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오랜만에 <9, 10, 11월 콘텐츠일지>로 돌아왔어. 이번에는 융니가 참여하지 못했지만, 씨니와 퍼니가 풍성한 콘텐츠 준비했으니까 재밌게 즐겨줘~
안녕, 씨니야! 지난 3개월은 드라마랑 영화를 거의 보지 못했어… 대신 책과 음악을 다양하게 즐겼으니, 이번에 소개해 볼게.
- 씨니's 9, 10, 11월 콘텐츠
이 중에서 오늘은 <My name is 가브리엘>, <바람이 분다, 가라>, <우아한 유령>을 소개해 볼게.
- My name is 가브리엘
<My name is 가브리엘>는 타인의 삶에 들어가는 72시간의 체험기를 담은 예능이야.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국민 예능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작품이기도 하지. 사실 나는 예능을 즐겨 보는 편이 아니라, 가브리엘이 런칭 됐을 때도 크게 관심이 없어. 그러다가 제니가 출연한다는 기사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 알아보게 됐지. 생각보다 프로그램에 대한 호불호가 꽤 있더라고. 예능보다는 시사교양 같다는 얘기가 많았어. 근데 난 시사교양을 좋아하거든! 완전 럭키비키잖아~
개인적으로 <박보검 편>과 <홍진경 편>을 정말 재밌게 봤어. 박보검은 합창단 단장인 ‘루리’로서의 삶을 살게 됐는데, 당장 이틀 뒤에 합창단 무대를 이끌어야 했지. 박보검은 서툴지만, 루리로서의 삶을 더듬더듬 익혀내. 루리로 변신한 박보검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주변인들의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더라고…
엄마보다 나이 많은 딸(?) ‘켈리아’가 된 홍진경은 20살 모델 지망생의 삶을 살게 됐어. 잔소리하는 딸이자, 동생을 쥐잡듯 잡는 누나가 된 홍진경은 마치 가족 시트콤을 찍는 것 같은 코믹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어. 그러면서도 모델로서의 프로패셔널한 모습까지 놓치지 않았지. 홍진경의 희미해진 꿈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
얼굴도, 나이도, 직업도, 심지어 이름까지도 모르는 타인의 삶을 사는데도, 모두가 원래의 그 사람처럼 자연스레 받아준다는 점이 따뜻하게 느껴졌어. 예능이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세밀한 부분들이 있어서 약간 눈물도 나더라고. 나처럼 시사교양을 좋아하는 사람들, 웃음과 감동 둘 다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My name is 가브리엘> 추천해!
- 바람이 분다, 가라
<바람이 분다, 가라>는 ‘한강’ 작가의 장편 소설이야. 유망한 화가였던 친구 ‘인주’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겪은 ‘정희’가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이지. 보통 한강의 대표작으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가 꼽히기 때문에, 아마 이 책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
죽음은 인주와 어울리지 않았다.
먼저 죽었어야 할 사람은 나였다.<바람이 분다, 가라>
정희는 쌓아 온 세월 속에 파묻혀 죽은 것처럼 살아온 사람이야. 그랬던 정희는 인주가 가졌던 생명력을 납작하게 짓누르려 드는 사람들을 만나며 변하기 시작하지. 자신이 기억하는 인주의 생동감을 알리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몸을 내던져. 죽어야 하는 것은 나였다고 고백했던 정희는, 불길을 헤쳐 살기 위한 발걸음을 해.
거긴 지낼 만한가요. 빗소리는 여전히 들을 만한가요. 영원히 가져오지 못하게 된 감자 생각은 잊었나요. 오래전 꾸었다는 꿈 속의 당신, 부풀어오른 팔로 파란 돌을 건지고 있나요. 물의 감촉이 느껴지나요. 햇빛이 느껴지나요. 살아 있다는 게 느껴지나요.
나도 여기서 느끼고 있어요.<노랑무늬영원 - 파란 돌>
<바람이 분다, 가라>는 한강의 단편 소설집 <노랑무늬영원>의 ‘파란 돌’이라는 작품에 살을 붙여 만들었어.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에도 같은 제목의 시가 수록되어 있어.
‘파란 돌’의 화자는 꿈에서 죽어 영혼만 남은 상태로 눈을 떠. 훨훨 가벼운 걸음으로 개울가에 갔는데, 시냇물 아래 동그랗고 파란 돌을 발견한 거야. 화자는 그 돌을 줍기 위해 손을 뻗으려다, 그걸 주우려면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달아. 다시 사는 것이 무서워 화자는 울다가 꿈에서 깨.
