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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투자자와 정책 입안자들을 긴장시킨 주요 경제·산업 이슈들이 쏟아졌습니다.
글로벌 긴축 기조 속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 추락, 주담대 규제 강화, 코스닥 침체, 플랫폼 기업 줄도산 등 한국 경제 전반의 ‘저성장 구조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주 핵심 이슈 11가지를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
📌 이번주 주요 뉴스 헤드라인
1️⃣ 韓 잠재성장률 1.88% 전망…OECD 최하위권 → 노동인구 감소·생산성 정체·노동시장 경직성으로 14년 연속 하락. 구조개혁 촉구. 🔗 OECD “여성·고령자 고용 확대, 기술혁신·유연성 강화 필요”
2️⃣ 中 수출규제에 반도체 충격…삼성 실적 쇼크 → AI 반도체 수출규제로 북미 주문 급감, 2분기 영업익 4.6조 원으로 기대 이하. 🔗 하반기 HBM3E·엔비디아 수요 회복 전망
3️⃣ LG엔솔, 2분기 ‘깜짝 실적’…IRA 제외해도 흑자 전환 → GM 등 북미 고객사 수요 회복, ESS 적자 축소. 구조적 개선 기대. 🔗 전년비 152% 성장, 6분기 만에 실적 반등
4️⃣ 韓-美 통상 협상 ‘평행선’…트럼프 관세 폭탄 우려 → 트럼프, 8월부터 25% 관세 경고…韓, 농산물·FTA 카드 미비. 🔗 제조업 기반 R&D·투자 유치로 대응 시급
5️⃣ 투자의견 하향 ‘봇물’…방산·에너지·2차전지 경고등 → 한달간 24개 종목 하향, 고평가·실적 부담 반영. 🔗 리스크 관리 중심 투자 전략 요구
6️⃣ 中 75조원 규모 조선공룡 탄생…韓 조선업 위협 → 1·2위 합병한 CSSC, 기술력·가격경쟁력 모두 강화 🔗 HD현대, 고부가 전략 지킬 수 있을까?
7️⃣ 초단기 알바·N잡러도 실업급여 대상 포함 → 고용보험 기준 ‘근로시간 → 소득’으로 변경, 월 80만원 이상 소득자도 수급 가능 🔗 실업급여 형평성 개선 기대…재정 부담 논란도
8️⃣ 교수 연봉 4배에 이탈…韓대학, 인재유출 비상 → 서울대·KAIST 교수 해외 이탈 가속, 수도권→해외 ‘도미노 유출’ 🔗 지방대 재정난+학령인구 감소로 위기 심화
9️⃣ 주담대 규제 강화…연봉 1억도 ‘영끌’ 어려워져 → DSR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 최대 6800만원 축소 🔗 실수요자 내 집 마련 더 어려워질 듯
🔟 토종 OTT 왓챠, 기업회생 신청…490억 CB 만기연장 실패 → 한때 3300억 밸류 인정받았으나, 글로벌 OTT 공습에 자금난 악화 🔗 LGU+와의 M&A 무산, 향후 매각 가능성 주목
1️⃣1️⃣ 코스닥, 외국인·기관 외면…회수시장으로서 위상 추락 → 나스닥 대비 시총 1%, 상장사 절반이 시총 1000억 미만 🔗 코스피와 분리·1·2부 승강제 검토, 활성화 펀드 필요성 대두
1. “구조개혁 외면한 韓”…OECD, 내년 잠재성장률 1.88% 전망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14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025년에는 1.88%로 OECD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0년 3.75% 대비 절반 수준으로, 노동인구 감소와 생산성 정체, 노동시장 경직성이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OECD는 “한국은 구조개혁이 필요하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하락 속도가 더 빠르다”며, 여성·고령자 고용 확대, 기술혁신 기반 투자, 노동 유연성 제고 등을 촉구했다. 반면 호주는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 반등에 성공해 잠재성장률이 상승했다.
🔗 韓 잠재성장률 1.88%…OECD “생산성·노동시장 개혁 시급”
2. "中 수출규제 직격탄 맞은 반도체…삼성, 엔비디아 수요로 회복 노린다"
삼성전자가 2025년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4.6조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5.7조 원)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중국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 여파로 북미 고객사 주문이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수치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HBM3E 출하 확대, 미국 고객사 재고 해소, 엔비디아 공급 확대 등으로 회복이 예상되며, 영업이익 8조 원대 회복 전망도 나온다. S25(갤럭시 신제품) 효과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中 규제 여파에 반도체 직격탄…삼성, 하반기 HBM3E로 반등 노린다
3. "K배터리 반등 신호탄? LG엔솔, 2분기 실적 ‘깜짝’"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4,92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IRA 보조금을 제외해도 6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업계의 기대감을 높였다.
GM 등 북미 전기차 고객사 수요가 반등했고,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도 적자 폭이 크게 줄며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특히 IRA 보조금 제외 후 14억 원 흑자를 기록한 점은 구조적 개선 조짐으로 평가된다.
🔗 LG엔솔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IRA 제외해도 흑자, 배터리 업황 반전 기대
4. "韓 제조업 협력카드 없었다?…美 관세협상 해법 못찾고 평행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한국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한국은 농산물·FTA 관련 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며 뚜렷한 협상카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서한에는 "한국의 무역적자 정책은 미국 무역적자 심화에 기여했다"는 주장까지 담겼다.
