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2시간의 벽이 깨졌어요

5월 1주차 이슈, 사실은요?

2026.05.04 | 조회 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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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반가워요. 지난주 금요일엔 잘 쉬었어요?

5월에는 공휴일이 정말 많네요 당장 이번주 화요일도 어린이날이에요 😊

하지만 이번주도 쉬지않고 네가지 주제를 다뤘답니다!

 

이번 주엔 마라톤 역사를 새로 쓴 케냐 청년, 15년 만에 바뀌는 애플 대표, 같은 말을 달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두 기관의 이전 이야기.

그리고 숫자는 역대급인데 어딘가 불안한 한국 증시 이야기를 다뤄볼게요.

 


 

1. 불가능해보였던 '마라톤 1시간대', 현실이 됐어요

출처: 런던 마라톤
출처: 런던 마라톤

사실은요, 인간이 드디어 2시간 안에 마라톤을 완주했어요.

지난 4월 26일, 영국 런던.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가 42.195km를 1시간 59분 30초에 완주했어요.

 

공식 마라톤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서브2', 그러니까 2시간 이내 완주가 나온 거예요.

마라톤에서 2시간은 오랫동안 '인간의 한계'로 불렸어요. 스포츠 과학자들은 생리학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도 했죠.

 

2019년 킵초게가 비공식 레이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었을 때도, 공식 대회에선 아직 아무도 못 깼었거든요.

하지만 사웨는 그 벽을 공식으로 깼어요. 킵초게의 비공식 기록보다도 10초 더 빠른 기록으로요.

 

사웨가 어떤 선수인지 알면 이 기록이 더 납득돼요.

그는 일주일에 240km를 뛰어요. 매주요. 거기다 경기 전 도핑 의혹이 불거지자 자발적으로 검사를 25번이나 받았어요.

기록도, 과정도 깨끗했어요.

 

근데 더 놀라운 건,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찍었거든요. 마라톤 데뷔전이었는데 말이에요.

경기 후 사웨는 케젤차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요. "그가 없었다면 세계기록은 어려웠을 것"이라고요.

서로가 서로를 끌어올린 레이스였죠.

 

넘지 못할 것만 같았던 마라톤 공식기록 '서브2'.

한계는 넘지 못할 선이 아니라 다시 그어지는 거에요. 사웨가 우리에게 보여준 것처럼.

 


 

2. 애플의 대표가 15년 만에 바뀌어요.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지난 4월 20일, 팀 쿡이 오는 9월 1일부로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어요.

후임은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에요.

 

쿡이 CEO를 맡은 건 2011년이에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나던 해죠.

그 이후 15년 동안 그는 애플을 완전히 다른 회사로 바꿔놨어요.

 

2011년 3,500억 달러였던 시가총액이 이제 4조 달러예요. 약 11배가 됐어요.

매출도 1,080억 달러에서 4,160억 달러로 거의 4배가 됐고요.

 

쿡이 이끈 15년 동안 애플은 '전자제품만 파는 회사'에서 '서비스로 먹고사는 회사'로 탈바꿈했어요.

애플뮤직, 애플TV+, 애플페이, 아이클라우드. 이걸 다 쿡 시대에 만든 거에요.

 

후임 터너스는 아이폰, 맥, 애플워치, 에어팟, 비전 프로 등 애플의 주요 하드웨어를 모두 총괄해온 사람이에요.

한마디로, 쿡이 '운영의 달인'이었다면, 터너스는 '제품 전문가'인거죠.

 

지금 애플은 AI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거든요.

삼성,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능을 쏟아내는 동안 애플의 시리는 제자리걸음이라는 비판이 많죠.

심지어 올 1월엔 자체 AI 대신 구글 제미니를 시리에 얹는 계약을 맺기도 했어요. '자체 기술로 다 한다'던 애플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시점에 하드웨어 전문가인 터너스의 역할이 중요해요.

