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입히고 자전거 태워서 1700억 버는 브롬튼!?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살펴 볼 브랜드는 바로,
브롬튼 입니다.

'에이... 뭐야... 너무 유명한 브랜드인데 별로 배울 것이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나요?

만약 그렇다면 오늘 소개해 드리는 내용들은 더 자세히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브랜드를 운영하시는 대표님들, 혹은 관계자 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여러 브랜드를 찾아보고 분석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단순히 시대의 운으로만 설명이 되는 그런 브랜드 보다는 그러한 운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를 찾을 수 있는 브랜드를 선별하여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Brompton 도 그러한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브롬튼은 역사가 있다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은 헤리티지가 있는 브랜드 입니다.

브롬튼은 1975년, 영국 런던에서 앤드루 리치(Andrew Ritchie)가 창립했습니다. 그는 당시 기계 엔지니어였으며, 도시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앤드루 리치는 기존 접이식 자전거의 한계를 보완하고, 더 작고 가볍게 접히면서도 주행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런던의 작은 아파트에서 직접 프로토타입을 설계했고, 이후 몇 년 동안 디자인을 개선하면서 투자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977년, 브롬톤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으며, 1981년에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자금 조달이 어려워 초기에는 소규모로 운영되었고, 1987년이 되어서야 대량 생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브롬튼은 2023년 기준 1700억 매출을 달성하게 됩니다.
브롬튼은 아래 그래프처럼 굉장히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여줍니다.
연평균 15% 성장률을 보이고 있죠.

아무리 역사가 있고 오래된 브랜드라 하더라도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리는 브롬튼의 전략들을 살펴보시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 그러면 함께 자세히 살펴볼까요?

아! 한 가지 중요한 점

제가 Threads(스레드)를 통해서 많이 말씀드리고 있는 부분이지만
"이미 성장한 거대 기업이고 자본력이 있으니 이런 선택을 하는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프레임을 벗어 던지고 POV 뉴스레터를 즐겨주세요!

기업의 흥망성쇠를 자세히 살펴보면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본질은 언제나 변하지 않거든요!

Chapter 1. 질문

Chatrer 2. 인사이트

품질을 위한 품질 그리고 고도화

품질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를 만큼 가장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굳이 이것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고 말씀드리지 않아도 당연하게 알고 계실 만큼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신기하게도 현장에서 보게 되는 브랜드의 제품들 중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들을 생각보다 많습니다.

참 이상하죠?

브롬톤은 1975년부터 독창적인 접이식 디자인을 개발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접이식 자전거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브롬튼 자전거는 여전히 런던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정밀한 기술력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브롬튼의 자전거는 단 몇 초 만에 접을 수 있으며, 작은 크기로 어디든 휴대가 가능해 도시 생활에 최적화되었습니다. "작지만 강하다"라는 철학으로 기내 반입이 가능할 정도로 작아지지만 독특한 프레임 디자인으로 훌륭한 승차감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기어 역시 3단, 6단 기어로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퍼포먼스 능력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가볍고 튼튼하고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구 &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평생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을 제공하며, 오래된 제품도 수리가 가능하도록 부품 공급과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고객들이 단순한 소비가 아닌 투자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며 이로 인하여 브롬톤의 중고 자전거는 높은 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8년 부터는 브롬톤 전기 자전거를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오랫동안 사랑 받는 브랜드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리세일 가격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꾸준한 제품 품질의 고도화로 인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회사에 출근하는 도시 거주자,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선택하는 라이더들, 미니멀리스트,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사로잡게 되었습니다.

접이식 자전거 하면 튼튼하지 않고 뭔가 불안정한 것으로 느껴지는 것일 일반적인 소비자의 마음입니다. 그러한 브랜드를 많이 경험하였고 실망했기 때문에 나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브롬튼을 한번 사용해보신 분들은 그러한 생각이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접이식 자전거'의 본질인 접기 쉽고, 가벼우며, 다양한 지형에서도 마음껏 라이딩 할 수 있는 튼튼함을 모두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Brompton World Championship

브롬튼이 매년 진행하고 있는 '브롬튼 월드 챔피언십'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정장 차림으로 레이스에 참여해야 합니다. 물론 편안한 복장으로 참여할 수도 있지만 이 규정으로 인해서 대부분은 참가자들은 각자가 준비한 개성 있는 유니폼을 선보입니다. 너무 재미있죠?

"Brompton World Championship"을 검색해 보시면 정말 재미있는 모습들이 쏟아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고 또 이 행사를 마음껏 즐기고 있다는 것이지요.

브롬튼은 챔피언십을 운영하면서 명확한 가치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1. 정장을 입고 참여하면서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 될 수 있다.
2. 브롬튼과 함께 라면 직장인들도 일상에서 벗어나 나답게 즐길 수 있다.
3. 신나게 다양한 도로를 마음껏 달려도 무리가 없을 만큼 튼튼한 브랜드다.

