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까지의 기록

[인사이트 갈무리] 3월 5주차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이 글이 닿기를..

2021.03.31 | 조회 4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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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수기의 주간 갈무리

한 주간 학습한 인사이트들을 공유합니다! 함께하시죠

요즘의 나를 요약하면 '고민이 많은 상태'

리뉴얼이라는 말의 무게를 깨닫는 요즘입니다. 이미 몇 주째, 이 고민들이 뉴스레터에도 드러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리뉴얼의 초반 단계에 어떻게 팀마인드셋을 구축하고, 어떤 워킹프로세스를 가져갈지 정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성과를 못 낼 지언정, 의미없는 과정이 되어서는 안되기에, 많은 고민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어요.

제가 참여하고 있는 힙서비(힙한 서비스들의 비밀)의 멤버들과 이야기하다가 나온 이야기였는데요, 이렇게 치열하게 고민을 안고 사는 시기에 '각성'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비약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으니, 저에게도 지금의 시기가 그런 각성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에 인상깊게 본 글들, 지금 바로 전달드립니다.

요즘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리소스를 보고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키워드로 분류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1. 시도

제가 지금 회사에서 하고 있는 서비스도, 프로덕트 자체로 보면 '미완' 단계입니다. 서비스가 되기 위한 개발이 되지도 않았고, 아직 raw한 데이터들만 모일 뿐 의미있는 데이터 가공이 모이기 전 단계라고 볼 수 있죠. 이 상태에서, 상반기 목표 중 하나로 Smoke Test를 진행하자는 논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Typed라는 도큐멘트 작성 SaaS 스타트업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인상깊었던 것은 Typed가 초기 충성고객을 모으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였습니다.

Typed의 비전에 열광하고 Typed를 지지해줄 사람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꼈다는 것. 그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과감히 프로덕트가 미완성인 상태에서 비전과 가치로 설득한 것. 그리고 이 마일스톤을 기록한 것. 제가 주목한 포인트들입니다.

100 Typer Project 회고 글

100 Typer Project 모집 랜딩페이지


2. 데이터

기획자와 마케터를 위한 활성 사용자 총정리

여기 포스타입 없이 못 사는 찐 포타러, Johnny 씨가 있습니다.Johnny 씨는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을 오가며 온종일 포스타입에 접속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는 앱으로 접속하는 편이지만, 간혹 웹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있습니다. 포스타입은 본인인증을 계정 최대 2개까지 지원하고 있어, 계정 2개를 활용하고 있죠.
과연 Johnny 씨는 몇 명의 사용자일까요?!

본문 인용

기존에 많이 통용되던 고유 방문자 (Unique Visitor, UV)와 활성사용자가 어떻게 구분되는 개념인지, 활성사용자 개념의 이해가 왜 중요한지 잘 정리되어 있는 글입니다.


3. 문제 발견

B2B 프로덕트가 제대로 망하는 과정

사실 이 글을 읽고나면 과연 B2B 프로덕트에만 해당되는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B2B고, B2C고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들이 빠질 수 있는 착각들의 정곡을 찌르고 있는 글입니다. 저도 이 글을 보고 내가 지금 범하고 있는 오류가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게 되었는데요, 지금 뿐 아니라 스테이지마다 되돌아봐야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B2B 프로덕트가 제대로 망하는 과정] 원문

  • 우리는 '가장 중요한 문제''매우 잘 해결'해야 합니다.
  • Daniel Kahneman이 말하는 허상 쫓기(Focusing Illusion)
    "당신의 생각만큼 중요한 생각이란 건 세상에 없습니다."

4. 마인드셋

제가 구독하고 있는 썸원 뉴스레터에서 쿠팡 김범석 대표의 그로스 마인드셋이라는 제목의 요약 글과 유튜브 영상 링크를 받았어요.

