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Globe🌎: 빅파마 실적발표의 마무리🔥등

바이오글로브

오늘의 제약/바이오 뉴스 (2024-02-06)

또한 빅파마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애브비와 BMS의 주요 포트폴리오가 특허 절벽이 임박한 것이 다시금 확인되었고, 둘은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들의 공격적인 행보가 업계 분위기에도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새롭게 알토 뉴로사이언스도 상장 흥행에 어느정도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달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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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파트너링/M&A

앨러리티가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노바티스에 권리를 반환합니다.

노바티스가 실패한 도비티닙(dovitinib)으로 다시 3상을 시도한 앨러리티(Allarity)가 끝내 추가 지급금을 내지 못하면서, 권리를 반환하게 됩니다. 도비티닙은 다중 키나아제 억제제(MKI)로 알려진 약물로, 신장암 3상에서 넥사바(Nexavar) 대비 우월하지 않아 폐기되었던 약물입니다. 앨러리티는 바이오마커 플랫폼을 이용하여 기회를 모색했으나 FDA는 이를 거절했고, 이제 이 약물의 미래는 매우 불투명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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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애브비의 이중항체가 영국 보건복지부의 권고안에 포함되었습니다.

영국의 의료기술평가원(NICE)이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혈액암)에 애브비의 텝킨리(Tepkinly)를 3차 치료제로 사용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텝킨리는 젠맙(Genmab)이 개발한 CD20 x CD3 이중항체로, 미국/유럽에서는 이미 3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제품입니다. 이번 권고안으로 애브비는 최대매출(peak sales) 2.3조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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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아스트라제네카가 일본에서 화이자와 대결을 펼칠 준비를 마쳤습니다.

브릿지바이오(BridgeBio)가 개발한 아코라미디스(acoramidis)가 일본 브릿지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며, 화이자의 빈다맥스(Vyndamax)와의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FDA에 제출된 3상 결과와 일관되게 나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인 알렉시온(Alexion)은 아코라미디스의 일본 판권을 300억원에 선불로 인수했었습니다. 빈다맥스의 23년 매출은 4.3조원이나, 일본시장의 비중은 미미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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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반

애브비가 휴미라의 충격을 생각보다 잘 완화하고 있습니다.

No.1 블록버스터의 특허가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애브비의 차세대 약물들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스카이리지(Skyrizi)와 린보크(Rinvoq)는 전년대비 50%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경과학 및 종양학에서도 성장과 둔화를 보이던 애브비는, 작년 ADC(이뮤노젠) 회사와 정신과 치료제(세레벨) 회사를 10조원 단위로 인수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BMS는 평이한 실적을 올렸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전체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두 약물, 엘리퀴스(Eliquis)와 레블리미드(Revlimid)가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엘리퀴스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로 인해 약가인하 압력을 받고 있고, 레블리미드는 특허만료로 인해 경쟁에 직면해있습니다. 차세대 동력으로 주목받던 옵디보(Opdivo)와 아벡마(Abecma)는 생각만큼 빠르게 성장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브레얀지(Breyanzi), 옵디보-여보이(Yervoy) 병용, 새로 인수한 미타리(Mirati)와 카루나(Karuna)의 파이프라인은 아직 내년 성장을 기대할 여지를 주고 있습니다.

다케다가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축소시킵니다.

다케다가 3개의 CAR-T 치료제와 1개의 면역항암제 개발을 종료했습니다. CAR-T는 모두 전임상 단계의 프로그램이었고, CD38 표적 항체는 1/2a상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다케다는 최근 종양학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이번에 새로운 종양학 책임자를 모셔오면서 기존의 파이프라인도 같이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새 책임자인 모로우(P.K.Morrow)는 최근까지도 크리스퍼의 CMO로 재직했던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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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상업화

리제네론이 고용량 아일리아를 전면에 내세우며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로슈가 바비스모(Vabysmo)의 선전을 알린지 하루만에, 리제네론 역시 경쟁약물인 아일리아(Eylea) 고용량에 대해 영구J코드를 부여받으며 급여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두 치료제는 습성황반변성(wet-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에 있어 각자가 새로운 업계 표준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적으로 보면, 아일리아가 점령했던 시장에 바비스모는 2년도 되지않아 20%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고, 아일리아는 고용량 버전으로 이를 방어해보려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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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창업/폐업

알토가 나스닥 흥행 분위기를 다시 한 번 이어갑니다.

이번에는 알토(Alto Neuroscience)가 성공적으로 상장에 성공하면서, 이제는 확실히 시장 부활의 신호탄을 쏩니다. 알토는 주요우울장애(MDD),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정신분열증과 같은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바이오마커에 기반하여 약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알토는 2상 진입 또는 완료 자산이 3개이긴 하나, 3상은 아직 진입하지 못했고, 자체 개발이 아닌 권리를 인수하는 형태로 약물을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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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요약

에자이의 미국지사 CEO였던 아이반 청(Ivan Cheung)이 새로운 회사인 넥스트포인트의 대표를 맡습니다. 아이반은 에자이에서 레켐비(Leqembi)의 개발을 이끌며 동시에 렌비마(Lenvima)의 적응증 확장을 이끈 인물입니다. 새 회사는 HHLA2 경로를 이용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1a/1b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슈는 아직도 알츠하이머에 진심일까요? 얼마전 AC이뮨에 권리를 반환했음에도, 로슈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에자이, 바이오젠, 릴리 등이 앞서나가는 이 시장에서, 로슈가 자체개발 약물인 트론티네맙(trontinemab)의 3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약물은 다른 약물과 같이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합니다.

스페인의 전통 제약회사 알미랄(Almirall)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하여 AI로 피부과 치료제를 새로 발굴합니다. MS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성형 AI를 도입하여 광범위한 데이터셋을 분석할 예정이며, 알미랄은 이를 통해 표적 발견 및 물질 발굴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자세한 사항이 밝혀지지 않아, 기술의 특장점은 눈에 띄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프랑스의 아케미아(Aqemia)는 AI기반 신약발굴로 850억원을 모금했습니다. 아케미아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화학실험 데이터가 없이 양자/통계물리학 기반 계산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같은 프랑스의 사노피와 지난달 1800억원의 선급금과 함께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미 보험청(CMS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새로운 약가에 대한 제안서를 10개 빅파마에 송부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최소 25~60%에 달하는 공격적인 인하를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협상은 7월까지 이뤄집니다. 각 제약사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정부의 '정치적 노력'이라고 주장하며, 일부 회사는 정부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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