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기획을 마치고 샘플이 완벽해지면, 설레는 마음으로 생산 공장을 찾게 됩니다. 이때 대부분의 개발자는 "내 샘플과 똑같은 맛이 나오는지"에 집중하죠.
하지만 제품 출시 후 터지는 대형 사고 — 이물, 미생물 오염, 리콜 — 는 설비 성능이 아니라 공장의 위생 마인드와 관리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이런 마인드는 서류로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공장에 들어섰을 때 나는 냄새, 컨베이어의 오염도, 바닥의 청결도 — 오직 직접 가서 봐야만 보이죠.
지난번에 예고 드린 '현장 체크리스트'를 정리하다 보니 내용이 많아 두 편으로 나눴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이 공장과 거래해도 될까?"를 판단하는 신규 공장 점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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