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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아이디어가 있어도 지금 당장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2024.09.01 | 조회 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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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루브

나만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검증하세요.


비즈니스에 있어서 오디언스, 팔로워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고려 사항이에요. 물론 제품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요즘같이 없는 것이 없는 세상에서 제품 하나만으로 사람들을 사로잡기는 쉽지 않을 거에요. 무엇인가를 해 보고자 하는 긍정적인 마음도 좌절되기 쉽죠.

 

그래서 여러분의 이야기를 해야 해요.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어느 곳을 바라보는지, 이야기를 해 주면 오디언스들은 그 이야기에 유대감이 쌓이게 되고 신뢰가 쌓여요. 그렇다면 오디언스들은 같은 제품이라도 조금 더 유대가 있고 믿음이 가는 여러분을 선택할 거에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디언스를 모으려 하지 않아요. 방법을 몰라서, 혹은 방법을 알더라도 시도하지 않는 사람들이 태반이에요, 더 나아가 방법도 알고 시도도 해 보지만 오래 지속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죠. 분명 쉽진 않겠지만, 해 보지도 않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죠.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시작하지 않는 걸까요?

 

사실 저도 무언가 떠오를 때, 될 이유보단 안 될 이유를 먼저 찾는 사람이었어요. “이러면 어쩌지, 저러면 어쩌지, 벌써부터 막막한데 시작하면 얼마나 더 막막할까” 등의 말을 하며 항상 시작을 막연한 미래로 미루어왔어요. 머릿속에는 이러한 질문들로 가득했죠.

 

“왜 시작하기가 두려운걸까?”

“내가 뭐라고, 과연 사람들이 나를 봐줄까?”

“나는 정말 별 볼일 없는 사람인데, 욕하는 거 아니야?“

 

하지만 조금씩 용기를 내서 시작한 요즘, 사람들은 생각보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분명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오히려 부족함을 보여주면서 하나씩 보완해 가고 그 모습을 지켜봐 주셨어요. 그러다 보니 저의 부족함은 점점 더 저의 자신감으로 가득 차게 되었어요. 저의 작은 용기로 더 큰 용기를 불러오게 되었죠.

 

분명 저처럼 막연한 두려움에 시작하기가, 지속하기가 순탄치 않았던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해요.

 

오늘은 저의 이런 이야기에 공감하시는 분들에게 저처럼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 주었던 두려움의 원인들과 극복하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해요.

 

 

 

임포스터 증후군 (Imposter Syndrome)


2021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70%의 사람들은 본인을 그저 능력 있는 척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했을 때 누군가가 자신을 무능하다고 여길까 두려워하죠. 오히려 능력있는 전문가들이 임포스터 증후군을 더 자주 경험하는 이유는 더닝크루거 효과 때문이에요.

 

 

더닝크루거 효과 (Dunning-Kruger Effect)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현상이에요.

“책을 한 권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섭다.”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

 

이 두 문장이 더닝크루거 효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에요.

전문가는 자신이 모르는 것이 많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래서 해당 분야에서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알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에 대해 초보자보다 오히려 자신감이 덜하죠. 이에 반해 초보자는 아는 게 너무 적어서 자신이 얼마나 모르는지 깨닫지 못해요. 여기서 더닝 크루거 효과에 지식의 저주가 더해지면 아주 위험한 조합이 완성돼요.

 

 

지식의 저주 (Curse of Knowledge)


내가 안다고 해서 남들도 다 알 것이라 생각하는 현상이에요.

"좋아, 하지만 난 너가 흥미로워 할 만한 것들은 알지 못해."

”너도 다 알아서 재미없을 걸.”

 

오랫동안 일을 해온 전문가이고, 그 일의 전문가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자신이 얼마나 많은 가치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또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얼마나 갖고 싶어 하는지 알아차리는 것은 쉽지 않아요.

 

한 예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크리에이터들과 10년 이상 일한 마케터는 자신이 사람들에게 가르칠 게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사람들이 지식을 공유하는 게 아주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르죠.

 

마지막으로, 우리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바로 조명효과에요.

 

 

조명 효과 (Spotlight Effect)


우리는 은연중에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느껴요. 뭔가 실수하면 모든 사람이 알아차리고 신경 쓸 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나에게 큰 관심이 없어요. 모두가 당신이 자신을 판단할까 봐 너무 바빠 걱정하고 있다는 말이죠.

 

 

이런 이유들로, 사람들은 시작하기 두려워 항상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요.

 

"나는 말할 만한 가치 있는 게 없어"

"사람들이 나를 판단할까 봐 두려워"

 

이제는 이러한 생각을 앞서 말한 4가지 심리적 편향을 상기시키면서 극복할 수 있어요. 비록 이러한 생각들이 깊이 뿌리박혀 있지만 한 걸음씩 내딛어 보세요.

 

 

결론은 “그냥 시작하세요.” 에요.

 

 

 

어떻게 해야하지?


또다른 두려움은 처음 시작할 때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막연함이에요.

