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13클럽 뉴스레터의 애비로드 입니다.
2024년 하반기 가을 무렵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N잡 떠돌이 생활을 마무리 짓고, 자기 회고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제가 집중했던 것들에 대한 내용이에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많은 육아인들에게 좋은 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Memo from 애비로드
휴직이 끝나고 복직 2년차였던 작년(2024년) 늦여름 부터 가을 무렵(7~9월)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주 뉴스레터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니, 먼저 보고 오시면 흐름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1. N잡 나그네를 청산하고 시작한 것
3n살. 어렸을 땐 30대가 되면 무언가 다 이루어 냈을 줄 알았는데, 40 언저리에 와있는 지금 그 어린 시절의 생각을 떠올리면 쓴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30년이면 무려 10000일이 넘습니다. 1만 개의 데이터가 이미 우리 머리 속엔 쌓여있습니다. 저는 그 1만 개의 데이터 안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많은 귀중한 정보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신이 어떤 일에 만족을 느끼고 재밌게 할 수 있는지, 어떤 비교 우위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들 말이죠.
문제는 그 데이터가 직관적으로 읽을 수 있는 의미있는 정보로 남아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저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기억의 파편들로만 존재하고 있을 뿐이죠. 자기 회고의 기록 없이 하루하루 앞만 보고 살아온 대한민국 현대사회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거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 타일러가 한 영상에서 했던 말이 화제가 됐었죠. 본인이 한국 젊은이들에게 들었던 가장 충격적인 말 중에 하나가.
"좋아하는 걸 어떻게 찾는지 모르겠어요." 라고요.
좋아하는 것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건 이런 이런거야라고 지체없이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 이유는 그 동안 뭘 좋아하는 지에 대해 그닥 관심을 두고 살지 않았기 때문일겁니다.
사실 이 이슈는 ‘좋아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싫어하는 것, 잘하는 것, 만족하는 순간, 슬픔을 느끼는 순간, 분노를 느끼는 순간, 자랑스러워 하는 일 등 나 자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넓이와 깊이가 부족하다는 걸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과거의 저 역시도 누군가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물었으면 당황했을 겁니다. 질문을 받았을 때 생각해보고 대답을 할 순 있지만 생각이 필요하고, 그 이유가 시원스럽게 나오질 않았겠죠. 하다 못해 어떤 색깔을 좋아하는 지, 어떤 브랜드의 옷을 좋아하는 지도 말이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잠시 제 이야기로 돌아와 볼게요. 2024년.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던 시기였습니다.
N잡 떠돌이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준(지난 주 뉴스레터를 참고해주세요)에 맞는 사이드잡을 고민하는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좋아하는 걸로 먹고살기’라는 온라인 강의를 듣기도 했고, 서울 소재의 모 창업 연구소를 찾아가보기도 했어요. 그 외에도 여러 책들을 탐독 하면서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가졌습니다. (신기하게도 천천히 가자고 스스로를 달래며 마음을 여유롭게 먹고 나니, 이런 저런 N잡을 전전하며 시간을 갈아 넣을 때 느껴졌던 조급함이 사라지더군요.)
그런 시간 동안 전문가들과 책들이 이야기 하는 내용들을 잘근 잘근 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기존에 가던 길을 멈추고 몇달간 관련 강의, 책, 전문가 상담 그리고 깊은 생각의 시간을 통해 깨달은게 있다면,
모든 것은 '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2. '왜'를 정확히 해야합니다.
비단 사이드잡이나 비지니스를 구상하는 절차로서 의미 뿐만이 아니라, 이건 기나긴 삶의 여정 전체를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지 그 가치관을 바로잡는 일이기도 했어요. 왜냐하면,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 없이 하는 모든 행동은 ‘왜’가 결여돼있기 때문이에요.
‘부자가 되고 싶으니까’, ‘성공하고 싶으니까’, ‘00에 합격하고 싶으니까’
이런 건 ‘왜’가 아니에요. ‘왜’는 결국 나의 행복으로 끝날 수 있어야 합니다.
- 부자가 되면, 일을 하지 않고 시간적 자유를 누려서,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어야 내가 행복하니까.
