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슈

도 넘은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5월 5주차 이슈, 사실은요?

2026.05.25 | 조회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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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반가워요.

어제 부처님 오신 날이라 오늘까지 쉬고 있나요?

저도 오늘 하루는 푹 쉬려구요. 다들 재충전하는 하루가 되길 바라요!

 

이번 주 뉴스, 유독 "이게 맞나?" 싶은 장면들이 많았어요.

5.18 기념일에 탱크 이벤트를 한 기업. 북한 팀 응원하는 데 세금 3억을 쓴 정부. 파업 직전까지 간 삼성전자. 그리고 "같이 투자하자"며 손 내민 정책 펀드까지.

선을 넘은 것도 있고, 선을 새로 그은 것도 있어요. 이번 주 사실은요, 그 선들을 짚어봤어요.

 


 

1. 스타벅스가 5.18에 '탱크'를 꺼냈어요.

출처: 스타벅스 코리아
출처: 스타벅스 코리아

사실은요, 5월 18일 스타벅스 앱에 이런 문구가 떴어요.

"탱크데이 | 책상에 탁! 소리 나게 내려놓는 즐거움."

 

우연이라기엔 역사적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단어들이 그날 한 화면에 담겨있었죠.

 

논란은 순식간에 번졌어요. 행사는 바로 중단됐지만 캡처본은 이미 퍼진 뒤였어요. 손정현 대표이사는 당일 해임됐어요.

행사를 기획한 담당 임원도 함께 잘렸고, 관련 임직원 전원 징계 절차도 시작됐어요.

정용진 회장은 19일 대국민 사과문을 냈고, 오늘(26일) 그룹 차원 진상조사 결과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에요.

 

하지만 파장은 스타벅스 바깥,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의 67.5%를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 그룹으로 번졌어요.

먼저 이마트 주가가 사흘 새 25% 넘게 빠졌어요. 11만 6천 원에서 8만 8천 원으로요.

정용진 회장과 손정현 전 대표는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돼 현재 수사 중이죠.

 

정치권도 달아올랐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럴 수 있나"라고 했어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행안부 행사에서 스타벅스 상품권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법무부는 대검찰청에 스타벅스 상품 구입 내역을 보고하라고 지시했어요.

 

반면 국민의힘은 "인민재판"이라고 반발했어요. 잘못된 역사관을 바로잡는 건 당연하지만, 이를 정쟁과 선거운동 수단으로 악용하는 건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는 거예요.

실수냐 고의냐 수사로 밝혀지기도 전에 정부와 여당이 기업 압박에 앞장섰다는 비판이에요.

정부 차원에서 사실상 불매운동을 벌이는 건데, 결국 피해는 가맹점주만 떠안는다는 거죠.

 

기초적인 검토도 없이 역사를 건드린 건 본사,

애꿎은 알바들만 오늘도 죄송하다며 머리 숙이고 있어요.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이 예고돼 있어요.

참여 예상 인원은 최대 5만 명. 하루 손실만 1조 원으로 추산돼요.

 


 

2. 인공기 응원은 되고, 태극기는 못 꺼낸다고요?

출처: 뉴시스
출처: 뉴시스

사실은요, 지난주 수원 경기장에서 남북이 맞붙었어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위해 5월 17일 한국에 왔어요.

 

5월 20일 수원FC 위민과 4강전. 연속골로 뒤집어2대1로 겨우 결승에 올랐고요.

5월 23일, 도쿄 베르디를 상대로 전반 44분 김경영의 선제골 하나로 1대0 승리하며 한국 땅에서 아시아 정상에 올랐어요.

 

하지만 경기보다 더 뜨거웠던 건 응원 논란이었어요.

통일부는 민간 공동응원단에 약 3억 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지원했어요.

명목은 "수원FC 위민과 내고향 모두를 응원하는 공동응원단"

근데 실제 경기장은 달랐어요. 수원FC가 공격할 때는 침묵이 흘렀고, 내고향 공격 장면마다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어요.

 

심지어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실축했을 때 환호성이 터졌다는 말까지 나와요.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은 경기 후 "수원FC는 대한민국 팀인데 경기 중 계속 내고향 응원이 나왔다. 정말 속상했다"고 말했어요.

 

태극기 논란도 터졌어요. 탈북민 유튜버 김서아 씨가 경기장에서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다 제지를 받는 영상을 공개했어요.

영상 속 관계자가 "태극기는 안 된다"고 하자 주변 관중들이 "대한민국에서 왜 태극기를 못 드냐"고 강하게 반발했어요.

 

여기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내고향 결승 진출 직후 "기왕이면 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발언까지 했어요.

