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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너지 가격 하락 리포트
국제 에너지 기구(IEA)는 연례 장기 보고서에서 석유와 가스의 지배적인 에너지 구조로부터 전기 사용으로 전환이 시작되면서 향후 10년간 에너지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화석 연료에 대한 세계적 수요는 10년간 상승해왔었지만 이젠 멈추고 중국을 주도로한 전기 소비 급증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중국과 인도는 식량 에너지 등 필수 소비재의 자급률이 높아야만 합니다. 둘이 합쳐 30억에 달하는 인구의 자급률이 1%만 왔다갔다해도 3천만명분의 데이터가 움직이는 것은 전 지구적 재앙입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국가와 대립하면서 요새화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이모저모 내용에서와 같이 반도체와 같은 AI기술에 필수적인 것들도 다른 국가에 의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급자족 중 암만 용써도 중국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에너지입니다. 중국의 석유 매장량은 향후 18년간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있긴 하지만 아직 1인당 GDP 1만2천달러 수준으로 성장 가능성이 많이 남은 나라이기 때문에 전세계 석유 수입의 75%를 담당하는 거대한 에너지 수요국입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굉장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미지는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지만, 최근 해외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투자와 생산을 지속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1위 국가가 되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태양광 발전소, 배터리 공장, 수력 발전 댐, 송전선까지 지난 2년간 해외에 약 1,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중국 전체로는 작년에는 에너지 전환에 6,760억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지출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국내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용량은 1,200기가와트 이상에, 배터리 저장 용량은 44기가와트입니다. 배터리 저장 용량은 아직 부족하나 올해 상반기에만 40% 급증한 수치입니다. 중국 State Power Investment Corp.의 전 회장은 '30년까지 2,700기가와트의 재생 에너지와 300기가와트 이상의 배터리 저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중국과 같이 인도도 해외에게 에너지 수입을 의존할 수 없는 14억 인구의 국가입니다. 인도는 원자력을 포함한 재생 에너지의 비율이 전체의 25%에 달하는 청정 에너지 국가로의 전환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의 문제는 생산량이 아닌 낙후된 인프라에 있습니다. 소매 전력 회사들이 고객들 집을 직접 찾아다니며 요금을 받아야 한다던가, 공대의 나라라 그런지 넘처나는 변조된 미터기 등의 송전 시스템 부족으로 전력 업체의 손실이 막대합니다.
그에 따라, 인도 전력부는 '32년까지 재생에너지 확장을 위해 전력망 개편 계획을 발표했으며, 약 1,090억 달러의 비용으로 송전탑 및 전선을 깔아 30%이상의 송전 효율을 높인다고 합니다.
이러한 세계 최대 화석 연료 소비국 중 2개 국가의 에너지 다각화 전략으로 향후 10년간 글로벌 석유, 석탄, 천연가스의 수요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가격의 장기적 하락세가 예상됩니다.
2. 제로 금리 시대는 다시 안오는걸까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혀가는게 보인다면서 Fed의 0.5% 금리 인하가 지난달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리 인하의 데이터는 아직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1. 대표적인 반 인플레 자산인 금은 올해 30% 상승해 온스당 2,700달러에 도달할 예정입니다.
2. 미국 경제가 강력합니다. 9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예상치 14만 7천건을 크게 뛰어넘는 25만 4천건을 보였었습니다. 실업률도 시장 예상보다 0.1% 낮은 4.1%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과열된 경제가 충분히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고 탄탄한 경제를 배경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계속해서 최고점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프트랜딩이 아닌 노랜딩 시나리오가 부각되고 있고 미국 국채 가격은 다시 하락했습니다.
3.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엄청난 국채를 발행하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트럼프는 관세 정책을 내세우며 수입 가격을 상승시킬 예정인데, 골드만삭스는 이 정책이 인플레율 1% 상승에 해당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합니다. 해리스 또한 만만찮게 세금을 적게 걷고 지출을 늘리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정부 지출은 늘어날 예정입니다.
TS 롬바드 경제학자 스티븐 블리츠는 '인플레이션이 2%로 회복될 것이라는 절대적인 확신이 사실이라기보다 믿음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금리를 다시 상승시키는 시나리오의 확률은 매우 낮지만 우리 생각보다 금리가 하락하는 시간이 오래걸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