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앞에 완벽한 할리우드의 순간이?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

안녕하세요👋 에디터 Hanbi 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유형의 전시를 가장 선호하시나요?

전 개인적으로 사진전을 좋아하는데, 제 기분 탓인지 최근 사진전이 많이 오픈한 것 같아요!👏

최근에도 이제 막 오픈한 사진전에 방문했는데..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매료되었어요😲

그래서! 여러분들께도 빨리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자나 깨나 우리 구독자님들만 생각하는 나..✨🤭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 

롯데뮤지엄에서 개최된 이번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 전시에서는 할리우드의 색감과 섬세한 감정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아티스트인 알렉스 프레거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함축된 순간들의 경계를 넘어 시대를 초월한 감정을 농밀하게 표현하는 알렉스 프레거는 사진뿐 아니라 영화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면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는데요🤩

미장센 기법을 작품에 적용한 알렉스 프레거는 작품 전반에 내재된 미국적인 감성과 일상적 이미지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모호하고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영화적 연출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알렉스 프레거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작품세계를 총망라하는 사진과 영상 100여 점이 출품되고,

특히 작가가 제작한 대표적인 영화를 전시장에서 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라고 합니다!😆

작품 속 섬세한 인물의 표정 연기와 유추하기 어려운 미스터리한 화면구성, 그에 반해 화려한 색감은 장편 영화의 복선의 한 장면처럼 팽팽한 긴장감과 복합적인 감정선을 그리며 그 순간의 현장과 현실에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회화의 시각 요소와 스토리텔링, 그리고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의 요소를 접목한 그녀의 스타일은 작품 속 등장인물의 시선과 관람자의 시선을 교차시킴으로써 작품과 관람객을 연결해 관람객이 각자 다른 해석과 엔딩을 맞이하게 한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켜켜이 쌓인 다양한 감정들이 뜨겁게 대립하고 또 조화하면서, 삶이라는 영화의 주제가 되고 나 자신이 이 영화의 주인공임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은 무대, 모든 사람은 태어나 배우로서 삶을 연기하며 살아간다는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인생의 진정한 주인공으로서 거듭나는 잊지 못할 영화 같은 순간을 느껴보시길 바랄게요!👍

알렉스 프레거 Alex Prager , 작가 소개

1979년 미국에서 태어난 알렉스 프레거는 현재 로스엔젤레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보여주는 아티스트입니다.

정식으로 사진과 영상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었지만, 2001년 장 폴 게티 미술관에서 컬러 사진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윌리엄 이글스턴의 전시를 보고 큰 감동을 했던 순간이 그녀에게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평범한 풍경을 작품에 담고, 삶과 일상 속의 낭만을 포착한 윌리엄 이글스턴의 작품을 보고 압도적인 감정을 느낀 그녀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요🥰

이후 첫 카메라를 구입하면서 사진에 대한 독학을 시작했고, 밤새 암실에서 시간을 보내며 작업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알렉스 프레거는 2007년 첫 연작 <폴리에스터>를 시작으로, 2008년 <더 빅 밸리> 연작을 발표하며 할리우드의 화려한 낭만을 담은 듯한 세계와 특유의 내러티브를 구축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특유의 과장된 화려함과 허풍 섞인 극적인 캐릭터들은 알렉스 프레거 작품 세계 전반에 걸쳐 탐구의 대상이자 주제로 나타납니다.

초기 연작인 <폴리에스터>,<더 빅 밸리>,<더 론 위켄드>에 등장한 주인공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하여 런던 전시의 오프닝에서 질문을 받은 알렉스 프레거는, 이에 대한 대답으로 2010년 단편영화 <절망>에서 개최된 <뉴 포토그래피> 전시에 참여하며 미술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알렉스 프레거는 영화를 '움직이는 사진'이자 완전한 감각을 가진 사진'으로 정의하고, 영화 작업에 매진합니다.

