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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네가지 이슈를 가져왔어요.
선거는 끝났지만 시위는 계속 되고, 정부 취임 1년을 맞아 총리가 바뀌고, 지구 반대편에선 월드컵이 시작돼요. 젠슨 황은 이번에 홍대에서 삼겹살을 먹었구요.
이번 주 사실은요, 함께 알아볼까요?
1. 시민들이 공원에 모여 '재선거'를 외쳤어요

사실은요, 지난 주말 올림픽공원엔 두 종류의 사람이 모였어요.
한쪽엔 K팝 콘서트 관객들. 다른 한쪽엔 스케치북에 손 글씨로 '재선거'를 써 든 청년들.
발단은 6·3 지방선거였어요. 서울 송파구 잠실·가락·문정동 투표소에서 오후 1시부터 투표용지가 바닥났어요.
줄 서서 기다리던 유권자들이 그냥 돌아가야 했죠. 비슷한 일이 전국 50곳에서 벌어졌어요.
이유가 황당해요. 선관위가 이번 선거부터 투표용지 인쇄 기준을 선거인 수의 50%로 낮췄거든요.
낭비 줄이고, 부정선거 의혹도 줄이겠다며요. 근데 그 '절약' 때문에 투표를 못 한 사람이 생겼어요.
그 분노가 올림픽공원으로 모였어요. 선관위가 투표함을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로 옮기자 시민들도 따라왔어요.
인쇄 피켓 없이 도화지에 직접 쓴 손 글씨, 직접 그린 태극기. 오후 내내 인원이 불어나더니 한때 2만 명까지 몰렸어요.
시위대는 경기장 출입구를 에워쌌어요. 그 바람에 안에 있던 선관위 직원과 취재진 100여 명이 한때 고립됐어요. 직원들은 하루가 지나서야 겨우 빠져나왔어요.
시위는 큰 폭력 없이 진행됐어요. 현장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도 없었고요.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 국정조사 추진을 요청하고 검경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지시했어요.
여야도 이번엔 한목소리예요. 민주당은 8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에 더해 특검까지 요구하고 있어요.
투표용지 몇 장 아끼려다, 국민들의 신뢰만 잃었어요.
2. 젠슨황이 이번엔 홍대에서 '삼겹살'을 먹었어요

사실은요, 젠슨 황이 7개월 만에 한국을 또 왔어요.
작년 10월엔 강남 치킨집. 이번엔 홍대 삼겹살집이에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이번 방한은 특별 행사 없이 기업만 골라 만나는 순수 사업 목적이었어요.
나흘간 만난 기업이 9곳이 넘어요. SK 최태원, LG 구광모, 네이버 이해진을 포함해 현대차, 두산, 크래프톤, 엔씨소프트까지.
근데 이번 방한엔 달라진 게 하나 있어요. 작년엔 반도체 공급망이 핵심이었다면, 이번엔 '피지컬 AI'가 화두였어요.
피지컬 AI는 공장·자동차·로봇처럼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는 AI예요. 챗GPT 같은 언어모델 AI의 다음 단계로 꼽히는 기술이죠.
젠슨 황은 한 달 전 대만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가장 큰 문제는 데이터입니다. 에이전틱 시스템, 로봇,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데 있어 데이터 확보가 가장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 답이 한국에 있다는 거예요. 로봇을 학습시키려면 제조업 현장 데이터가 필수인데, 미국엔 그게 없어요. 중국은 미중 갈등 때문에 협력이 막혔고요.
반면 한국은 자동차·가전·철강·조선이 두루 강한 제조 강국이에요. 거기다 반도체 생산도 세계 최고수준이죠.
그래서 젠슨 황이 찾아온 거예요. 현대차 로봇 사옥, 네이버 로봇 친화형 사옥, 두산베어스 야구장 시구까지. 동선이 곧 메시지였어요.
삼성·SK의 HBM4 반도체는 이미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루빈' 공급을 위해 양산 중이에요.
젠슨 황이 한국을 찾는 건 단순한 우정이 아니라 전략이고, 한국엔 그가 필요로 하는 게 있어요.
이 협력이 국내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거에요.
3.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20년 만에 '여성 총리' 지명