- 성공을 하면,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고, 그런 명예가 나를 행복하게 하니까.
- 00에 합격하면,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고, 그걸로 여유를 즐기는 삶이 난 행복하니까.
심지어 아이들의 인생을 위해 나를 희생해서 산다는 마음 조차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때 내가 희생 할 지언정 결국 행복 하다라는 결론이 있어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외적 동기'라 할 지라도 결국엔 나의 즐거움과 행복으로 연결된 내재화 과정을 거쳐서 '내적 동기'로 연결돼야 합니다.
내가 언제, 무슨 일을 해야 행복한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정의해보고 정리해보는 과정이 나를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살아가야 행복할 수 있을 지를 조금씩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내적 동기를 파악하는 일이죠.
그것을 스스로가 잘 알지 못하면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할 것 같아서 하게 되고, 어떤 일에 몰두 하더라도 ‘내적 동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매 순간 순간을 억지로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의미있는 성과가 나올 때까지 꾸준히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게 부업이든 자기계발이든 공부든 무엇이든 말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왜’를 찾아갈 수 있을까요? 제가 그 ‘왜’를 찾아갔던 몇가지 방법을 소개해볼게요.
3. 냉장고 정리가 우선이다.
제가 했던 방법을 언급하기에 앞서,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를 참고자료로 가져와 봤어요. 창업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보면, 흔히들 사업(온라인)을 시작하는 6개 단계는 간단하게 이렇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이게 요리를 만들어 파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만약 레시피를 개발해서 돈받고 음식을 판다면 어떤 단계로 할 지 하나씩 대응 시켜 봤습니다.
바로 유료로 팔 순 없을거에요. 내가 잘 알고 있고 활용할 수 있는 재료를 갖고 요리를 만들어 보는게 우선이겠죠? 그렇게 만든 음식은 아마도 가족들에게 먹여보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나눠주면서 반응을 살피게 될거에요.
그러면, '이거 돈 받고 팔아도 되겠다' 라는 이야기도 듣고 자신감도 붙게 될거에요. 이번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파일럿 테스트를 해볼 차례겠죠. 반응이 좋았던 레시피를 정리해서 아파트 단지 내 행사에서 무료 시식회를 연다 든지, 지인의 지인에게 까지 전달해서 더 많은 사람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다수에게 내 상품의 경쟁력을 확인한 뒤, 그 간 무료로 제공하면서 받아들였던 피드백들을 모두 수렴하여 돈을 받고 팔 수 있는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내 레시피를 보완하는 겁니다. 그렇게 테스트와 피드백을 반복하며 더 완결성 높은 상품을 만들어 내는거죠. 결국엔 돈을 받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수준까지 말입니다.
여기서, 나의 ‘왜’를 찾아나가는 단계는 1~6번 중에 어디에 있을까요? 당연히 저 중에는 답이 없습니다.
굳이 번호를 매기자면 0번 일겁니다. 레시피를 구상하기 전 단계죠. 어떤 요리를 만들어 볼 지 고민해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냉장고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30년 넘는 세월 동안 나라는 냉장고 안에는 수 많은 식재료들이 쌓여있습니다. 다들 냉장고 열어보면 비슷하시지 않을까요? 겉으로 보기엔 뭐가 있을까 싶지만, 하나씩 꺼내다 보면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도 구석에서 나오곤 합니다. 지난 명절에 쟁여뒀었던 부침개들, 언제부터 있었는지도 모르는 냉동고기 등.. 어마어마 하죠.
따라서, 냉장고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파악하려면, 한 두개씩 꺼내서 부분적으로 파악할 순 없습니다. 대대적으로 냉장고를 싸-악 정리해야 합니다. 30년 넘게 묵은 냉장고 정리를 하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일단 안에 있는 걸 전부 꺼내야 합니다.
일단 전부 꺼내고 그 다음에 버릴 건 버리고, 손질해 놓을 것들은 손질해 놓고, 유형별로 재분류해서 냉장고 칸칸이 예쁘게 정리해 놓아야 합니다. 이렇듯, 내 인생 가치관을 명확히 하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일은 레시피를 구상하기전에 냉장고를 정리하듯 이렇게 어떤 재료가 있는지 파악하고 쓸만한 재료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먼저 한 후에 차근차근 해야 합니다.
