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의 방향성?

POV는 독자분들께서 운영하시는 사업에 적용하실 수 있도록
1️⃣ 질문
2️⃣ 인사이트
3️⃣ 적용
이렇게 세가지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천천히 즐겨보세요! 분명 '나만의 전략'을 얻어가실 수 있으실 거에요!

연예인이 브랜드를 런칭하면 다 잘 될까요?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연예인이 런칭을 하였다 하더라도 지인 위주로 운영되다 폐업하게 되거나, 반짝 인기를 누리다 사라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죠. 일반 창업가들이 가질 수 없는 연예인이라는 엄청난 무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미국도 많은 셀럽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소개해 드릴 패턴 뷰티는 브랜드 운영의 본질적인 방향성을 잘 유지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멋진 브랜드 입니다.

"에이... 연예인 이니까 잘 되는 거지! 나도 연예인이면 저 정도는 하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지금 나의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본질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인사이트를 가져가실 수 없으실 거에요.

자, 그러면 함께 깊게 살펴볼까요?

아! 한 가지 중요한 점

제가 Threads(스레드)를 통해서 많이 말씀드리고 있는 부분이지만
"이미 성장한 거대 기업이고 자본력이 있으니 이런 선택을 하는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프레임을 벗어 던지고 POV 뉴스레터를 즐겨주세요!

기업의 흥망성쇠를 자세히 살펴보면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본질은 언제나 변하지 않거든요!

Chapter 1. 질문

Pattern Beauty는 어떻게 포용성과 다양성을 중심으로 고객들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을까요?
Pattern Beauty의 커뮤니티 기반 접근이 브랜드 충성도와 시장 확장에 어떤 기여를 했을까요?
Pattern Beauty는 어떻게 곱슬머리와 컬리 헤어에 특화된 맞춤형 제품으로 차별화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요?

Chatrer 2. 인사이트

연예인 이름으로 아무거나 하면된다?

많은 연예인 분들이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팬덤과 인기 그리고 영향력으로 사업을 계획하십니다. 그래서 전혀 자신과 상관없는 카테고리의 브랜드를 런칭 하거나, 잘 될 것 같은 카테고리를 선택합니다. 물론 그것이 '틀린 방향성이다' 말씀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방식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 확률도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가 지속성을 유지하고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고객들은 연예인이 런칭 하였다 하여 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소비하지 않습니다. 오픈 시 잠깐의 인기와 매출 상승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본질적으로 연예인 대표와 연결성이 없고, 전문성이 없는 제품과 서비스는 경쟁사의 더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으로 인하여 쉽게 밀려날 수 밖에 없습니다.

연예인은 브랜드가 유지되는데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되어주는 팬덤의 재구매율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에게 지대한 관심과 지지로 함께 해주었던 팬들에게 나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습에서 혹은 불편함에서 연결되어지는 카테고리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팬들은 더욱더 열렬한 지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했던 연예인이 갑자기 전혀 상관 없는 브랜드를 운영한다면 팬으로서 관심을 갖고 한 두 번 구매하겠지만 단순히 팬심으로만 지속적으로 재구매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패턴 뷰티의 대표 트레이시 엘리스 로스는 자신의 자연스러운 곱슬머리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과정을 통해, 비슷한 헤어 텍스처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적절한 제품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과 필요성에서 영감을 받아, 10년 이상의 연구와 개발 끝에 패턴 뷰티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Pattern Beauty는 곱슬머리와 컬리 헤어를 위한 제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여, 헤어케어 업계에서 포용성과 다양성을 강조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브랜드를 런칭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것을 고객들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나요?
@atozit_

연예인 이지만 소수의 고객들을 위한 브랜드를 만들다

연예인 이라면 자신의 인기 만으로도 어느정도의 매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대중을 향한 제품과 서비스로 브랜드를 런칭하게 됩니다. 패턴 뷰티의 대표도 만약 그렇게 생각 했다면 좋은 제조사를 찾아 연예인 이라는 특수성을 살려 대중이 사용할 수 있는 헤어케어 제품 라인을 셋업하고 런칭 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트레이시 엘리스 로스는 다른 선택을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특별함 혹은 문제였던 곱슬머리를 더 쉽고 건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고 자신과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소수의 타깃 고객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브랜드를 런칭 한 것입니다.

물론 해외에는 곱슬머리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작은 시장을 겨냥하였다 말하는 것도 어쩌면 맞지 않는 표현일 수는 있겠으나, 충분히 대중을 겨냥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셀럽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시장을 선택하여 자신의 문제에서 시작된 브랜드를 런칭하고, 중요한 변곡점이라 알려져 있는 5년을 넘어가고 있는 지금의 시점까지 성장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매우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생각합니다.

현 시대의 고객들은 파편화되고 개인화 되었기 때문에 이전처럼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낸 현상에 다수가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 많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각자가 나에게 맞는, 나를 알아주고 나 답게 만들어주는 브랜드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연예인으로서의 강력한 혜택을 잘 활용한 케이스가 바로 패턴 뷰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런칭 할 때에도 기존의 타깃 고객에서 벗어난 대중적인 제품을 만들지 않고 현재 우리 브랜드의 제품을 사랑해 주시고 재구매 해주시는 고객들이 제품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결성 있는 제품을 구성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며 더욱더 강력한 충성 고객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제품과 서비스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요?
새로운 제품은 기존의 제품들과 연결성이 있나요?
@atozit_

고객들을 향한 지지와 연대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들의 선택과 나아갈 미래를 리드하고 지지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문화를 리드하는 존재로서 그들이 더욱더 연대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이 핵심적인 요소를 우리의 브랜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대표인 자신과 브랜드가 가진 제품의 정체성이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연예인인 자신을 좋아하고 아껴 주셨던 팬들이 더욱더 강력한 팬덤을 형성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예인이 가진 강력한 바이럴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누릴 수 있습니다.

나와 상관없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그것으로 고객들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경우, 연예인이 런칭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갖게 되고 그 이질감으로 인하여 하나의 브랜드가 잘 되기 위해서 연예인이 도움을 주는 협찬과 같은 느낌을 전달하게 됩니다. 고객들은 이제 기준이 매우 높아졌고 옳고 그름, 좋은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너무나 쉽고 빠르게 그리고 전문적으로 구분합니다.

그래서 연예인 혹은 셀럽이라 할지라도 나를 좋아해 주시는 팬들과 더 깊은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패턴 뷰티는 블랙 뷰티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포용하고, 다양한 헤어 텍스처를 가진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기념하며,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제품 판매의 1%를 고객이 선택한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며, 여성과 유색인종을 지원하는 다양한 조직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전략을 통해 패턴 뷰티는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루며, 텍스처드 헤어를 가진 고객층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