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린이날 연휴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제주도 비행기 결항 사태등 즐거웠어야 할 황금휴가를 망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는 과학자들도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이상 기온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는대요. 이런 기후 변화의 원인을 기상학자들은 엘니뇨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3년간은 라니냐 기간이었고, 기상청(케이웨더)에서는 올해 6~8월에 엘니뇨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이보다 빠른 5월부터 발생하였다고 보고 있고, 9~10월에도 강한 엘니뇨가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엘니뇨와 라니냐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해수 온도가 높은 현상을 말하고, 반대로 라니냐는 페루 앞바다의 해수면 온도가 주변보다 낮은 상태로 일정 기간 지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엘니뇨란 아기예수, 남자아이 그리고 라니냐는 여자아이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엘니뇨와 라니냐 두 현상은 모두 지구 기후의 열평형을 깨뜨리면서 여러 기후 재난을 불러오며, 특히 엘니뇨가 재난의 규모가 훨씬 큽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동남아와 호주에는 극심한 가뭄이, 남미나 중미에는 홍수가 발생하면서 세계적으로 기후 재난이 발생합니다.
슈퍼 엘니뇨
슈퍼 엘니뇨는 동태평양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상태를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말하는 현상입니다. 기상청에서는 9월 이후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950년대 이후 3번 발생하였습니다.
슈퍼 엘니뇨는 지구 전체를 극심한 가뭄, 홍수, 폭염, 태풍 등으로 뒤집어 놓습니다. 10~15년의 주기상 2016년 바로 뒤에 다시 슈퍼 엘니뇨가 올 확률은 적지만 현재 세계의 바다가 슈퍼 엘니뇨가 예상될 만큼 매우 뜨거운 상태입니다.
이상 기온 현상
베트남 섭씨 44.2도, 라오스 43.5도, 태국 41도를 넘기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사상 최고의 기온을 기록하는 한편, 현재 가을인 호주에서는 떄 이른 한파와 폭설이 내리는 등 이상 기후 현상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폭염에 스페인에서는 거리에서 마차를 끌던 말이 탈수 증세로 쓰러졌다가 죽었고, 태국에서는 대다수 도시가 섭씨 40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3주간 지속되면서 체감온도가 50도까지 오르며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섭씨 40도를 넘기는 폭염에 말레이지아에서도 11세 소년과 19개월 아이가 열사병과 탙수증으로 숨지면서 교육부에서는 초등학교에 야외활동 잠정 중단을 지시하였습니다.
WMO에서는 올 하반기에 지구 기온이 기록적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어 동남아 각국은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기상 예측
기상청에서는 올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약간 높고, 비는 많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고, 태풍 영향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슈퍼엘니뇨로 인해 설탕, 쌀, 밀 등의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어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미리 농산물 수급과 대책 마련 또한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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