읽으면서 ‘고통뿐인 삶을 떨쳐내려던 사람마저 살게 만드는 파란 돌은 도대체 뭘까?’, ‘나에게도 파란 돌 같은 존재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구독자에게도 구독자만의 파란 돌이 있는지 한번 생각해 봐.
- 우아한 유령
<우아한 유령>은 3부작으로 구성된 ‘유령 *래그’ 중 첫 번째 곡으로, ‘윌리엄 볼컴’이라는 미국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가 만들었어. 무용수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를 추억하며 만들었대. 곡의 설명만 들으면 우울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막상 들으면 그렇지 않아! ‘Graceful’이라는 표현처럼 우아하고, 살짝 경쾌하기도 하면서, 쓸쓸함과 그리움까지 모두 느낄 수 있어. 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연주한 영상을 좋아하는데, 날이 막 추워진 요즘 날씨와 딱 어울리더라.
*래그 : 래그타임의 리듬으로 쓰여진 피아노곡에 붙인 이름
유령 래그 3부작의 다른 두 곡도 짧게 소개할게. 두 번째 곡 <폴터가이스트>는 굉장히 장난기 넘치는 곡이야. ‘폴터가이스트’는 서양 쪽 공포영화를 많이 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단어일 거야. 갑자기 물건이 이동하거나, 불이 꺼지는 등 유령의 장난 같은 괴현상을 일컫는 말이야. 이 표현을 알고 들으면 <폴터가이스트>가 유령의 장난을 묘사한 것처럼 들려. 사람들을 골려주는 데 잔뜩 신이 난 꼬마 유령의 모습이 상상되더라고.
마지막 곡 <꿈의 그림자>는 꿈의 엉뚱함과 재미를 멜로디에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 <폴터가이스트>처럼 장난기 넘치는 경쾌함은 아니지만, 꿈의 통통 튀는 성질을 잘 담아내고 있어.
‘유령’이라는 표현을 들었을 때 예상되는 것과 달리, 유령 래그 3부작은 전반적으로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를 띠고 있어. 모두 좋은 곡이니 한 번씩 들어보는 거 추천해!
그럼 12월, 1월, 2월에 볼 콘텐츠를 소개하면서 마무리하도록 할게. 안녕~
- 씨니's 12, 1, 2월 예정 콘텐츠
벌써 3개월이 지나 콘텐츠 목록이 꽉 찼어! 모아놓고 보니 영화와 전시를 평소보다 많이 본 것 같아. 올해 9~11월은 따뜻한 기온 때문에 밖을 안 나갈 수 없는 날씨였잖아~ 영화관 가는 걸 좋아해서 되도록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요즘 확실히 영화산업이 어렵다는 걸 느끼고 있어... 신작보다는 재개봉 소식이 많이 들리더라고😥 명작을 스크린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작품이 많이 나오는 게 더 좋은데 말이야. 아쉬움은 뒤로 하고 지난 3개월의 콘텐츠 목록 알려줄게!
- 퍼니's 9, 10, 11월 콘텐츠
전시는 정규 콘텐츠로 많이 소개했었기 때문에 오늘은 다른 콘텐츠의 리뷰를 들고 왔어! <사흘>, <스테이지 파이터>, <데레>에 대해 차례로 이야기해볼게.
- 사흘
첫 번째 콘텐츠는 영화 <사흘>이야. 박신양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사흘>은 한국에서 흔하지 않은 ‘*오컬트’ 장르 영화야. 한국 오컬트의 대표적 예로는 <검은사제들>, <곡성> 등이 있어. 오컬트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아도, 예시로 말해준 영화의 공통적인 느낌은 뭔지 알 수 있을 거야. 개인적으로 오컬트 영화를 좋아해서 이 작품 역시 무척 기대했어.
영화는 흉부외과의사 ‘승도(박신양)’의 딸 ‘소미(이레)’가 구마 의식 도중 목숨을 잃는 것으로 시작해. 그렇게 진행된 장례식장에서 승도는 죽은 딸의 목소리를 듣고 환영까지 보게 돼. 한편, 소미가 죽기 전 구마 의식을 진행했던 신부 ‘해신(이민기)’는 자신이 구마하지 못한 악마가 남아있음을 알게 되고 장례를 치르는 3일 안에 퇴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야.
