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Globe🌎: 애브비와 노보노디스크, 각자 전공분야 회사를 하나씩 인수💸등

바이오글로브

오늘의 해외바이오 뉴스 (2024. 3. 27)

각자 전공분야에 집중하는 두 빅파마가 눈에 띕니다. 애브비는 휴미라를 이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를 뒷받침할 심혈관 치료제를 각기 찾는 모습입니다. 특히 모달리티에 구애받지 않고 문을 열어두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J&J의 폐동맥고혈압 복합제 승인도 눈여겨볼만합니다. 기존 치료제들을 잘 조합한 복합제로도 새로운 효과를 낼 수 있기에, 효과적인 에버그리닝 전략의 일환이 될 수 있어보입니다. 고맙습니다.

From Alex
구독자님의 쓴소리🥰(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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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파트너링/M&A

애브비가 란도스를 1800억원에 인수합니다.

경구용 NLRX1 작용제를 개발하는 란도스(Landos)가 애브비에 인수됩니다. 란도스의 약물은 현재 궤양성 대장염(UC) 2상을 진행중이며, 항염증 및 상피세포 회복을 촉진하는 2가지 기전을 가진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인수는 최근 애브비의 규모에 비해서는 작은 금액이지만,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애브비의 관심을 나타냅니다. 애브비는 UC 치료제로 린보크(Rinvoq)와 스카이리지(Skyrizi)를 판매하고 있으며, 휴미라의 뒤를 이을 블록버스터를 찾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카디오를 1.3조원에 인수합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심혈관 ASO (Antisense Oligonucleotide)를 개발하는 카디오(Cardior)를 인수합니다. 카디오의 약물은 만성 심부전(CHF) 2상이 진행중으로, 1상에서 긍정적 데이터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카디오는 비코딩 영역의 RNA (ncRNA)를 표적으로 하는 RNA저해제를 개발중인 회사로, 심혈관 질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위고비의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를 적응증에 추가하면서, 심혈관 질환으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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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리제네론의 림프종 치료제가 FDA로부터 CRL을 수령했습니다.

리제네론의 이중항체, 오드로넥스타맙(odronextamab)의 가속승인이 결국 불발되었습니다. 이 약물은 조건부 승인을 목표로 대조군 없이 소규모 2상에서 높은 효과를 입증했지만, FDA가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고 본 것입니다. 리제네론은 FDA의 요구사항이 '확증 임상의 환자등록 문제'라며 용량 탐색 및 확증 임상 설계를 모두 포함해야하고, 이를 위한 3상이 이미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약물은 여포성림프종(FL) 및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를 위한 CD20xCD3 이중항체로서, 이미 시장에는 애브비의 앱킨리(Epkinly)와 로슈의 콜럼비(Columvi)가 수백억 매출을 올리며 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어, 리제네론은 경쟁에서 한발자국 더 뒤쳐지게 되었습니다.

J&J가 폐동맥고혈압 복합제를 승인받았습니다.

FDA가 전주에 이어, 또다른 고혈압 치료제인 J&J의 옵신비(Opsynvi)를 승인했습니다. 옵신비는 마시텐탄(macitentan)과 타다라필(tadalafil)의 복합제로, 폐동맥고혈압(PAH)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들은 휴식 시에는 문제가 없다가, 계단을 오르거나 심부름을 하는 등의 활동에서 심한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옵신비는 이전 엔도텔린 길항제/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ERA/PDE5) 억제제에 노출된 환자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J&J는 마시텐탄으로 작년에만 2.6조원을 벌어들였으나, 25년 특허만료가 예정되어있어 대안이 필요했습니다. 머크의 소타터셉트(sotatercept)도 PAH 치료제로의 결정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애브비가 난소암 ADC를 승인받았습니다.

애브비의 엘라히어(Elahere)가 백금저항성 난소암 치료제로 정식 승인을 받았습니다. 엘라히어는 엽산수용체알파(FRα)를 표적하는 ADC로, 이번 승인도 FRα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애브비는 가속승인 상태인 이 약을 작년에 무려 13조원을 들여 이뮤노젠(immunogen)을 인수하며 들여왔고, 첫번째 성과를 내게 되었습니다. 애브비는 임브루비카(Imbruvica)를 비롯한 다른 항암제 사업이 점차 내리막을 걷고 있어 엘라히어의 선전이 필요합니다. 엘라히어의 경쟁약물로는 현재 2상을 진행중인 BMS/에자이의 ADC, 파렐투주맙-엑테리불린(farletuzumab ecteribulin)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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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파이프라인

액섬의 약물이 기면증 3상을 성공했습니다.

미국의 액섬(Axsome)이 개발하는 기면증 치료제가, 탈력발작(cataplexy)을 감소시키고 관해를 유도하면서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액섬은 SK바이오팜이 개발한 각성치료제인 수노시(Sunosi) 권리를 현재 보유한 회사로, 이번 임상으로 또 하나의 수면장애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위약군의 반응률이 생각보다 높다'며, 효과크기가 크지 않음을 이유로 주가는 오히려 3%가량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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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Breaking News)

미국머크의 윈레베어(Winrevair)가, 폐동맥고혈압의 질병 조절제로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약물은 소타터셉트(sotatercept)라는 성분명을 가진, 액티빈(activin) 신호 저해제로서는 최초로 승인된 생물학적제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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