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반가워요.
요즘 날씨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피크닉가기 딱 좋은 날씨랄까요?
이번 주도 다양한 뉴스가 있었어요.
최초의 90년대생 장관 후보는 후보직을 내려놨고, 네이버와 토스는 소송전에 돌입했어요.
수학계 최고 석학들은 경고장을 냈고, 베니스에서는 한국 영화가 오랜만에 트로피를 받았죠.
뭐가 어떻게 됐는지, 오늘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1. 용혜인 의원이 장관 후보에서 물러났어요

사실은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13일) 자진사퇴했어요.
지명된 지 딱 2주 만에요.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국민의힘은 사퇴 소식이 나오자마자 다음 타깃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라며 공세를 이어갔죠.
신약 승인 청탁과 가족 취업 의혹 등이 산적해있거든요.
국힘은 이번 인사를 '무능', '참사'라고까지하고 있죠.
야당은 왜 이렇게까지 물고 늘어지는걸까요?
사실 요새 정부 분위기가 좋지 않아요.
근데 지금 국정 지지율은 3주 연속 최저치를 새로 쓰고 있죠.
8월 4주 42%, 9월 1주 40%, 이번 주 38%까지 떨어졌어요.
개각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했는데,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태가 됐고요.
그러니까 여당 입장에선 이번 논란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거에요.
문제 있는 후보자들을 모두 안고 가다간 30%대 지지율도 장담못하거든요.
결국 민주당이 결단을 내렸어요. 용 후보자에게 거취를 결정하라고 말했죠.
진보진영이지만 같은 당이 아닌 용 후보자에겐 압박을 주고,
같은 당 소속인 김승원 후보자 방어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돼요.
민주당은 김승원 후보자를 반드시 지켜야 할 저지선으로 삼았어요.
법무부 장관 자리라 특히 더 중요하기도 하죠.
검찰개혁을 마무리할 수장이기에, 여기서 또 낙마하면 국정 동력 자체가 흔들리거든요.
일단 야당은 이 흐름을 놓칠 생각이 없어요.
기세가 오른 국민의힘은 "다음은 김승원"이라며 총공세를 예고했어요.
정권 인사 검증 실패를 각인시키기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죠.
인사청문회는 단순히 한 사람의 자격 검증이 아니에요.
지지율과 여론을 가져오기 위한 여야의 대리전이거든요.
2. 네이버가 토스 고소한 사연

사실은요, 네이버가 토스를 고소했다는 소식 들으셨어요?
언뜻보면 대기업 두 곳의 자존심 싸움처럼 보이는데, 이유를 들으면 얘기가 달라져요.
네이버는 올해 2월, 토스 운영사를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어요.
알려진 건 9월 초고요.
네이버가 문제 삼은 건 토스의 '출석 체크 미션'이에요.
사용자가 네이버에서 특정 식당을 검색하고, 메뉴 가격 등을입력하면 포인트를 주는 미션이었죠.
간단해 보이지만, 네이버 입장에선 심각해요.
특정 검색어에 트래픽이 몰리면서, 실제 수요와 무관하게 검색 순위가 왜곡됐거든요.
사실 이런 마케팅, 토스만 하는 게 아니었어요.
근데 작년에 네이버가 중단 요청 공문을 보내자 다른 업체들은 다 그만뒀어요.
하지만 토스만 유일하게 강행했죠.
유입량도 하루 수백만 건으로 다른 업체와 비교가 안 될 규모였고요.
소상공인연합회도 토스의 이러한 미션에 반발했어요.
이렇게 조작된 검색 순위가 소상공인 매출에도 크게 영향을 준다는 거였죠.
일단 토스도 가만있지는 않았어요.
네이버가 결제 데이터를 연동하면서 자사 서비스를 배제했다며, 공정위 신고를 검토 중이죠.
맞고소전으로 번지는 모양새인데, 솔직히 토스에게 유리해보이진 않아요.
포인트 몇 원 때문에 시작된 마케팅이 검색 생태계의 공정성을 흐트렸거든요.
3. 수학계 난제 풀었는데 축하 대신 경고?

