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계의 '애플' 올버즈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

여러분, 올버즈가 어떤 브랜드인지 아시나요?

올버즈는 신발계의 '애플'이라 불릴 정도로 엄청나게 인기가 치솟았던 브랜드 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주가가 엄청나가 하락하며 '길을 잃은 기업'이 되고 말았죠...

지난화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지금은 모든 카테고리가 레드오션이 아닌 곳이 없을 정도로 경쟁자도 많고 그 여파로 인해 가격 경쟁까지 치열해진 상황입니다.

의류&잡화 시장은 말 할 것도 없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드오션에서 빛나는 보석과 같은 브랜드는 언제나 존재했었고 지금도 존재해요.

오늘은 뛰어난 브랜딩 전략으로 엄청난 성공을 이루었던 올버즈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천천히 살펴보시면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실 거에요!

아!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점.

제가 Threads(스레드)를 통해서 많이 말씀드리고 있는 부분이지만
"이미 성장한 거대 기업이고 자본력이 있으니 이런 선택을 하는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프레임을 벗어 던지고 POV 뉴스레터를 즐겨주세요!

기업의 흥망성쇠를 자세히 살펴보면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본질은 언제나 변하지 않거든요!

Chapter 1. 질문

Chatrer 2. 인사이트

브랜드 가치관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제품

올버즈는 지속가능성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이를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일관되게 적용하고 있어요.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인 울 러너(Wool Runner) 운동화는 뉴질랜드 메리노 양모를 사용하며 만들어지고 있어요. 

올버즈는 단순히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를 고려한 설계를 합니다. 예를 들어, 신발 밑창은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SweetFoam'이라는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또한, 올버즈는 '리버스(ReVerso)'라는 재활용 울 소재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포장재 역시 100% 재활용 골판지로 만듭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소비자들에게 올버즈가 진심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올버즈는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한 소비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과 소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이러한 투명한 소통과 교육적 접근은 소비자들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올버즈를 단순한 제품 판매 회사가 아닌,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브랜드 가치관을 이러한 친환경과 같은 사회 이슈로 선택하는 브랜드들이 정말 많아졌어요. 지금도 수많은 브랜드들이 런칭하면서 이러한 사회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요.

그런데 잘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어요.

고객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겉으로만 그렇게 포장하고 정작 제품과는 무관하거나 진심이 흘러나오는 지속적인 활동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

올버즈는 초기부터 직접 소비자(D2C) 모델을 채택하여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했어요.

이 전략은 여러 가지 이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첫째, 올버즈는 제품 가격을 더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 마진을 줄임으로써,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통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올버즈는 자사 웹사이트와 일부 직영 매장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셋째, 소비자로부터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아 제품 개선에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빠른 제품 혁신과 소비자 니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D2C 모델은 올버즈가 강력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고객과 아주 가까이에서 그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단순히 제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부분도 있지만 이렇게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들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고 있다는 것으로 고객들은 이 브랜드의 일원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브랜드들이 고객과의 소통을 일방적인 광고의 형태로만 취하고 있어요.

"이렇게 좋은 제품이 있는데 왜 구매하지 않는 거야?"
라는 질문을 고객들의 눈 앞에서 계속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지요.

브랜드가 고객들에게 인식되고 소통하며 팬덤을 형성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기다리지 못한다면 결국 브랜드로 인정받기는 어렵습니다.

고집스러운 가치관 유지가 가져다 주는 혜택

브랜드가 가치관을 전달하며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고된 작업과 과정이 필요해요.

올버즈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친환경 가치관을 끝까지 유지했어요. 그리고 그것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세상에 알리고 소통했습니다.

고객과 함께 관계를 만들어가며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키워드는 곧 그 브랜드를 대변하는 역할을 감당해요.

이렇게 형성된 올버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이미지는 다른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콜라보를 하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요소가 되어줍니다.

지속가능성, 친환경의 키워드를 확보한 올버즈와 함께 하면서 '우리 브랜드도 그러한 가치관에 공감하고 지지한다' 라는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버즈 파트너

Tiffany, Zipeng Zhu, Olivia Rubin, Rosie Assoulin, adidas, Staple, Braulio Amado...

파트너십 살펴보기 (클릭)

가치관의 방향성이 흔들린 엄청난 결과

하지만 올버즈는 점점 본질에서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물론 가장 고질적인 문제였던 친환경 소재의 약점인 내구성이 문제가 되었지만 그동안은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키워드로 설득이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유니콘 기업이 되면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합니다. 신발에서 의류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매장을 확대하면서 운영 비용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던 초기 전략에서 벗어나 일반적인 패션 브랜드로 변모하려는 시도가 브랜드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올버즈는 고객들에게 이전과 같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지금은 날개 없이 떨어지고 있는 기업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Chapter 3. 적용

자, 이제 내용을 정리해 볼께요!

오늘의 핵심 내용을 독자분들의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질문을 만들어 봤어요.

1. 브랜드의 가치관에 진심이 담겨있는가? 

2. 그 가치관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3.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가 정말 그 가치관과 일치하는가?

4. 혹시 우리 브랜드가 팬덤을 형성했던 그 가치관에서 멀어지고 있는가?

5. 지금도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관계를 만들고 있는가?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신 후 이 다섯 가지 질문에 답을 찾아보세요!
찾으셨다면 꼭 적용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스레드(Threads) & 인스타그램(Instagram)에 기록해 보세요.

적용하고 복기하고 기록하는 것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POV 뉴스레터가 유익하셨다면 필요하신 주변분들께 많이 소개해 주세요!

구독자 1,000명 돌파 시 고객들과 함께 성장하는 길인 브랜딩에 대해서 깊게 논의하고 서로의 인사이트를 나누는 오프라인 모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모임을 기반으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성과를 누릴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커뮤니티를 만들 예정이에요!

모든 과정은 뉴스레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재미있겠죠?

그럼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