또한 페데리코 펠리니, 시드니 루멧, 장 르누아르, 엘프리드 히치콕 등 다양한 감독과 영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알렉스 프레거는 <절망>을 시작으로 영화와 함께 촬영한 스틸 컷의 형태로 연작을 선보이며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압도적인 군중의 모습을 담은 <페이스 인 더 크라우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풍경과 정체성을 담은 <플레이 더 윈드>, 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촬영한 <라 그랑드 소르티> 등을 발표하며, 알렉스 프레거는 정교한 연출과 서사를 통한 작품세계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동시에 2011년 뉴욕타임스 매거진을 위해 제작한 13부작 영화 <터치 오브 이블>이 2012년 미국 방송계의 최고 상인에미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하게 영향력 있는 영화제작자로서도 자리매김했습니다👏

전시 관람 POINT

알렉스 프레거의 작품은 픽션인 동시에 직접 경험하고 느낀 감정과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모든 사진과 영화의 주인공은 어딘가에서 본 듯한 여성으로, 수많은 이야기와 호기심 어린 시선이 그녀를 둘러싸고 있죠.

화려한 레트로 스타일이 주는 익숙함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어떤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름다운 화면 속 극적인 순간은 감정을 예리하게 묘사합니다😌

프레거는 우리 삶의 한 장면을 연기하는 주인공의 행적을 통해, 찰나의 순간에 새겨진 가장 순수한 감정과 느낌을 선사합니다☺️

알렉스 프레거는 할리우드 영화배우였던 할머니의 친구로부터 어린 시절에 선물 받은 50~60년대 촬영용 의상과 가발 등이 들어있었던 상자를 열어 보고 영감을 받아 사진 작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그것들을 작업에 활용했습니다😀

영화산업의 중심지이자, 각종 테마파크로 가득한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란 알렉스 프레거에게 영화나 연극과 같은 무대로서의 세상은 그녀의 작업에 있어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알렉스 프레거의 대표작으로 다양한 지역에 여행을 다니면서 느꼈던 군중 속 고독과,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경험한 무대 공포의 순간, 그 격렬한 감정을 담은 <페이스 인 더 크라우드>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실제로 거대한 세트장에서 많은 배우들을 섭외하여 촬영했는데 프레거는 그 수가 350명이 된 때로 있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작가는 군중 속에서 집단과 개인이 느끼는 감정과 심리적 변화를 담고 있는데요.

공중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촬영된 이 작품은 보는 이를 감시자의 입장으로 만들고 최적의 시점에서 사람들을 관찰할 수 있게 의도했습니다😶

그녀가 보여주는 대규모 군중은 영화 같은 순간, 우리를 바라보는 관객의 눈에 사로잡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텅 빈 도로 위, 아무도 없는 운전석과 거대한 바위를 지나치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프레거가 포착한 순간은 정교한 미완성으로,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해 지금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은 어떤 것인지, 무엇이 허구이고 진실인지에 대하여

프레거는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 우리가 알아채기를 바라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전시장 밖에서는 롯데뮤지엄에서 구매 가능한 알렉스 프레거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어요!👀

워낙 작품들이 화려하고 힙한 무드가 있어서인지 쨍한 원색을 이루며 다각도의 시선에서 촬영된 작품들이 더욱 굿즈의 퀄리티를 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온라인 샵에서는 아트 프레임 액자도 주문이 가능하니 꼭 한번 들려주세요!!

이번 전시는 일상적이고 사실 그대로를 포착했던 다른 사진전들과는 다르게 "평범해 보이지만 특별하게 연출된 순간들"이라는 점이었어요😮

다양한 시점에서 본 공간의 조각들이 마치 초현실주의를 연상케해서 한편으론 기이한 느낌이 들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꿈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시 정보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

💥[할인정보]
1. 서울여행샵 13,500원 (성인기준) 

2. 전시회를즐기다 13,500원 (성인기준)

☕️함께 추천하는 공간들

1. 라라브레드 송파점

빵순이를 행복하게 해주는 각종 빵과 브런치가 맛있었던 장소!

라라브레드는 다른 지점과 비교해서 송파점에 빵 종류가 많아 특히 추천드려요!

2. 어바웃 프로젝트라운지

롯데뮤지엄에서 전시 관람 후 롯데월드몰을 나갈때 발견한 카페였습니다!

👀함께 추천하는 전시

살바도르 달리 : Imagination and Reality

알렉스 프레거 전시를 보고 초현실주의의 매력을 또 다시 느꼈어요!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국내 최초 대규모 회고전으로 전 생애에 걸친 달리의 폭발적인 예술 세계를 연대기 순으로 소개하고, 다방면으로 천재적인 영감을 지녔던 작가의 행적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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