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나를 요약하면 '고민이 많은 상태'
리뉴얼이라는 말의 무게를 깨닫는 요즘입니다. 이미 몇 주째, 이 고민들이 뉴스레터에도 드러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리뉴얼의 초반 단계에 어떻게 팀마인드셋을 구축하고, 어떤 워킹프로세스를 가져갈지 정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성과를 못 낼 지언정, 의미없는 과정이 되어서는 안되기에, 많은 고민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어요.
제가 참여하고 있는 힙서비(힙한 서비스들의 비밀)의 멤버들과 이야기하다가 나온 이야기였는데요, 이렇게 치열하게 고민을 안고 사는 시기에 '각성'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비약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으니, 저에게도 지금의 시기가 그런 각성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에 인상깊게 본 글들, 지금 바로 전달드립니다.
요즘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리소스를 보고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키워드로 분류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1. 시도
제가 지금 회사에서 하고 있는 서비스도, 프로덕트 자체로 보면 '미완' 단계입니다. 서비스가 되기 위한 개발이 되지도 않았고, 아직 raw한 데이터들만 모일 뿐 의미있는 데이터 가공이 모이기 전 단계라고 볼 수 있죠. 이 상태에서, 상반기 목표 중 하나로 Smoke Test를 진행하자는 논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Typed라는 도큐멘트 작성 SaaS 스타트업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인상깊었던 것은 Typed가 초기 충성고객을 모으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였습니다.
Typed의 비전에 열광하고 Typed를 지지해줄 사람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꼈다는 것. 그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과감히 프로덕트가 미완성인 상태에서 비전과 가치로 설득한 것. 그리고 이 마일스톤을 기록한 것. 제가 주목한 포인트들입니다.
100 Typer Project 회고 글
100 Typer Project 모집 랜딩페이지
2. 데이터
기획자와 마케터를 위한 활성 사용자 총정리
기존에 많이 통용되던 고유 방문자 (Unique Visitor, UV)와 활성사용자가 어떻게 구분되는 개념인지, 활성사용자 개념의 이해가 왜 중요한지 잘 정리되어 있는 글입니다.
3. 문제 발견
B2B 프로덕트가 제대로 망하는 과정
사실 이 글을 읽고나면 과연 B2B 프로덕트에만 해당되는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B2B고, B2C고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들이 빠질 수 있는 착각들의 정곡을 찌르고 있는 글입니다. 저도 이 글을 보고 내가 지금 범하고 있는 오류가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게 되었는데요, 지금 뿐 아니라 스테이지마다 되돌아봐야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 우리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매우 잘 해결'해야 합니다.
- Daniel Kahneman이 말하는 허상 쫓기(Focusing Illusion)
"당신의 생각만큼 중요한 생각이란 건 세상에 없습니다."
4. 마인드셋
제가 구독하고 있는 썸원 뉴스레터에서 쿠팡 김범석 대표의 그로스 마인드셋이라는 제목의 요약 글과 유튜브 영상 링크를 받았어요.
일단 인상깊었던 포인트들만 짧게 가져왔습니다. 풀버전의 영상은 30분 정도인데, 한번 시간내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에필로그
저는 앞으로도 제가 고민하는 지점에서 제가 공부하고 배우는 내용을 담을 것입니다. 이미 실무적으로 인사이트와 내공을 갖춘 분들이 쓰시는 글들은 정말 많아요. 반면에 저는 직접적으로 실무적인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다른 결에서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이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분들께 제 학습의 과정을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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