사실은요, 오픈AI가 100년 가까이 아무도 못 풀던 수학 난제를 풀었다고 발표했어요.
근데 수학계 최고 석학들 반응이 축하가 아니라 경고였어요.
이번에 푼 난제는 물이나 공기 같은 유체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이에요.
100만 달러 상금이 걸린 밀레니엄 문제 7개 중 하나로, 지금까지 아무도 완전히 풀지 못했어요.
근데 오픈AI가 AI 에이전트를 최대 1만 개까지 투입해서, 88시간 만에 해법을 내놨다고 발표했죠.
그러나 이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수학계에선 반발이 나왔어요.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와 테런스 타오 UCLA 교수 등 필즈상 수상자 25명이 공동서한을 냈죠.
서한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어요. 'AI의 심각한 불일치'라는 이름이었죠.
이들은 수학에서 문제를 푸는 건 최종 목표가 아니라고 말해요.
진짜 목표는 개념적 이해와 통찰에 도달하는 거고, 풀이는 그 과정서 거쳐가는 도구일 뿐인 거죠.
근데 AI 기업들은 난제를 얼마나 빨리 푸느냐를 성능 경쟁 지표로 삼고 있어요.
왜 이게 문제가 될까요.
원래 새로운 수학 개념이나 방법론은, 풀린 직후에 바로 완성되는 게 아니에요.
학자들이 오랜 시간 토론하고, 검증하고, 다듬는 과정을 거쳐야 다음 세대에 제대로 전달돼요.
그런데 AI가 정답만 빠르게 내놓으면, 이 과정 자체가 통째로 생략될 수 있어요.
왜 그 답이 맞는지, 어떤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는지 짚어보는 시간 자체가 사라지는 거죠.
이들은 빠른 정답을 성과로 삼다보면, 인류의 지적 활동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해요.
그것이 수학이든, 글쓰기든 연구든 말이죠.
결과만 빨리 뽑아내는 데 익숙해지면, 그 과정에서 얻는 이해와 통찰은 사라질 수 밖에 없어요.
4. 이창동 감독 신작이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어요

사실은요, 이창동 감독이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했어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에서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죠.
이번 작품이 처음 공개됐을 때, 상영이 끝나고 6분 넘게 기립박수가 이어졌어요.
외신들도 극찬을 보냈죠. 그정도로 평가가 좋았어요.
외신들이 쏟아낸 평가를 보면, 그냥 '좋다' 수준이 아니에요.
버라이어티는 위트와 사회적 통찰을 함께 담아냈다고 평가했구요,
할리우드리포터는 조용하지만 현대 사회의 경제적·감정적 불안을 정확히 짚어낸 작품이라 했죠.
데드라인은 이번 영화제 통틀어 가장 이견 없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라고까지 했어요.
인디와이어는 최고 등급을 매기면서, 전도연이 여전히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준다고 했어요.
영화는 다큐멘터리 감독이 해고 노동자 부부를 취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에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려는 노력이 사실 그 고통을 소재로 쓰는 행위라는 모순을 파고들어요.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은 착취와 계급, 욕망, 이야기를 소유하는 윤리까지 얽어냈다고 평가했죠.
바로 이 평가가 며칠 뒤 비평가연맹상으로, 그리고 12일 심사위원대상 수상으로 이어졌어요.
국내 극장 개봉은 9월 23일, 넷플릭스 글로벌 공개는 11월이에요.
스파이더맨, 오디세이로 이어진 극장가의 활기를 '가능한 사랑'이 이어갈 수 있을지 관건이죠.
착취와 욕망, 계급과 윤리까지.
인간의 날 것을 파고들었기에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번주 소식 정리해볼게요.
용혜인 후보자는 물러났지만, 화요일 김승원 청문회가 이 정부 인사검증의 진짜 시험대예요.
포인트 몇 원짜리 이벤트가 소송전까지 번졌구요.
88시간 만에 내놓은 AI의 답은, 인류에게 또다른 질문을 던졌죠.
이창동 감독의 신작도 많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수상에 성공했구요.
다음 주에 봐요. 사실은요도 계속 지켜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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