한국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미국은 쌀·자동차 분야 양보를 요구 중이며, 한미 통상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R&D·투자 유치 확대 등 제조업 기반 강화가 미국 협상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韓은 협상카드 없이 관세 맞나?”…트럼프 관세 부활에 협상 난항
5. "투자의견 하향 쏟아졌다…증권가 ‘방산·원전·반도체 경고’"
최근 증권사들이 방산·원전·2차전지 관련주에 대해 '매수→보유' 등 투자의견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6월 5일부터 7월 7일까지 24개 종목이 투자의견 하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같은 기간 투자의견 상향 종목(11개)의 2배에 달한다.
한전KPS, LG에너지솔루션,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종목도 다수 포함되었으며, 신한·NH·KB·키움 등 주요 증권사가 일제히 의견을 낮췄다. 전문가들은 "업황 정체 및 고평가 부담이 반영된 것"이라며, 단기 매매보다는 리스크 관리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너무 올랐다”…한달간 24개 종목 투자의견 하향, 방산·에너지 포함
6. “中 자산 75조 조선공룡 탄생…韓 조선업 ‘고가 수주’ 위협”
중국의 조선사 1·2위 업체가 합병하며 자산 75조 원 규모의 ‘조선 공룡’이 탄생했다. 합병 후 출범한 중국조선공업집단(CSSC)은 올해 684척 인도 실적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고, 현대중공업(HD현대)은 582척으로 2위에 올랐다.
이번 합병으로 중국은 LNG선,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을 집중 공략하며, 한국 조선업의 고가 수주 전략에 정면 충돌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가격경쟁 우위에 기술력까지 따라올 경우 한국의 ‘수익성 방어 전략’이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중국 조선 공룡 등장…HD현대, 고부가 수주 전략 지킬 수 있을까?
7. “초단기 알바·N잡러도 실업급여 받는다”
정부가 30년 만에 고용보험 가입 기준을 ‘근로시간’에서 ‘소득’ 기준으로 개편한다. 이에 따라 주당 15시간 미만의 초단기 근로자나 여러 일자리를 병행하는 N잡러도 일정 소득 이상이면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실업급여·육아휴직급여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월 80만원 이상의 소득이 유력한 기준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보험료는 근로자 월 보수의 0.9%를 부담하게 된다. 또한 실업급여 지급 기준도 ‘3개월 평균 임금’에서 ‘1년 실보수’로 바뀌어 지급 속도와 형평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보험 재정 고갈 우려 및 제도 남용 방지 대책은 후속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8. “연봉 4배에 교수 뺏기는데…재정 약한 韓대학은 속수무책”
국내 대학 교수들이 연봉이 3~4배 많은 해외 대학이나 수도권 대학으로 이탈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는 최근 4년간 56명의 교수가 학교를 떠났고, 이 중 절반 이상은 북미와 아시아의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자연과학·공학 분야 교수의 이탈이 가장 많았다.
4대 과학기술원(KAIST·GIST·DGIST·UNIST)도 지방대 출신 교수들이 서울권 대학이나 해외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흐름을 막지 못하고 있다. 지방대는 재정과 연구 환경 열세로 우수 인력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며, 등록금 동결로 인한 수입 정체와 학령인구 감소까지 겹쳐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 교수 해외 유출 가속…지방대는 재정난·인재유출 '이중고'
9. “연봉 1억 직장인, 주담대 6800만원 줄었다…‘영끌 포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로 연봉 1억 직장인이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6800만원 줄어든다. 단계별로 적용되는 DSR 규제가 2025년부터는 주담대뿐 아니라 신용대출·카드론까지 포함돼 대출 여력이 더 줄어든다.
예를 들어 변동금리 30년 만기 대출의 경우 기존 6억4700만원까지 가능하던 한도가 5억8700만원으로 감소한다. 정부는 가계부채 억제를 위해 규제를 강화하지만,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대출 여력 급감 ‘패닉 바잉’ 잠잠해지나
10. “토종 OTT 왓챠, 결국 기업회생 신청…CB 만기연장 실패 여파”
국내 1세대 OTT 기업 왓챠가 7월 8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2021년 발행한 전환사채(CB) 490억 원의 만기 연장에 실패하고, 외부감사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는 등 자금난이 심각해진 데 따른 조치다.
왓챠는 2016년 토종 OTT ‘왓챠플레이’로 주목받으며 한때 기업가치 3,300억 원에 달했지만,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의 경쟁 심화로 사업이 악화되었다. LG유플러스와의 M&A 협상도 무산되며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고, 향후 회생절차를 통한 매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스타트업 연쇄 회생 우려…정육각에 이어 왓챠도 회생 신청
11. “외국인·기관 외면…나스닥 따라가다 길 잃은 코스닥”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했지만 코스닥은 793pt에 머물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 두 번째 성장주 시장이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 규모는 2000년과 큰 차이 없고, 시가총액은 나스닥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투자할 만한 종목이 부족하고(시총 1조 이상 종목 3%), 개인 비중이 80%에 달하는 투기성 구조가 문제다. 벤처업계는 코스닥을 코스피와 분리하고 기술주 중심 시장으로 특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금융당국은 1부·2부 분리와 승강제 도입 등 개편을 검토 중이며, 장기 자금 유입을 위한 ‘코스닥 활성화 펀드’ 조성도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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