편파 응원·태극기 제지 논란이 이미 터진 상황에서 주무 부처 장관까지 북한 팀 우승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반발이 더욱 커진거죠.

 

통일을 바라는 마음은 이해해요. 근데 그 마음이 태극기를 막고 인공기를 펼치는 걸 허용한 거라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3. 삼성은 막았어요. 근데 다음 타자들이 줄 서 있네요.

출처: 아이뉴스24
출처: 아이뉴스24

사실은요, 지난주에 예고됐던 삼성전자 파업, 결국 안 터졌어요.

 

5월 20일 밤 10시 27분. 파업 시한까지 1시간 30분 남은 시점에 잠정합의안이 나왔어요. 5개월 넘게 이어진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됐죠.

지금은 조합원 찬반투표 중이에요. 28일 오전 10시까지, 과반이 찬성하면 최종 확정돼요.

 

진짜 얘기는 지금부터예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5월 초 창사 이래 첫 전면 파업을 했어요. 2,800여 명이 참여했고, 사측 추산 손실만 1,500억 원이에요.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고 2차 파업 가능성도 열려 있어요.

 

카카오는 본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5개 법인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서 찬성 가결되며 창사 이래 첫 파업 가능성이 커졌어요

LG유플러스도 파업을 예고했고. 현대차는 공장에 로봇을 들이겠다는 사측 방침에 노조가 반발하며 7년 만에 파업 표결을 검토 중이에요.

 

왜 이렇게 동시에 터지는 걸까요? 기점은 SK하이닉스예요.

AI 반도체 호황으로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우리는 왜?"라는 질문이 재계 곳곳에서 동시에 터져나온 거예요. 여기에 삼성전자 갈등이 그 불씨에 기름을 부은 셈이죠.

 

전문가들은 삼성의 합의가 이제 다른 기업 협상의 출발선이 된다며, 당분간 이런 노사갈등이 빈번하게 일어날 것이라 예측했어요.

노동자의 권리냐, 무모한 요구냐의 선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어요.

 


 

4. 정부가 "같이 투자하자"며 손 내밀었어요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국민성장펀드'. AI, 반도체, 바이오 같은 첨단 미래 산업에 투자하는 정책 펀드예요.

이재명 정부가 5년간 150조 원을 조성하겠다며 만든 건데, 그 중 일반 국민이 직접 가입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이 이번에 처음 나왔어요.

 

3주간, 선착순 6,000억 원어치만 팔아요. 6월 11일까지예요.

 

"정부 펀드"라고 하면 어렵고 나랑 상관없는 얘기처럼 들릴 수 있어요. 근데 이번 건 구조가 좀 달라요.

혜택부터 볼게요. 3년 이상 투자하면 소득공제를 최대 40%까지 받을 수 있어요. 한도는 1,800만 원이에요.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넣으면 400만 원을 소득에서 빼줘요. 연말정산 때 돌아오는 환급액이 그만큼 커지는 거예요.

 

배당소득에 대해선 9.9%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돼요.

원래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세로 합산되는데, 그 부담을 피할 수 있는 거예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손실 보호예요. 손실이 나면 최대 20%까지 정부가 먼저 부담해줘요.

완전한 원금 보장은 아니지만, 정부가 첫 번째 방패막이 역할을 해주는 구조예요.

 

투자 대상은 AI, 반도체, 바이오,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정부가 키우겠다고 공식 선언한 산업들이에요.

가입 조건은 만 19세 이상 국민누구나. 시중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에서 앱으로 비대면 가입할 수 있어요.

 

단점이 없는건 아니에요.

만기 5년에 환매금지형이에요. 중간에 뺄 수 없어요. 5년 동안 그 돈은 묶이는 거예요.

손실 보호도 "최대 20%까지"예요. 20%를 넘어서 손실이 나면 그 이상은 투자자 본인 몫인거죠.

 

하지만 세제혜택과 손실 방어막 모두 역대급이에요.

5년을 묶을 수 있는 여윳돈이 있다면 한 번쯤 진지하게 따져볼 만한 상품이에요.

 


 

이번 주 뉴스를 보면서 공통으로 드는 생각이 있었어요.

 

"이게 맞나?"라는 질문은 쉽게 던질 수 있어요. 근데 그 질문 뒤에 "그럼 뭐가 맞아?"를 붙이는 건 훨씬 어렵죠.

스타벅스도, 응원단도, 파업도, 펀드도. 각자의 논리가 있고, 각자가 긋는 선이 달라요.

 

다음 주에도 그 선들을 같이 들여다볼게요.

사실은요, 다음 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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