내 냉장고에 무엇이 들어있는 지도 모른 채로 돈을 버는 화려한 방법론에 몰두하는 것은 순서가 바뀐 것입니다. 어떤 요리를 할 수 있을지 그 재료를 파악해보기도 전에 비싼 요리도구를 먼저 사고 조리법을 연습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지금 까지 N잡 나그네 생활을 거치는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던 이유가 바로 이 지점에 있습니다.
자 지금부터, 제가 냉장고 정리를 하기 위해 사용 했었던 4가지 방법을 한 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1. 100문 100답
어릴 적에 다들 ‘다이어리 꾸미기(다꾸)’ 한 번 씩 해보셨죠? 다꾸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던게 100문 100답 이잖아요. 그 걸 지금 나이먹은 시점에 하면 정말 새롭습니다. 특히, 육아휴직 초반에 신생아를 케어할 때 처럼 시간도 없고 체력도 받쳐주지 않는 힘든 시기에는 어줍잖은 자기계발을 하기 보다는 이렇게 조금씩 생각해 볼 수 있는 간단한 활동들이 좋아요.
질문을 찾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두 가지 정도만 추천해드리자면, ‘인생질문’이라는 책을 활용하셔도 좋구요. chatgpt를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인생 가치관을 바로 잡고 스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나 자신에 대해서 회고해보는 질문에 답을 해나가고 싶어. 적절한 질문 100가지를 제시해줘”
라고 질문하시면 양질의 질문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제시된 많은 양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하루에 하나씩 짧은 문장이나 글을 작성해보세요. 나만 볼거니까 생각나는 대로 써도 됩니다. 종이에 쓰든 타이핑을 하든 상관없어요.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답을 적기 쉽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이 하나씩 쌓여갈 수록 더 선명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3-2. 나에 대한 설문조사 하기
스스로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내 모습을 통해서 자신을 더 객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없을 때 주변인들이 떠올리는 내 모습이 사실 이미 브랜딩 되어있는 내 모습이기 때문이죠.
10~20개 정도의 질문을 준비해보세요. chatgpt를 활용해서 이렇게 물어보세요. (입맛에 맞게 수정 하셔도 좋아요)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고자 하는 목적으로 내 주변 사람들에게 구글폼을 통해 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보려고해. 궁극적으로는 내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나만의 사업아이템을 도출하기 위함이야. 활용할만한 질문 20개를 엄선해줘.'
이렇게 나온 질문들을 구글폼 등의 설문조사 툴을 활용해서 가까운 지인들에게 돌려보세요. 나 스스로 떠올리기 힘든 나의 모습을 오히려 내 가까운 지인들이 객관적으로 잘 알아봐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정성스럽게 답변해주는 지인들에게 커피쿠폰 같은 것들 답례로 주시면 좋을거에요.
3-3. 핵심 기억 해체하기
기억이 나는 가장 오래 전으로 갑니다. (저 같은 경우 5살 때 어린이집에서 장기자랑을 하던 기억이었어요.) 그리고 그 시점 이후로 편하신대로 시기별로 구분하는 겁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미취학, 초등, 중등, 고등, 대학, 군대, 복학, 취업, 연애 등등 이렇게 말이죠. (더 세부적일수록 좋습니다.)
각 구간별로 주요 이벤트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글을 써봅니다. 정말 아무말 대잔치여도 상관없어요. 나 혼자만 볼거니까요. 그 때 있었던 일, 그 때 느꼈었던 감정, 어떤 선택을 했었는지 등을 자유롭게 말이지요. 그리고 각 구간별로 그러한 경험들이 나에게 남긴 좋은 것은 무엇이고 나쁜 것은 무엇인지를 정리해서 요약합니다.
