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통해 신약 발굴을 전자동화하는 회사, 릴라(Lila) 출범 등

Mar 11-Mar 17

안녕하세요, 알렉스입니다. 지난 한주간 있었던, AI 관련 기사들을 위주로 정리를 해보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신다면 주변에 알려주세요. 그래야 계속 레터를 써나갈 힘이 생긴답니다.

플래그십의 새로운 AI 회사, 릴라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일단 제약업계의 초지능(단순 보조가 아닌, 알파고와 같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AI) 구현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이전에도 실험실 전자동화를 모토로 삼은 기업은 몇몇 있었습니다만, 이 회사는 LLM을 통한 가설 수립-추론까지 자동화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AI분야에서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인실리코 메디슨이, USAN 명칭을 부여받은 렌토서팁에 대한 추가 임상비용을 시리즈 E 펀딩으로 확보했습니다. 인실리코는 최근 휴머노이드로봇을 선보이며, 마찬가지로 실험실 자동화를 위한 기술을 연구중입니다.

이 외에 최근 한국에서 주목받는 기업, 템퍼스AI가 Deep 6 AI라는 EMR 회사를 인수했다는 소식도 전달드립니다. EMR을 기반으로 하는 임상시험 매칭 서비스는 미국과 같이 EMR이 정형화된 동시에 소수 플랫폼이 장악한 시장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Deals & Collabo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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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boration] IPA, AI기반 ADC·이중특이항체 개발로 "8백만弗 파트너십 체결"

이뮤노프리사이즈 안티바디(ImmunoPrecise Antibodies, IPA)는 오늘 ""선도적인 바이오텍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이중특이성 항체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IPA의 AI 기반 멀티오믹스 모델링과 B-셀 셀렉트 기술을 활D용하여 암 치료에 효과적인 항체 기반 치료제를 발견하고 전임상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약 기간은 18개월에서 24개월이며, 초기 가치는 800만 달러로, 최대 1,000만 달러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IPA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를 활용해 표적 발견부터 전임상 후보물질 선정까지의 과정을 간소화하고, 차세대 생물학적 제제 개발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협력 파트너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십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가진 선도적인 바이오텍 회사로 묘사되었다. 오스틴, 텍사스에 기반을 둔 IPA는 과거에도 바이오엔테크와 같은 기업과 협력을 맺은 바 있다.

제니퍼 배스 IPA CEO는 ""AI 기반의 발견과 첨단 항체 엔지니어링을 결합한 이번 파트너십은 차세대 생물학적 제제의 미래를 데이터 기반의 정밀성과 효율성으로 형성하는 데 있어 IPA의 역할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구매 주문이 확정되었고 작업이 진행 중이며, 우리는 독자적인 B-셀 셀렉트 플랫폼과 LENS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고도로 표적화된 암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llaboration] ElevateBio, AWS와 손잡고 AI로 CRISPR 치료제 개발 가속화

ElevateBio는 지난 10일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 손잡고 생성 AI(Generative AI, genAI)를 활용해 유전자 편집 치료제의 발견과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다년간 진행되며, ElevateBio의 유전자 편집 기술과 대규모 클러스터드 레귤러리 인터스페이스트 쇼트 팔린드로믹 리피츠(Clustered Regularly Interspaced Short Palindromic Repeats, CRISPR) 데이터셋을 AWS의 고급 컴퓨팅 프레임워크와 결합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미국에 본사를 둔 ElevateBio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의 발견부터 상업화까지 지원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중 ElevateBio Life Edit 사업부는 유전자 편집 플랫폼과 세포 및 RNA 엔지니어링 기술, 치료제 전달 플랫폼을 포함하고 있다.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genAI 기능이 추가되면서, AWS의 머신러닝 플랫폼 세이지메이커(SageMaker)가 Life Edit에 적용되어 대규모로 단백질 언어 모델(Protein Language Models, PLM)을 강화할 예정이다. ElevateBio는 이를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속도가 증가하여 새로운 CRISPR 시스템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사의 개념 증명 연구에서는 AWS의 도구가 단백질 발견 능력을 확장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M&A] 템퍼스 AI, '딥 6 AI' 인수로 임상시험 매칭 강화...네트워크 확장 가속화

템퍼스 AI(Tempus AI)가 전자 의료 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s)의 AI 분석을 통해 임상 시험 매칭을 전문으로 하는 정밀 연구 플랫폼 딥 6 AI(Deep 6 AI)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6월 기업공개(IPO)로 4억 1070만 달러를 조달한 이후 템퍼스의 잇따른 거래 행보 중 가장 최근의 것이다.