사실은요, 이재명 정부가 취임 1년을 맞았어요.
하지만 더 주목받은건 국무총리가 바뀐다는 보도였죠.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김민석 총리의 후임으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어요.
국회의원도 관료도 아닌, 네이버 첫 여성 CEO 출신이에요. 임명되면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헌정 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돼요.
6·3 지선이 끝나자마자 교체 수순이 밟혔어요. 사실 이건 예고된 수순이었어요.
김민석 총리는 취임 전부터 '전당대회 출마'설이 파다하게 돌았거든요. 실제로 김 총리는 지명 발표 직후 "민주의 황금시대를 열겠다"며 곧바로 당 복귀를 선언했어요.
그럼 다음 총리는 왜 한성숙일까요? 청와대가 밝힌 이유가 흥미로워요.
"AI 대전환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했어요. 국정 2년차의 핵심 키워드를 경제 성장에서 AI·디지털 전환으로 잡겠다는 신호예요.
실제로 한 후보자가 중기부 장관으로 있던 지난 1년, 중소기업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어요.
개각은 총리 교체에서 끝나지 않아요. 3~4개 부처 중폭 개각이 예상되고, 청와대 참모진 교체도 뒤따를 전망이에요.
다만 경제팀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수출·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만큼, 굳이 손댈 이유가 없다는 거죠.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부동산·검찰개혁·지방균형발전 등 2년차 국정 과제의 방향을 직접 밝혀요.
총리가 바뀐 건 단순히 사람만 교체하는 것이 아니에요. 국정 방향이 바뀐다는 신호에요.
4. 북중미 월드컵 개막, 이젠 '붉은 악마'의 시간이에요.

사실은요, 이번 주 목요일에 월드컵이 개막해요.
근데 알람 맞출 필요는 없어요. 한국 첫 경기는 이번주 금요일 오전 11시거든요. 평일 낮이에요.
다른 조별리그 2경기도 전부 평일이에요. 직장인도, 학생도 생중계 보기가 쉽지 않아요.
이번 대회엔 달라진 게 있어요. 처음으로 48개국이 출전해요. 기존 32개국에서 16개국이 늘었어요.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고, 각 조 1·2위에 더해 3위 중 상위 8팀까지 32강에 올라가요.
쉽게 말하면, 조 3위도 살아남을 수 있어요.
한국한테는 호재예요.
예전엔 조 3위는 짐 싸야 했는데, 이번엔 버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 문이 열려요.
조 편성도 잘 풀렸어요.
한국은 A조예요. 멕시코, 체코, 남아공과 붙어요.
해외 매체들은 A조를 "가장 쉬운 조" 중 하나로 꼽아요. FIFA 랭킹도 멕시코 14위, 한국 20위, 체코 29위, 남아공 45위예요.
남아공은 출전국 중 최하위권 전력이고요.
전문가들은 32강은 무난하고, 16강이 진짜 목표라고 봐요.
첫 경기는 체코전, 과달라하라에서 열려요.
월드컵의 시간이 돌아왔어요. 치킨 먹으면서 보긴 힘들겠지만요.
이번 주, 선관위는 투표용지 몇 장을 아끼다 국민 신뢰를 잃었고, 여야가 처음으로 한목소리로 국정조사를 요구했어요.
새 정부 첫 국무총리는 당으로 돌아갔고, 그 자리엔 네이버 여성 CEO가 들어와요. 젠슨 황은 삼겹살 먹고 갔는데, 이번엔 로봇 얘기를 하고 갔어요.
그리고 목요일 새벽, 멕시코시티에서 휘슬이 울려요. 같이 응원할거죠?
다음 주에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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