브롬튼 역시 이러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 처음부터 쉽게 되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2006년 4월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시작하면서 작게 시작하였지만 점차 이 행사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하면서 최근 2023년에 진행된 BWC 코리아의 650명 한정 티켓은 오픈 당일 매진이 될 정도로 이제는 정말 인기 있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고객들이 참여하는 문화를 소유하게 되는 것은 엄청난 무기를 지닌 것과 다름 없습니다. 아무리 다른 경쟁사가 비슷한 기술력과 가격을 들고 나타나도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는 브랜드를 쉽게 무너뜨리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충성 고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브롬튼의 자전거는 가장 인기가 있는 모델인 C Line의 경우 300만원 정도로 중고가의 포지션에 속해있습니다. 물론 이보다 훨씬 브랜드도 존재하지만 '접이식 자전거' 카테고리에서는 비싼 편에 속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롬튼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고객들을 위한 의류 브랜드

브롬튼은 2023년 한국 패션회사 더네이쳐홀딩스와 함께 패션 브랜드인 "브롬튼 런던"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국 다음으로 일본 그리고 한국이 가장 큰 시장이며, 의류 시장이 최적화 되어있고 세계적인 고품질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판단하여 한국을 기점으로 패션 브랜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브롬톤 런던은 단순한 기능성 의류가 아니라, 도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브롬톤 런던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브롬톤의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출 성과 (2023년 기준)

사실 잘 생각해보면 패션 시장, 혹은 스포츠 의류 시장에 이전부터 뛰어들 수 있는 기회가 많았을 것입니다. 하나의 카테고리를 확실하게 장악하고 있는 브랜드 이기 때문에 수많은 기업들이 제안을 했을 것이며 브롬튼 내부적으로도 여러번 확장을 심사숙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브롬튼은 4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본질에 집중했습니다.

많은 브랜드들이 조금 성장하기 시작하면 더 빠른 성장과 더 큰 매출을 위해 앞다투어 확장하거나 다른 카테고리로 산발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선택으로 인하여 무너지는 것 또한 목격하게 됩니다. 물론 확장 자체가 잘못된 선택은 아닙니다. 하지만 본질적 브랜드 가치가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탄탄한 신뢰관계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확장은 브랜드에게 돌이킬 수 없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브롬튼이 의류 시장에 뛰어든 것은 이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지켜 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브랜드를 운영하는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인사이트는 바로 '집요한 본질 강화' 입니다.

아마존도, 애플도 수많은 프로젝트들을 실패하였습니다. 브롬튼의 이번 선택도 어쩌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프리미엄 접이식 자전거' 하면 브롬튼 이라는 명확한 가치를 확고하게 가지고 있기에 절대 이것으로 인하여 브랜드가 무너질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Chapter 3. 적용

자, 이제 내용을 정리해 볼께요!

오늘의 핵심 내용을 독자분들의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질문을 만들어 봤어요.

1. 우리 브랜드는 어떤 제품(o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나요?

2. 제품의 품질은 어떤가요? 지속적으로 고도화 하고 있나요?

3. 우리 브랜드가 만들어가고 있는 고객 참여 문화는 어떤 것이 있나요?

4. 혹시 고객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에 아무 신경도 쓰지 않고 있나요?

5. 확장을 고려하고 계신가요? 그것이 우리 브랜드의 본질적 가치와 얼마나 깊은 연관성이 있나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신 후 이 다섯 가지 질문에 답을 찾아보세요!
찾으셨다면 꼭 적용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스레드(Threads) & 인스타그램(Instagram)에 기록해 보세요.

적용하고 복기하고 기록하는 것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 브랜드 컨설팅

한정 브랜드로만 운영되는 에이투지트의 브랜드 컨설팅을 통하여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를 만들어 보세요.

브랜드 운영 초기이신 대표님들 보다는 이미 어느 정도 마케팅과 광고를 진행해 보셨던 분들에게 더 적합한 컨설팅 입니다. 물론 저의 콘텐츠를 소비하시고 고객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인지하신 분이시라면 컨설팅을 요청하셔도 좋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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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설적인 브랜딩 실용서

직설적인 브랜딩 실용서는 디자인 실용서가 아닙니다.

브랜딩의 가장 핵심인 '고객과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하여 함께 깊게 고민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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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V 뉴스레터가 유익하셨다면 필요하신 주변분들께 많이 소개해 주세요!

구독자 1,000명 돌파 시 고객들과 함께 성장하는 길인 브랜딩에 대해서 깊게 논의하고 서로의 인사이트를 나누는 오프라인 모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모임을 기반으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성과를 누릴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커뮤니티를 만들 예정이에요!

모든 과정은 뉴스레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재미있겠죠?

그럼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