사실 실수보다 창업자에게 더 (잘) 가르치는 계기가 없거든요.(그래서 그동안) 제가 배운 점들을 정리해보니까, 제가 겪었지만 겪을 필요가 없었던 실수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오늘 4가지 실수를 정리했는데, 
첫 번째 실수는, 모든 것을 잘 하려고 해요. 사실 사업을 생각하시면, (그) 아이디어에 잘 해야 할 요소들이 많지 않습니까? 복잡해요. 어느 벤처든지 해야 될 게 많아요. 특히 초기에는. (그래서) "내가 지금 다른 걸 다 놓쳐도, 이 1가지는 놓칠 수 없다", "내가 다른 목표는 올해 달성을 못 해도, 올해 이 1가지의 목표는 무조건 달성을 해야 된다", 이 한 가지가 떠오르시면요. 우선순위가 있으신 거예요. 
근데 "그 한 가지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나는 다 잡아야 된다. 나는 모든 토끼를 다 잡아야 된다"고 생각하시면은, 이게 정리가 안 되어 있는 거예요. (근데 이게) 제일 하기 쉬운 실수 중에 하나에요. 모든 것을 다 잘하면 좋죠. 이상적이에요. 근데 모든 사업에는 결정적인 요소가 하나 있어요. (그래서) 한 가지의 우선사항이 있으시면, 그 우선사항이 이 시장에서 결정적인 우위 요소라고 믿으셔야 돼요. 

썸원 뉴스레터 인용

한국에 와서 제가 많이 놀랐어요. 한국에서 제일 놀랐던 점들이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한국의 전문가들이시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이건 절대 안 돼", "한국 정서상 이건 안 돼", "한국 소비자들은 이걸 원해", "한국 기업 문화에서는 이게 맞아", 그런 표현 많이 들으시죠? 근데 이런 문화적 결정론이라는 게 빠지기 쉬워요. 
근데 거꾸로더라고요. 문화적 결정론에 빠지시면은 배움은 없어요. 생각해보세요. "한국에서 이게 안 먹혀. 한국에서는 이게 먹혀"라고 믿는 순간, 그게 정점이에요. 그쵸? 더 이상 배울 필요가 없어요. 정답은 다 나왔어요. 새로운 걸 시도할 이유도 없고, 도전할 명분도 없어요. 그렇잖아요? 정답을 다 아는데. 
이게 배우는 문화(그로스 마인드셋)에 제일 치명적인 부분 중 하나더라고요. 혹시 창업을 하시는데 주변에서 "한국에선 이게 잘 돼, 또는 이건 안 돼"라는 이야기를 하시면은 믿지 마세요. 해볼 때까지는 (아무도) 몰라요. 

썸원 뉴스레터 인용

일단 인상깊었던 포인트들만 짧게 가져왔습니다. 풀버전의 영상은 30분 정도인데, 한번 시간내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에필로그

저는 앞으로도 제가 고민하는 지점에서 제가 공부하고 배우는 내용을 담을 것입니다. 이미 실무적으로 인사이트와 내공을 갖춘 분들이 쓰시는 글들은 정말 많아요. 반면에 저는 직접적으로 실무적인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다른 결에서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이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분들께 제 학습의 과정을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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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lsugi In Creatorhood

개인 단위로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를 시도하는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 기반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더 쉽게 시작해서 더 지속가능하게 자신의 역량/관심사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합니다.

성장에 목말라 있고, 관심분야가 많아 수많은 리소스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모으는 만큼 습득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쉽지가 않아서요.
저부터 다 읽기 위해, 그리고 주기적으로 회고를 남기며 성장하기 위해
뉴스레터를 시작했습니다.

주간으로 남기는 글 외에 비정기적인 글들은 여기에 남기고 있습니다.

욜수기 블로그(Ghost)

인스타그램에서도 데일리로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매일의 기록 Yoll_daily

 

있는 힘껏 나누겠습니다. 함께 성장해요 우리.

by. Yoll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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