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를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그리고 굳이 난 왜 본업- 미술 이외에 다른걸 하고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예술가는 영원히
불안함을 동반자처럼 함께 데리고 사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불안할때마다 새로운 일을 벌렸지만
결국 다시 애플펜슬을 잡거나 캔버스앞에 서있는 저를 보면
그 새로웠던 일들이 저의 불안을 없애주진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히려 그림을 그리거나 찰흙을 만지거나
판화를 할때 그 불안감이 사라진다는걸 느꼈어요.
미디작곡을 하거나 패션디자인 포트폴리오를 만들때도 전 느꼈지만 전 뭔가를
만들고 찢고 붙이고 그리고 해야 불안감이 사라지는 사람이더라구요
일년에 하나를 하더라도 작품을 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처럼.
그렇게 해 보려구요 물론 제 방식대로요.
저 위에것들을 다 하면서 살면 좋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 하고
저도 그림을 더 잘 그리고 싶더라구요. 그러니까 작업에 더 집중하고 싶어요.
그러면 제가 더 자유로워 질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난 이미 충분히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나도 이미 예술 하는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고 그냥 지금보다 조금더 집중하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천천히 가도 좋으니
안가진 않으려구요
그동안 미술로 인해서 받았던 사랑과 관심 그리고 제가 그것으로 인해 남에게
줄 수 있었던 사랑과 관심.
그리고 보람 희열 행복감 이 모든것들이
저를 다시 하게만들거라는걸 이미 제가 알고있으니까요.
^^♡
내일 또 만나요, 여러분,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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