그러면, 지금의 내 겉과 속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부품들을 하나하나 해체해 볼 수 있게 되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중학교 때 ‘시’라는 문학을 좋아해서 자작시도 쓰고, 스스로 홈페이지도 만들어서 좋은 시 같은걸 모아 놓는 활동을 했던 잊고 지내던 기억을 새롭게 떠올리게 됐어요. 그 때 시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당시 생각했을 때 시인이 되면 먹고 살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고민을 했던게 생각이 났어요. 결국 어린 나이지만 돈 때문에 꿈의 씨앗을 져버린 선택을 했던 것이죠. 이를 통해,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좋아하는 것보다는 먹고 사는 일에 더 무게를 두었다는 것을 생각해 낼 수 있었어요.
3-4. 인생 10대 뉴스, 인생그래프 그리기
다들 회사에서 교육받으면서 한 번 씩 해보신 분들도 계실거에요. 얼핏 별거 아니어 보이지만, 이걸 해보면 내가 걸어온 수십년의 세월이 간추려집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 새 잊혀졌던 내 욕망 들도 발견할 수 있게 되고, 내가 좋아하는 내 모습이 뭐였는지도 다시금 리마인드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참에 다시 한 번 더 정성스럽게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미래의 열쇠는 과거에 있다.
앞서 말씀 드렸던 것 처럼 우리는 10,000일이 넘는 긴 인생에 걸쳐 쌓인 데이터가 있습니다. 그 데이터를 의미있는 정보로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치 1만 일의 데이터가 적힌 서류들이 난잡하게 펼쳐져 있는 거실에서 그 서류들을 하나씩 주워서 종류별로 시기별로 묶어서 책장에 화일철로 차곡차곡 넣는 것과 같습니다. 과거의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이 왜 미래의 답을 찾는 열쇠가 되어줄까요?
지금 나의 삶과 가치관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느끼고 경험하고 결정했던 모든 일의 총체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1만 일의 모든 경험과 느낌과 선택들을 믹서기에 모조리 넣고 갈아서 사람으로 빚어낼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나 자신일 것입니다. 따라서, 과거로 돌아가 내가 걸어온 길을 다시 하나씩 밟아서 현재까지 와본 다면, 분명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언제 행복한지를 스스로 알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앞으로도 그렇게 행복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됩니다. 과거의 자신이 현재의 나에게 말해주고 있는 겁니다. 미래에도 행복하려면 이렇게 살면 된다고 말이죠.
신기하지 않나요? 내가 미래에 어떻게 살아가는 게 좋을지에 대한 가치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내 과거에서 찾아보는 과정이요!
이렇게 저는 부수입을 위한 사이드잡에 목메던 시절을 지나, 밖에 있던 시선을 제 안으로 돌렸고, 미래를 향해 있던 발걸음을 잠시 과거로 되돌렸습니다. 그렇게 육아휴직 때 부터 복직 후 까지 약 3년간 이어졌던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 간, 성취에 대한 욕심과 다양한 경험들은 저의 외연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면, 이 때부터 제 자신에 대한 회고를 깊게 이어갔습니다. 그 간 비대해진 덩치를 키우는 일은 멈추고 그 내면을 더 단단히 하는 일에 집중하게 된 것이죠.
그렇게 '애비로드'라는 페르소나를 만들게 된 시작점이었습니다.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오늘 이야기했던 제 방법론들을 통해 어떻게 제가 애비로드로서 활동을 시작하고 이어가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바로 상단의 구독하기 눌러서 놓치지 말고 소식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여러분들도 맹목적인 성취와 수익을 내는 일에 경도되어 있다고 느끼셨다면, 오늘 내용을 남 일 같지 않게 읽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간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여서 피로감을 느끼고 계신다면 잠시 스스로를 향해있던 채찍을 내려놓고 제가 안내해 드린 방법대로 천천히 내면을 들여다 보시고 과거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그럼 다음 뉴스레터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모두들 다음 주에 만나요!
육아도 일도 삶도 잘 해내고 싶습니다.
주변 다섯 명의 평균이 바로 나 자신이다.
이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그 만큼 주변 관계와 환경 설정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당장 저 부터가 육아(6)도 일(1)도 삶(3)도 잘 해내고 싶어요. 그래서 그런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단톡방에 들어오세요 :) (비번 : 1212)
육아도 일도 내 삶도 잘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 아빠들과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에요. 앞으로 애비로드가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 소식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어요 :) 우리 같이 또 멀리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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