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무더운 여름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휴가로 방학으로 쉼을 누리시고 계시나요? 선교지의 여름도 여러 곳에서 오는 아웃리치팀의 열정으로 뜨겁습니다. 이 땅 곳곳에 주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7월에 사랑의교회 남순장반 아웃리치팀이 양곤에 오셨습니다. 순장님들의 섬김과 열정을 보며 예수님의 섬김과 열정이 순장님들을 통해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선교지에서 받은 은혜가 간증과 여러 모습으로 동역자님들께도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가능성
공방은 감사하게 많은 작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8월 말까지 한국으로 보내야 하는 제품을 대량 주문받았고, 여름에 아웃리치팀들이 양곤 매장에 많이 방문해 주셔서 수요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작업량을 직원 4명이 만들기에 꽤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미얀마는 동네마다 전통복을 맞춰주는 아주머니들이 많이 있습니다. 납품량을 늘리려고 몇 번 그런 곳에 맡겨 제품을 만들었는데, 전통복을 만드시던 분들이라 소품을 만드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제품 품질이 떨어졌고 공방의 운영 목적과도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방은 청소년들에게 먼저 기회를 주고 직업훈련을 통해 제품을 만드는 곳이기에, 공급이 조금 느려지더라도 공방내에서 지금 직원들의 연습과 훈련을 통해 제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양곤에 있는 매장도 직원들이 성장하는 시간 동안 공급량이 적어도 같은 마음으로 기다려주고 계십니다. 그렇지만 판매를 통해 수익을 내야 하다 보니 마음은 늘 조급했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마음에 여유가 없었습니다. 매 시간마다 생산량을 체크하기 바쁘니 직원들이 실수를 하면 크게 나무라고 잘한 것에 대한 칭찬은 뒤로 미루어 두었습니다.
어느 날, 직원들과 공방 소개에 필요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속에 훌쩍 성장한 직원들을 보니 감격스러우면서도, 그동안 쉴 틈 없이 잘해야 한다고 다그친 것이 미안했습니다. 처음에 재봉틀도 못 다루던 언니 직원들이, 이제는 새로 들어온 동생 직원들에게 제품 만드는 것을 설명하고 가르쳐 줍니다. 처음 재봉틀 한 대를 두고 시작했던 공방에서 뭐가 될까 생각했습니다. 제 생각으로 불가능해 보이던 일들을 하나님은 이 아이들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주십니다. 직원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비전을 가지고 성장하며, 주님을 경배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해 주세요.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미리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며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10절
요즘 이곳은 우기라 비가 자주 내립니다. 만달레이는 내륙 지역이라 평소에는 고온 건조하고 비가 적어,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늘 비를 기다립니다. 아이들은 비가 내리면 비를 맞으며 즐거워합니다. 무덥고 건조한 날들 속에서 내리는 시원한 비처럼, 아직 복음을 알지 못하는 이곳 사람들의 마음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비처럼 시원하게 내려 그 참된 기쁨을 알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덧붙이는 기도제목 (뱀의 출몰을 막아주세요!)
공방 뒤편으로 기찻길에 수풀이 많아서 인지.. 큰나무 때문인지.. 원래 뱀이 많이 나오는 곳인지 모르겠지만 공방에 종종 뱀이 나타나곤 합니다. 공방으로 늘어지는 나뭇가지도 잘라보고 하수구도 잘 막아보았지만, 도대체 어디서 들어오는지 직원들과 몇 번 잡아보려다 서로 비명만 지르다 놓치기 일쑤입니다. 뱀이 출몰하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
기도제목
1. 공방을 통한 비즈니스 사역이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사역이 되게 하시고 직원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비전을 가지고 성장하며, 주님을 경배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2. 미진학 청소년 직업훈련 과정이 연속성을 가지고 진행이 되게 하소서.
3. 분주한 일상이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고 아버지와 교제의 우선순위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