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미국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탔어요.
월요일부터 오라클, 브로드컴이 폭락하면서 "AI 버블 터진 거 아니야?"라는 공포가 퍼졌거든요.
그런데 목요일 밤, 마이크론이 실적을 발표하자마자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마이크론 주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올랐어요.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폭발적이라는 걸 숫자로 증명한 거죠.
이번 주 숫자 3개로 정리하면
1️⃣ +10.2% 마이크론 주가가 실적 발표 다음 날 하루 만에 오른 폭이에요. 월가가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진짜"라고 다시 확신하게 된 계기예요.
2️⃣ 2.7% 미국 11월 물가 상승률이에요. 예상(3.1%)보다 훨씬 낮게 나왔어요.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주식시장엔 좋은 신호예요.
3️⃣ 1.5조 달러 일론 머스크의 SpaceX가 2026년 상장하면서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예요. 상장하면 테슬라랑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요.
1) 이번 주 미국시장 흐름,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① 마이크론이 AI 불안을 잠재웠어요
이번 주 초반, AI 관련주들이 많이 빠졌어요.
오라클이라는 회사가 100억 달러짜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투자 파트너를 잃었거든요.
"블루아울 캐피털"이라는 투자회사가 "우리 빠질게요"라고 한 거예요. 이유는 간단해요.
오라클이 돈을 너무 많이 쓰고 있는데, 그만큼 벌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섰던 거예요.
이 소식에 오라클 주가가 5.4% 빠졌고, 엔비디아(-3.8%), 브로드컴(-4.5%)도 같이 떨어졌어요.
"AI 투자, 수익성이 있긴 한 거야?"라는 걱정이 다시 퍼진 거죠.
그런데 목요일 밤, 마이크론이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어요.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예요.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장장치를 만들죠.
AI 서버에도 이 메모리가 엄청나게 많이 필요해요.
실적이 어땠냐면요.
- 매출: 136억 달러 (예상 129억 달러보다 훨씬 많음)
- 주당순이익: 4.78달러 (예상 3.95달러보다 훨씬 많음)
더 놀라운 건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187억 달러로 제시했다는 거예요.

월가가 예상한 143억 달러보다 30% 이상 높은 숫자예요.
마이크론 CEO는 이렇게 말했어요. "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AI 서버를 만들려면 특별한 메모리 반도체가 필요한데, 만들어도 만들어도 모자라는 상황이라는 거예요.
마이크론 주가는 다음 날 10.2% 급등했어요.
② 물가가 예상보다 많이 떨어졌어요
미국의 11월 물가(CPI) 발표가 있었어요.
결과가 깜짝 놀랄 만큼 좋았어요. 물가 상승률이 2.7%로, 예상(3.1%)보다 훨씬 낮았거든요.
물가가 왜 중요하냐면요. 물가가 높으면 연준(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높게 유지해요.
금리가 높으면 기업들이 돈 빌리기 어렵고, 주가도 오르기 힘들어요.
반대로 물가가 낮아지면? 연준이 금리를 내릴 수 있어요.
금리가 내려가면 돈 빌리기 쉬워지고, 주가가 오르기 좋은 환경이 돼요.
근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이번 물가 수치가 낮게 나온 데는 특수한 사정이 있어요.
10월에 미국 정부가 "셧다운"(예산 협상 실패로 정부 기능 일시 중단)을 겪었거든요.
그래서 10월 물가 데이터 수집이 제대로 안 됐어요.
특히 물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집세) 데이터가 10월엔 0으로 처리됐어요. 실제로는 집세가 올랐을 텐데, 숫자에 반영이 안 된 거죠.
그리고 11월 말에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기간이 있었잖아요.
이때 물가 조사가 재개되면서, 할인된 가격이 반영돼 물가가 낮아 보이는 효과도 있었어요.
2) 요시샘이 주목한 '진짜 포인트'
경기가 둔화되면, 오히려 주식이 오르는 이유
이상하게 들릴 수 있어요. "경기가 안 좋으면 주식도 빠지는 거 아니야?"
근데 지금 시장은 다르게 움직이고 있어요.
경기가 둔화되면 정부와 중앙은행이 뭘 하냐면요.
돈을 풀어요. 금리를 내리고, 재정 지출을 늘려요. 경기를 살리려고요.
그런데 이렇게 풀린 돈이 실물 경제(공장 짓고, 사람 고용하고)로 안 가고,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어요.
그래서 경기는 둔화되는데 주가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거예요.

