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좋은데 왜 안 올라?" 하반기가 기대되는 CJ제일제당

안녕하세요!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입니다! :)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네, 위협이 아니라 무력으로 폭격하고 점령하는 침공 맞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달 27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인데요. 이 익명의 관리는 “중국이 대만과의 관계에서 현 상황에 만족하는 시기를 넘어, 더 조급하고, 더 한계를 자극하고, ‘통일’이라는 아이디어를 갖고 노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진핑 주석이 전임자들과 달리 3번째 임기(5년)를 추진하며, 대만 상황을 진전(중국 입장에서)시키는 것이 자신의 정당성과 업적에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사람만 이런 얘기를 한 게 아닙니다. 필립 데이빗슨 미 태평양사령관도 “중국이 6년 안에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고, 후임으로 내정된 존 아킬리노 제독도 “이 문제(중국의 무력 통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군인만 그러는 게 아닙니다. 커트 캠블 백악관 아시아 총괄 조정관도 “중국은 남중국해를 독점하고, 호주에 경제적 제재를 가하고, 유럽 국가들을 굴복하게 하고, 인도와 국경 분쟁을 치르고 있지만, 그 어느 곳보다 대만에 대한 군사∙외교적 행동이 가장 집요하고 강경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요즘 중국 전투기가 많게는 20대씩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는 일이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남중국해 위에 떠 있는 미국 항공모함에 미사일 공격을 하는 시뮬레이션 훈련도 했습니다. 대만의 안보 당국자들은 시진핑 주석의 3번째 임기 강행을 결정할 내년 양회(兩會)와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이 되는 2027년에 중국의 무력 도발이 이뤄질까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회사 TSMC와 아이폰 조립업체 Foxconn(鴻海)에 끼칠 악영향은 물론, 미∙중 관계와 동북아 정세, 글로벌 증시까지 생각하면 정말 아찔한 소식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은 ‘저평가 우량주’ CJ제일제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비고 만두를 우습게 보지 말라, CJ제일제당

· 국내 가정간편식 호조, 해외 매출 고성장
· 동물사료 필수 아미노산 저력,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로 승화
· 작년 '역기저 효과'로 주가 횡보, 하반기 갈수록 실적 모멘텀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만두∙김치, 스팸, 다시다, 해찬들 고추장에 동물 사료에 들어가는 필수아미노산까지 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식품 기업입니다. 코로나로 상온에서 보관 가능한 김치찌개∙갈비탕 같은 가정간편식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더 고무적인 것은 해외에서도 이런 한국 음식 판매가 확산 일로에 있다는 점입니다.

2019년엔 미국 식품회사 슈완스(Schwan’s)를 인수했는데요. 이 회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월마트∙타깃 등 미국 대형마트는 물론 중소형 마트에까지 비비고 만두가 입점하면서 매출 확대가 기대됩니다. 동양계 주민이 거의 없는 미국 중부 사우스다코타주에도 만두공장 부지를 확보했는데, 신기할 정도입니다. ‘만두 팔아서 얼마나 벌겠냐’ 하시는 분도 더러 계신데, 작년 비비고 만두 매출은 1조원이 넘었습니다!

식품과 더불어 바이오 산업도 CJ제일제당의 또다른 큰 축인데요. 돼지나 닭은 사료를 밥으로 먹고, 우수한 품종이 되려면 라이신∙트립토판 같은 보충제를 먹여야 합니다. CJ제일제당은 이들 분야에서 글로벌 매출 1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바다에서 100%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PHA) 생산에도 진출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지 않아서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뉴스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에서 나오는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놓는 고분자 물질인데 해양∙토양에서 분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미노산(그린 바이오)과 PHA(화이트 바이오) 모두 ‘미생물 발효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같은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어 큰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 지분 40.16%를 보유하고 있는데, 대한통운을 제외한 1분기 매출은 3조6186억원, 영업이익은 2638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상승한 수치입니다. 국내 식품 잘 팔리고, 해외시장 매출 늘고, 바이오 수익성 향상 되고, 차입금 상환해서 재무건전성도 좋아졌습니다.

그런데도 올해 초에 23% 올랐던 주가가 최근 시들해졌습니다. 증권가에선 CJ제일제당의 작년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올해 실적 개선 흐름이 상대적으로 덜 돋보이는 이른바 ‘역기저 효과’를 이유로 들고 있는데요. 이 논리대로라면 하반기로 갈수록 ‘작년 베이스 부담’이 완화하면서 주가 반등폭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스피나 글로벌 동종 업체(일본 아지노모토 등) 주가와 비교해도 현재의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는 게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 입니다. 작년부터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해 원가 부담이 좀 있었는데, 앞으로 좀 잦아들면 이익 스프레드가 개선될 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 내내 약세를 이어오던 원화 가치가 올해 들어 강해지고 있는 부분도 해외 실적 성장률을 다소 축소시킨 대목은 좀 아쉽습니다만, 이 역시 방향성에는 전혀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6개월 뒤:

실력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

일본 주식 오르는데 못 사는 이유

요즘 일본 주식이 핫하다고 합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4월 1일까지 6개월 동안 닛케이 지수가 27% 넘게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미국 S&P500는 19% 올랐습니다. 일본 증시는 오랜 기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버려진 시장이었습니다. 1990년대 버블이 터진 뒤 성장 동력을 잃었고, 일본 정부가 부실 기업에 계속 자금을 지원하는 통에 투자 매력이 떨어졌습니다. 배당 등 주주친화적인 측면에서도 인색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11월 닛케이 지수가 2만6489를 달성했을 때, 모두가 경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2만6489는 1991년 3월 이후 무려 30년 동안 도달한 적이 없는 숫자였기 때문입니다. 가히 일본 증시 부활의 신호탄이라고 생각들을 한 것 같습니다.

일본 주식이 오르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일본 기업들이 여전히 보수적이긴 하지만 과거에 비해 이익 추구에 집중하고 주주친화적으로 변모했습니다. 또 중국 수요가 살아나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의 최대 수출국이고, 일본이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첨단소재, 중장비, 로보틱스 등 분야가 특히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분야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덕도 볼 것 같습니다.

더욱이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버블 논쟁이 있지만, 아무도 일본 증시에 대해서는 그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본 주식은 한 주, 두 주씩 살 수가 없고, 대부분 최소 100주를 사야 한다는 게 부담입니다.

by. 앤츠랩

주식 투자도 좀 기다려야 큰 리워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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