*오컬트(Occult) : 라틴어 “오쿨투스(Occultus)”를 어원으로 ‘감춰진 것’, ‘비밀’을 뜻한다. 즉 오컬트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들을 탐구하고, 비밀스러운 지식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오는 것’을 뜻한다.
예고편이 나왔을 땐 기대감이 더욱 증폭됐어. 특히 배경에 깔린 음악과 ‘아빠’라는 소리가 교차로 들리면서 분위기가 고조됐어. 마지막 부분에서 배우 이레 입에서 나방이 나오는 모습이 충격적이라 제대로 각인됐지. 누리꾼들 반응도 긍정적인 편이라 다들 기대하는 눈치였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해 본 영화 중에 후회하는 걸 꼽으라면 BEST3 안에는 거뜬히 들어갈 영화였어.
※여기서 부터는 스포주의! 퍼니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 영화를 재밌게 감상한 사람들도 분명 존재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어. 기대감이 너무 커서 그랬던 걸까? 이 영화는 오컬트 ‘호러’인데 무섭지 않았어. 내가 무서운 걸 잘 보는 편에 속하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일부 장면만 약간 보기 힘든 정도였어. 공포감을 음향 효과에만 의존해 만들어낸 느낌이 들었어. 조금 귀가 아프기도 하더라고😂
등장인물의 매력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도 아쉬웠어. 여기서 말하는 매력이란 외적인 것만 의미하는 게 아니라 배경 서사라든지, 인물의 성격, 다른 인물과의 관계 등을 통틀어 말해. 예를 들어 승도와 소미의 유대를 보여주는 장면은 오직 한 배경에서만 연출됐는데, 그게 너무 빈번하게 나와서 몰입이 잘 안됐어. 생전에 그렇게나 아꼈던 딸인데, 왜 이식을 적법한 절차로 진행하지 않은 건지... 극의 흐름에서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딸을 잃은 승도의 행동들이 너무 과하게 느껴지기도 했어.
이민기가 연기한 해신도 애매하게 느껴졌어. 캐릭터에 서사를 부여하기 위해 악마에 씌인 적 있다는 설정을 넣은 것 같은데,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어. 악마가 씌였던 장면만 몇번 나와. 오히려 해신의 트라우마가 굳이 나와야 했었나 싶더라고.
하지만 나방의 CG만큼은 리얼해서 기억에 남아. 정말 많은 벌레가 나오는데 진짜 같아서 흠칫흠칫 놀랐어. 특히 영화의 마지막 무렵, 공간 배경을 가득 채우는 나방은 꿈에 나올 만큼 소름끼치더라😵 한국영화의 장르적 다양성을 위한 도전은 박수쳐줄만 하지만, 짜임새가 탄탄하지 못한 게 참 아쉬웠어.
새삼 <검은 사제들>이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걸 깨달았어. 혹시 검은 사제들을 아직 못 봤다면 꼭 보길 추천해! 그리고 2025년 1월 24일에 후속작 <검은 수녀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어떤 내용일지, 과연 검은 사제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 한국 영화의 오컬트가 부흥하는 그날까지 나는 한국 오컬트 영화라면 말벌 아저씨처럼 뛰어가서 볼 거야!
- 스테이지 파이터
두 번째로 소개할 콘텐츠는 Mnet의 무용 서바이벌 <스테이지 파이터(스테파)>야. 발레와 한국무용, 현대무용 3가지의 분야 남자 무용수들이 모여 대결을 하지. 과거 <댄싱9>을 봤던 사람으로서 이번엔 어떤 형식으로 풀어나갈까 궁금했는데, ‘계급’을 넣어서 탈락시키는 제도를 넣었더라고.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 시리즈>처럼 말이야. 언더와 세컨드, 퍼스트 3가지의 계급을 만들고 탈락시키는 잔인한 룰이었어. 처음에는 이 장치가 자극적이고 재밌었지만, 뒤로 갈수록 무용수들에게 정이 들어버려서 힘들었어. 다들 뛰어난 실력인데도 주어진 계급 때문에 낙담하는 모습이 마음 아프더라고😥
1차 미션은 분야별로 나눠서 진행했고, 2차 미션부터는 장르 상관없이 함께 미션을 진행해. 새삼 엠넷이 아니면 내가 언제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의 각 무용수가 함께 춤을 추는 걸 볼 수 있을까 싶었어. 애초에 무용이 대중매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춤은 아니잖아. 무용수들은 각 분야에서 유명하지만, 일반인인 나에겐 살짝 생소하게 느껴졌어. 덕분에 무용의 테크닉과 주제 표현 방식들이 모두 새로워 오히려 재밌었어.