 

사람들은 처음에 이런 주저함이 있어요.

 

첫째로,

"어떤 도구를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렇게 도구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은 생산적으로 느껴지고 무엇인가 하고있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실제로 일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면서도 훨씬 쉽고 덜 두렵죠. 하지만 착각에 매몰되어 진짜 일을 하지 못하면 안돼요.

 

사실 시작하는 데 필요한 도구는 바로

인터넷, SNS계정, 스마트폰/컴퓨터

이뿐이에요.

 

별 다른 특별한 장비가 필요한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직접 글을 쓰고 영상과 오디오를 녹화할 수도 있어요.

 

 

두번째는,

"무엇에 대해 써야 할지 모르겠어"

 

사실은 비즈니스가 처음부터 완벽한 아이디어로 시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요. 대부분의 성공적인 스타트업은 처음 시작했던 제품과 타겟을 일관적으로 유지하지 않아요. 다양한 이유로 전략을 수정해 나가는 피보팅(Pivoting)의 과정을 겪어요.

 

좋은 예시로 슬랙(Slack)이 에어비앤비(Airbnb)가 있어요.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전세계 사람들이 애용하는 협업 메신저 툴인 Slack은 Glitch라는 비디오 게임으로부터 나오게 되었어요. 수년간의 개발 끝에 게임을 폐기하고 게임 개발 당시에 만들어 사용하던 업무용 메시징 시스템을 제품으로 만들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20년엔 세일즈포스가 35조에 인수했어요.

 

“3주동안 회의를 하다가 우리가 게임을 만들 때 사용하던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생각났어요. 한 번도 특별하게 생각해 본 적 없어서 이름도 짓지 않았지만 우리가 무엇을 하든 이 메신저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도구를 상품화하기로 결정했어요.“

 

 

Airbnb는 Airbed and Breakfast의 줄임말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디자인 학회 컨퍼런스 중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호텔예약을 하지 못해 곤란에 처한 것을 보고 방에 에어매트리스를 깔아 잘 수 있는 장소와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어요. 그러나 자체 시설도 없이 남의 집으로 숙박 공유를 한다는 사실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에 고난을 겪었죠. 누구에게도 투자받지 못했어요.

 

부족한 사업자금을 위해 ‘오바마 오스’,‘캡앤 멕케인즈‘ 시리얼을 팔아서 사업유지를 하기도 했어요. 가장 싼 시리얼을 4달러 주고 사서 40달러에 팔았고, 자금이 없어 1000개의 시리얼 박스에 직접 인쇄물을 출력해서 붙였죠.

 

결국 에어비앤비는 창업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 기업가치 40조를 인정받는 누구나 아는 스타트업 성공 모델이 되었어요.

 

 

솔로프리너로 익히 알고있는 Justin Welsh는 처음에는 소프트웨어 기술 조언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링크드인과 X, 뉴스레터에서 빠르게 성장한 방법에 대한 시스템을 정리하고 판매해서 연 33억을 벌고 있어요.

 

 

 

될 때까지 해 보세요.


내가 깊게 파고 싶은 것을 찾을 때까지 관심사를 따라가 보세요. 처음부터 그 분야의 전문가일 필요는 없어요.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한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어요.

 

2007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의 디지털 아티스트 Mike Winkelmann은 자신의 그림실력이 많이 부족하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자신과 약속을 하나 했죠.

 

“매일 자정까지 새 작품 하나를 온라인에 올리자.“

 

마이크는 예외없이 이 약속을 지켜냈어요.

결혼식날에도, 몹시 아파서 거의 움직일 수 없을 때도, 두 아이가 태어난 날에도 지켰어요. 오로지 실력을 향상시키고, 사람들에게 의뢰받은 작품을 만들기 위함에 목적이 있었어요.

 

마이크의 초기 작품들은 이랬어요.

하지만 꾸준한 연습 끝에 말그대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을 넘어버렸어요.

 

 

그리고 2021년 3월 11일, 마이크는 역사를 새로 썼어요. 그는 자신과의 약속으로 만든 첫 5,000점의 작품을 NFT로 69,346,250달러, 한화로 약 900억에 판매했어요. 생존 작가의 작품 중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이었어요.

 

 

마이크가 꾸준함을 유지해온 방법은 이랬어요.


  1. 매일 예술 작품을 만들도록 강제하기.
    1.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것이 가장 어려워서 이를 강제했어요. 나중에는 이 덕분에 사람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어요.
  2.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술을 확장했어요. 
    1. 연필 그림에서 3D 렌더링으로 발전했습니다.
  3. 매일 포스팅하기
    1. 트렌드와 시대정신에 맞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고 공감을 살 수 있었어요.
  4. 작품을 만들수록 쉬워졌어요.
    1. 작품을 만들 때마다 향상된 실력과 시스템, 프리셋, 템플릿들 덕분에 훨씬 더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었어요.

 

 

 

오늘의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알려드릴게요.

처음부터 완벽한 아이디어는 없어요. 그냥 시작하세요. 그리고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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