실제로 한국, 미국, 유럽 모두 통화량(M2)은 늘어나는데, GDP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어요.
돈은 풀리는데 경제는 안 좋아지니까, 그 돈이 주식으로 흘러가는 거죠.
내년에도 이 흐름은 계속될 거예요.
- OECD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3.2%)보다 낮은 2.9%가 될 거라고 예상했어요
- 경기가 둔화되니까 각국 정부는 재정 지출을 늘리고 있어요
- 연준도 금리를 계속 내릴 가능성이 높아요
경기 둔화 + 유동성 공급 이 조합이 유지되는 한, 주식시장은 계속 오를 여력이 있어요.
이번 주 레포트에서 기억에 남은 문장
"경기 둔화 우려에도 AI 관련 산업의 실적 성장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 반도체, 전력기기 등 AI 관련 산업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 — SK증권 강대승 애널리스트
"오라클을 중심으로 AI 버블 노이즈가 지속되고 있지만, AI 산업 전반의 투자 사이클은 유효하다." — 키움증권 이성훈 애널리스트
"12월 말 산타랠리가 나타날 수 있는 구간이다. 1990년 이후 12월 셋째주부터 연말까지 S&P500은 평균적으로 상승했다." — 키움증권 이성훈 애널리스트
3) 이번 주, 구독자가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
"SpaceX 상장하면 사야 하나요?"
일론 머스크가 SpaceX를 2026년 하반기에 상장시킬 거라는 뉴스가 나왔어요.
목표 기업가치가 1.5조 달러래요.
지금 테슬라 시가총액이 약 1.5조 달러니까, 상장하자마자 테슬라급 회사가 되는 거예요.
근데요, 이 숫자가 좀 과한 것 같다는 의견도 있어요.
SpaceX의 2026년 예상 매출은 220억~240억 달러 정도예요. 1.5조 달러로 상장하면 매출 대비 주가 배수(PSR)가 62~68배가 돼요.
보통 항공우주 회사들은 PSR 2배 정도에서 거래되거든요. 30배 이상 비싸게 파는 거예요.
왜 이렇게 비싸게 가치를 매기냐면요.
SpaceX가 그냥 로켓 회사가 아니라 AI 인프라를 우주로 확장하는 회사라고 보기 때문이에요.
머스크는 스타링크 위성을 개조해서 "우주 데이터센터"를 만들겠다고 했어요.
우주에선 태양광으로 무제한 전력을 얻을 수 있고, -270도 환경이라 냉각 비용도 안 들거든요.
물론 기술적 난관이 많아요. 하지만 상장 규모가 역대 최대(300억 달러 이상)가 될 거라서, 시장 전체 유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기관투자자들이 SpaceX 주식을 사려면 다른 주식을 팔아야 하거든요.
빅테크나 방산주가 매도 압박을 받을 수 있어요.

4) 이번 주의 작은 인사이트
AI 회의론이 길어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조금씩 옮겨가고 있어요.
어디로요? 로봇, 휴머노이드 테마로요.
12월 들어서 전 세계 로봇 관련 ETF 수익률이 눈에 띄게 좋아요.
대장주인 테슬라도 이달 들어 7% 넘게 올랐고요.
왜 갑자기 로봇이냐면요.
AI가 발전하는 단계를 생각해보면요.
- 학습 → 데이터로 AI를 훈련시키는 단계
- 추론 → AI가 판단하고 대답하는 단계
- 서비스 → AI가 실제 세상에서 일하는 단계
지금까지는 1, 2단계에 투자가 집중됐어요. 엔비디아, 오라클 같은 회사들이죠.
근데 이제 3단계, 서비스 단계로 넘어가고 있어요.
그 핵심이 "피지컬 AI", 즉 로봇이에요.

미국 정부도 로봇 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지정했고, 내년에 관련 행정명령을 발령할 계획이에요.
1월에 CES 2026, 테슬라 옵티머스 Gen 3 공개 등 굵직한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고요.
AI 트렌드가 끝난 게 아니에요. 관심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거예요.
5) 끝까지 읽으셨네요. 그게 바로 실력이에요
이번 주 핵심은 딱 세 가지예요.
- 마이크론이 AI 메모리 수요 폭발을 증명했어요. AI 투자 사이클은 끝나지 않았어요.
-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어요.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났어요.
- 경기 둔화 + 유동성 공급 조합은 유지 중이에요. 주식에 유리한 환경이에요.
이번 주 시장, 이제 누가 물어봐도 대답할 수 있어요.
참고 레포트
이번 주는 이 리서치들을 읽고 정리했어요.
- 『Conviction Call - 연준 400억$ 단기국채 매입과 달러 유동성 해갈』 (12/15) | 유안타증권 김용구 → 연준 유동성 공급 본격화와 내년 증시 전망
- 『미국은 지금 - 우주로 쏘아 올린 AI 데이터센터』 (12/12) | 키움증권 박기현 → SpaceX IPO 추진과 1.5조 달러 밸류에이션 분석
- 『우글스 Woogles - AI 회의론 장기화 속 부상 중인 휴머노이드 테마』 (12/15) | DS투자증권 우지연 → 로봇, 휴머노이드 테마 부상 배경과 전망
- 『전략 COMMENT - 경기 둔화가 만들어 낸 유동성 장세 지속』 (12/16) | SK증권 강대승 → 경기 둔화 속에서도 주가가 오르는 이유
- 『KIWOOM DAILY』 (12/16~12/19) | 키움증권 한지영, 이성훈 → 마이크론 실적, CPI 분석과 산타랠리 전망
남들이 뉴스에 휘둘릴 때, 우리는 공부하고 있었어요. 그게 차이를 만들어요.
P.S. 이 뉴스레터가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에 미국주식 관심 있는 분에게 공유해주세요.
미국주식은 요시샘 🦖
의견을 남겨주세요
parkkanggol
여기가 요시레터야?🐥(삐약)
요시샘 미주레터
캉고루 주린이 어서와🦖
의견을 남겨주세요
반짝이는햇살
따로보면 무슨이야기인지 파악하는데 한참 걸렸을 것 같은데 이렇게 모아서 정리해주니 귀에 쏙쏙 들어와요! 요시쌤 인사이트 고마워요~
요시샘 미주레터
반짝이는햇살님 고마워요. 매주 금요일에 다시 만나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