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워크맨(Workman)이라는 브랜드를 들어보셨나요?
워크맨은 일본의 작업복 및 아웃도어 브랜드로 엄청난 성장을 이루면서 1200여 개의 매장까지 보유하게 된 기업입니다.
계속해서 말씀드리는 브랜드가 가져야 하는 핵심 요소인 '고객 참여 문화'를 만들면서 고객과 함께 성장한 너무나 배울 점이 많은 브랜드 입니다.
오늘은 뛰어난 브랜딩 전략으로 엄청난 성공을 만들어가고 있는 워크맨에 대해서 같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점.
제가 Threads(스레드)를 통해서 많이 말씀드리고 있는 부분이지만
"이미 성장한 거대 기업이고 자본력이 있으니 이런 선택을 하는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프레임을 벗어 던지고 POV 뉴스레터를 즐겨주세요!
기업의 흥망성쇠를 자세히 살펴보면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본질은 언제나 변하지 않거든요!
Chapter 1. 질문
- 워크맨은 어떻게 작업복 브랜드에서 일반 소비자를 위한 브랜드로 변신할 수 있었을까요?
- 치열한 가격 경쟁에서 워크맨은 어떻게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을까요?
- 워크맨은 광고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어떻게 이러한 구조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Chatrer 2. 인사이트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브랜드 재정의
워크맨의 시작은 건설 현장 작업자를 위한 작업복 브랜드였습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워크맨 플러스(Workman Plus)' 매장을 열면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아웃도어 및 일상복 시장으로 진출했습니다.
이 전략의 핵심은 기존 제품의 기능성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디자인을 개선하여 일반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것입니다. 한 가지 예로 방수 작업복의 기술을 활용한 저렴한 레인코트를 출시하여 큰 인기를 얻었죠.
이러한 시장 재정의 전략은 워크맨의 고객층을 크게 확대시켰고, 브랜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이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이유는 고객과의 탄탄한 신뢰 형성에 있어요.
워크맨은 철저하게 현장직 근로자들을 위한 옷을 생산했습니다. 타깃 고객들의 상황에 맞는 기능성 작업복을 만들면서 그 품질을 꾸준하게 고객들에게 인정받았습니다.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고 기능에 충실한 디자인을 고수하면서 '작업복' 하면 떠올리는 브랜드로 성장 시킨 것이죠.
지금도 매장 오픈 시간을 일찍 출근하는 현장직 근로자 고객들의 패턴에 맞춰 오전 7시 - 저녁 8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타깃 고객에게 완벽하게 맞춰진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트렌드를 따라가기 보다는 긴 시간 동안 동일한 모습을 유지함으로 인하여 현장직 고객들은 워크맨은 '우리들을 위한 브랜드이다.'라는 인식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유 있는 저가 전략
워크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의 1/10 수준의 가격으로 유사한 기능성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어요.
이러한 저가 정책은 자체 공장 운영, 최소한의 마케팅 비용, 단순한 디자인 등을 통해 가능해졌습니다. 워크맨은 "품질은 타협하지 않되, 불필요한 비용은 과감히 줄인다"는 철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타깃 고객이었던 현장직 근로자들의 근무 특성상 가성비를 중시하는니즈와 정확히 일치했고, 결과적으로 브랜드의 급속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워크맨은 제품의 실용성과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체성을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들의 인기 제품인 경량 다운 재킷은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고 방수 기능까지 갖추고 있죠.
워크맨이 강조하는 실용성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하게 타사와 경쟁하기 위한 최저가 전략이 아닌 타깃 고객이 원하는 것이 그것이었고 그 본질에 충실했기 때문에 고객들의 신뢰를 얻게 된 것입니다.
고객이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한다?
워크맨은 전통적인 광고나 마케팅에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어떻게 광고비를 지출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 중심에는 고객 참여 문화가 있습니다.
극한의 테스트를 펼치는 특별한 패션쇼와 같은 고객들이 재미있게 즐기면서 제품의 품질까지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진행하면서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SNS에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워크맨은 앰버서더를 잘 활용한 기업인데요.
워크맨은 단순히 유명 인플루언서에게 제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찾아 계약을 맺었습니다.
캠핑 전문가, 낚시꾼, 소방관, 전문 산악인 등 현장에서 작업복을 입는 인플루언서들을 찾아 그들과 앰버서더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모든 앰버서더가 처음부터 워크맨의 열렬한 팬은 아니었지만 특별한 전략을 통해 결국 이들을 워크맨의 팬으로 만들어버렸어요!
단순하게 그들이 필요한 작업복을 보내고 사진과 영상을 찍어 달라 했으면 분명 인플루언서들은 워크맨의 팬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워크맨은 그들을 초청하여 한 달에 한번 제품 개발 모임을 진행하였고 워크맨 임직원과 제품을 함께 논의하면서 이 과정을 전부 SNS 라이브로 송출하였습니다.
앰버서더로 역할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워크맨의 일원으로서 제품 개발에 참여하면서 마치 내 제품인 것처럼 애정을 갖게 되었고 SNS 라이브로 시청하는 고객들도 고객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고 있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친밀감이 더욱더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Chapter 3. 적용
자, 이제 내용을 정리해 볼께요!
오늘의 핵심 내용을 독자분들의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질문을 만들어 봤어요.
1. 최저가 경쟁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가격 경쟁의 명확한 목적이 있는가?
3. 기본적인 품질은 갖추고 있는가?
4.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유지하는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5. 고객들이 우리 브랜드를 기억하고 지속적으로 찾아올 수 밖에 없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고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가?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신 후 이 다섯 가지 질문에 답을 찾아보세요!
찾으셨다면 꼭 적용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스레드(Threads) & 인스타그램(Instagram)에 기록해 보세요.
적용하고 복기하고 기록하는 것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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