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미국 시장의 가장 큰 사건은 단연 SpaceX(일론 머스크의 우주 회사)의 IPO 발표예요.
5월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식 신고서가 올라왔고, 6월 12일 나스닥에 상장돼요.
목표 시가총액은 1조 7,500억 달러로 상장 즉시 글로벌 시총 Top 5~6위로 직행하는 규모예요.
2019년 사우디 아람코(290억 달러) 기록의 거의 3배인 750억 달러를 조달해요.
사상 최대 IPO예요.
근데 진짜 핵심은 따로 있어요.
SpaceX는 우주 회사가 아니에요.
회사가 직접 제출한 자료를 뜯어보면, 28조 5천억 달러로 잡은 전체 시장 중 93%가 AI 분야예요.
우주랑 통신은 합쳐서 7%뿐이고요.
즉 시장이 SpaceX한테 1.75조 달러를 매기는 건 로켓 회사라서가 아니라, NVIDIA + Microsoft + Verizon + Boeing + TSMC를 합친 차세대 AI 인프라 유틸리티로 봤기 때문이에요.
이번 주 숫자 3개로 정리하면
1️⃣ 1조 7,500억 달러 SpaceX가 6월 12일 상장에서 받고 싶어 하는 목표 시가총액이에요. 750억 달러를 한 번에 조달하는데, 미국 IPO 시장 1년치 평균 조달액(400~500억 달러)을 단일 딜이 가볍게 넘는 규모예요. 6월 한 달 동안 시장 유동성을 통째로 빨아들일 수 있어요.
2️⃣ 94배 SpaceX의 P/S(주가매출비율) 멀티플이에요.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대비 시총 1.75조 달러를 나누면 나오는 숫자예요. 엔비디아(21배)의 4.5배, 마이크로소프트(10배)의 9.6배인 전대미문의 수준이에요. 이걸 어떻게 정당화하느냐가 이번 IPO의 본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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