넘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간적'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열심히, 치열하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내는 나 자신, 혹은 우리 팀에 높은 크레딧을 스스로 부여하기도 합니다. 이 또한 '인간적'입니다. 그 인간적인 오류와 행보에 대해 높은 가치를 부여하면서도 경계해야한다고 말하는 '크래프톤'입니다.
자세한 스토리가 궁금해져 저도 바로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성장하는 조직, 성장하는 리더십
쿠팡은 분명 대기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이라 할 때 쿠팡을 바로 떠올리지는 않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그럴 거라 감히 예상해봅니다.
명확히 보이지는 않지만, 조직이 급격하게 스케일업되는 과정에서 리더들의 역할이 너무도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이에 따라 스케일업 과정 이후의 조직이 well made냐 아니냐를 판가름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조직이 커져감에 따라 기존 멤버들이 겪게 되는 불안감과 부담에 대한 이야기들도 익히 들었습니다.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만, 쿠팡은 쿠팡만의 방식을 찾은 것 같습니다.
성장의 과정에서 조직과 리더십에 대해 그들만의 확고한 답을 찾았다는 것이 글 전체에서 느껴져요. 이에 공감할지 말지는 읽는 우리의 몫이겠지만, 글쎄요 제가 다 읽고 들었던 생각은 '일단 멋있다'였습니다.
지속성은 의지가 아닌, 시스템이다
저도 브런치와 메일리 뉴스레터에 계속 글을 발행하는 사람이다보니, 지속성에 대한 고민을 항상 안고 있습니다. 콘텐츠을 만드는 입장에서 정해진 데드라인을 지키지 못하거나, 스킵을 하는 경우에는 그 죄책감이 상당히 커요.
그렇다고 데드라인에 맞춰서 발행에만 급급하다보면 퀄리티 컨트롤이 어렵습니다. 결국 자발적으로 제가 재미를 느끼면서 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 요즘입니다. 동시에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지속성'을 다져 나갈 수 있을까, 어떤 마인드셋으로 임하고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할까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저에게는 큰 인사이트로 다가왔습니다. 마인드셋과 관련해 인사이트를 얻을 때면 그 행복이 정보성 글에 비해 두 배는 되는 것 같아요. 구독자님에게는 이 글이 어떻게 다가왔나요?
다음 스타트업의 대세는 커뮤니티 주도형이 될 것
굉장히 흥미로운 글을 읽었습니다.
앞으로의 스타트업 판도는 커뮤니티 주도 기업이 될 것이라는 과감한 예측입니다.
이제까지는 프로덕트를 먼저 만들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하게끔 했던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커뮤니티 휠을 굴린다고들 하죠.
최근에 떠오른 프로덕트들을 보면 그 형태가 사뭇 다르게 다가오긴 합니다. 올해 초의 클럽하우스부터, SaaS 프로덕트들도 private하면서 group 단위의 온보딩을 거치면서, 나름의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그 이후에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기도 하더군요.
아직은 절대적이지 않으니 흥미로운 분석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훗날, 구독자님을 포함해 제 구독자분들과 프로덕트를 도모하는 날도 올까요? 잠깐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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