잡스가 만든 애플을 쿡이 키웠어요. 터너스는 애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3. 전혀 다른 두 기관의 지방 이전

출처: 조선비즈
출처: 조선비즈

지난달 30일,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이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기로 했어요.

노사가 합의서에 서명했고, 5월 8일 임시주총에서 정관을 바꾸면 법적으로도 확정돼요. 부산 북항에 랜드마크급 사옥도 짓기로 했죠.

 

HMM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어요.

지난해 5월 공약을 내건 지 딱 1년 만에 실현된 거예요.

 

근데 이전이 그냥 깔끔하게 이뤄진 건 아니에요. 노조는 파업 직전까지 갔었거든요.

서울에 남겨질 영업·금융 인력 문제도 아직 남아 있고요.

부산일보도 "본사 주소만 옮기는 눈속임 이전이 돼선 안 된다"고 꼬집었어요. '반쪽 이전' 우려가 여전히 있어요.

 

같은 시기, 비슷한 이름표를 달고 전혀 다른 분위기로 흘러가는 이전 논의가 또 하나 있어요.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예종이에요.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이 한예종을 광주로 이전하는 법안을 발의했어요. '균형발전'이 명분이에요.

여기에 한예종이 오래 원했던 '석·박사 대학원 설치'를 광주 이전과 묶었어요. "이전하면 대학원 줄게"라는 구조예요.

 

학교 측은 즉각 반대 입장을 냈죠.

"예술 교육은 공연장, 극장, 미술관 같은 현장 인프라와 연결돼 있다. 충분한 준비 없는 이전은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요.

 

총학생회도 "학생들에 대한 고려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주장"이라고 성명을 냈어요.

지난 2일엔 문체부 장관까지 나서서 "해당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고요.

 

HMM과 한예종. 둘 다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같은 명분을 달고 있어요.

근데 하나는 노사가 합의하고 정부가 뒤를 받쳤고, 하나는 당사자들이 반발하는데 의원들이 밀어붙이는 구조예요.

 

균형발전이라는 말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당사자들의 동의가 먼저에요.

 


 

4. 7000피, 8000피도 현실이 될까요?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사실은요, 한국 주식시장이 6,000조 원이 됐어요.

 

지난달 27일, 코스피·코스닥·코넥스를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6,000조 원을 돌파한거죠.

코스피 지수도 그날 처음으로 6,600선을 넘겼고요.

 

2025년 7월 3,000조 원이었던 10개월 만에 두 배가 된 거예요.

코스피 상승률은 G20 국가 중 압도적 1위예요.

 

주역은 반도체예요.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세 종목의 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의 43.6%를 차지해요.

AI 호황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두 기업이 지수를 사실상 끌고 가는 구조예요.

 

문제는 여기서 나와요. 이 두 기업이 흔들리면 시장 전체가 흔들려요.

전문가들도 "반도체 사이클 초반으로 보기엔 이미 너무 뜨겁다"고 경고하고 있고요.

실제로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는 최근 55까지 치솟았어요. 지수가 오르는만큼 불안도 같이 오르는 거죠.

 

거기다 지금은 5월이에요. 월가엔 "셀 인 메이(Sell in May)", 5월엔 팔고 떠나라는 격언이 있어요.

역사적으로 5월~10월 수익률이 11월~4월보다 낮다는 데이터에서 나온 말이에요.

 

증권가에선 미국 연준 의장 교체, 미·이란 전쟁 불확실성으로 5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와, 반도체 실적 기대가 워낙 강해 격언이 안 통할 거라는 반론이 맞서고 있어요.

'7000피'를 목전에 둔 코스피, 5월에도 상승은 이어질까요?

 


 

이번 주 이슈는 여기까지에요.

마라톤 얘기 쓰면서 저도 모르게 사웨 훈련 영상 찾아보고 있었어요. 주 240km라니, 그냥 숫자가 압도적이더라고요.

 

다음 주도 사실은요가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줄게요. 이번 주도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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