다만 방송의 잦은 편집 실수, 심사위원 평가 논란, 촉박한 스케줄로 인한 무용수들의 부상 등의 문제점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편한 마음만으로는 즐길 수 없었어. 특히 미션마다 강도 높은 테크닉과 스케줄을 소화하다가 무용수들이 부상 당하는 게 마음 아팠어. 무용수들은 자기 몸이 자산일 텐데, 계속 한계에 부딪히는 기분이었지 않았나 싶어. 결국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한국무용의 ‘기무간’ 무용수가 자진 하차를 하기도 했지. 인터뷰를 보고 난 눈물을 훔쳤다...😢
스테파는 이번주 화요일 최종 12인이 발표되면서 종영을 맞이했어. 12인 무용수는 글로벌 댄스 컴퍼니 ‘STF 댄스 컴퍼니’에 입단하여 월드 투어의 기회를 갖게 된다고 해. 한국 무용수들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지난 9주 동안 매주 화요일 저녁을 기다리면서 본방 사수를 했는데 너무 아쉽다. 이런 내 마음을 엠넷이 알아준 걸까...? 전국 투어도 진행한다고 해. 관심 있으면 이 소식 놓치지 말라구~
마지막으로 스테파 무대 중에 기억에 남는 무대 영상 링크 남기면서 마무리할게!
- 데레
마지막 콘텐츠는 ‘비비(BIBI)’의 싱글 앨범 <데레>를 소개하려고 해. 올 초 <밤양갱>으로 국내 음원 시장을 장악했던 비비가 새로운 싱글 앨범으로 컴백했어.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부터 ‘전종서’ 배우가 나오는 걸로 화제가 됐는데 독특한 제목 역시 이목을 끌어. 동명의 타이틀 곡 <데레(Derre)>는 무심한 듯하지만, 신경 쓰고 챙겨주는 ‘츤데레’에서 따와 그런 성향의 사람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곡이야.
뉴진스의 대표곡 <OMG>, <Cookie>를 작업한 프로듀서 ‘FRNK’가 참여했어. 특유의 몽환적인 신스 기반의 알앤비 멜로디가 비비의 나른한 보컬과의 합으로 독특한 시너지를 발휘해. 데뷔곡 <비누> 같은 비비만의 알앤비 느낌을 좋아했기에 이번 곡도 듣자마자 내 취향이었어. 코러스 부분의 여러 효과음도 곡의 흐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든 것 같아. 안무에는 ‘원밀리언’이 참여해 위트를 더했어. 퍼포먼스 뮤직비디오가 따로 있는데 안무 보는 재미도 있으니 보는 걸 추천해~!
이어서 더블 타이틀 <Burn It>은 한국의 대표 알앤비 아티스트 ‘DEAN(딘)’이 프로듀서 및 피처링으로 참여했어. 근래에는 솔로 앨범보다 피처링으로 더 자주 모습을 보이는 딘과 함께 또 다른 분위기의 알앤비 곡을 완성했어.
앨범의 소개 글을 보면 각 곡에 대해 한 줄로 설명되어 있어. <데레>는 개방적인 사회에서의 이브-1, 그리고 <Burn it>은 전통적인 사회에서의 이브. 과연 이 두 문장은 뭘 의미하는 걸까? 호기심을 자극하더라고.
비비는 현재 <열혈사제2>, <강남 비-사이드>에 출연하며 바쁜 연기 활동 중인데, 좋은 곡과 함께 가수로서도 컴백해줘서 좋았어. 연기도, 노래도 놓치지 않고 잘해내는 비비를 보면 가수 ‘이정현’이 생각나기도 해. 앞으로도 건강하게 롱런하는 배우, 가수가 되길 응원해~
오늘 이렇게 여러 콘텐츠를 소개해봤는데 구독자 마음에 들어온 게 있으려나 모르겠네~ 구독자도 추천해주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뉴스레터 댓글 달아줘!!부쩍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고 그럼 다음엔 더 재밌고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올게 안녕~
- 퍼니's 12, 1, 2월 예정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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