템퍼스의 CEO 에릭 레프코프스키(Eric Lefkofsky)는 "딥 6의 인상적인 통합 인프라는 우리의 연결성 노력을 보완하는 데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이번 인수는 우리의 범위를 넓히고, 의사가 치료 격차를 해소하도록 돕는 Next와 환자가 잠재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임상 시험을 찾도록 돕는 TIME과 같은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능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딥 6의 AI 기반 소프트웨어는 학술 의료 센터, 국립 암 연구소(NCI, National Cancer Institute) 지정 암 센터, 그리고 NCI 커뮤니티 종양 연구 프로그램을 포함한 광범위한 생태계 전반에 걸쳐 실시간으로 구조화 및 비구조화 EMR 데이터를 탐색한다. 이러한 기술적 강점은 템퍼스의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F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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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ut]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릴라(Lila) 사이언스' 설립…AI 기반 자율 연구소 개발에 2억 달러 투자

바이오테크 인큐베이터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이 새로운 기업 릴라 사이언스(Lila Sciences)를 설립하고 2억 달러의 시드 펀딩을 유치했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릴라 사이언스는 이 자금을 활용해 완전 자율 연구실을 운영할 수 있는 첨단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을 개발할 계획이다.

릴라 사이언스의 CEO인 제프리 본 말찬(Geoffrey von Maltzahn) 박사는 ""과학적 초지능(Scientific Superintelligence)을 달성하여 과학자들이 아이디어와 가설을 생성하고, 이를 실험으로 설계 및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AI가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로봇과 자동화를 통해 이를 실현하는 모든 단계를 자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는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릴라 사이언스는 2023년 설립 이후, 이미 여러 과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뤘다고 플래그십은 주장했다. 여기에는 최첨단 과학적 추론 능력을 갖춘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s), 상용 치료제보다 성능이 뛰어난 유전 의약품 구조물(Genetic Medicine Constructs) 생성, 다양한 치료 표적을 위한 수백 개의 새로운 항체(Antibodies), 펩타이드(Peptides) 및 결합체(Binders)의 발견과 검증이 포함된다. 그러나 이 결과들의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Debut] MeiraGTx, Hologen과 AI 기반 신경계 치료 JV 설립..파킨슨병 유전자 치료 상용화 가속화

메이라(MeiraGTx)와 홀로젠(Hologen)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파킨슨병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합작 벤처, 홀로젠 뉴로(Hologen Neuro) AI를 설립하고 최대 4억 3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작 벤처는 메이라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 역량과 홀로젠의 다중 모달 생성 AI 모델을 결합해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의 발견 및 개발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이라는 파킨슨병 치료제 AAV-GAD와 비만 치료 후보물질 등 CNS 관련 의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반면, 홀로젠은 2억 3천만 달러를 투입해 이들 치료제의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AAV-GAD는 GABA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을 담당하는 효소의 유전자를 전달해 파킨슨병의 특유한 운동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10월에 발표된 소규모 2상 임상 결과에 따르면, AAV-GAD는 환자의 운동 능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계약에 따라 메이라는 2억 달러의 선불금을 받게 되며, 합작 벤처의 3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임상 개발과 제조 운영을 주도하고, 시험 및 상업적 용도의 약물 공급을 독점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반면, 홀로젠은 메이라의 제조 자회사에 소수 지분을 보유하며, AI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 공정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Funding] 인실리코 메디슨, AI 기반 신약 개발로 1.1억 달러 유치...'렌토서팁' 임상 가속화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 설계 플랫폼 발전을 위해 1억 1,000만 달러의 시리즈 E 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사 밸류 파트너스(Value Partners)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들과 일부 새로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인실리코는 이번 자금을 통해 AI 모델을 더욱 정교화하고,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치료제의 임상 시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실리코의 리드 약물 후보물질인 ISM001-055는 최근 미국 채택명칭위원회(United States Adopted Names Council)로부터 공식 제네릭 명칭인 '렌토서팁(rentosertib)'를 부여받았다. 이 약물은 생성적 AI(generative AI)를 통해 그 구조와 생물학적 표적이 발견된 것으로, 이는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작년 말, 렌토서팁은 중국에서 진행된 7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 대조 2a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3개월 후 폐 용량이 용량 의존적으로 증가했으며, 만성 기침 척도를 사용한 삶의 질 점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Diagn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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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roval] J&J, 'Monarch Quest' AI 시스템으로 폐암 생검 정확도 향상 FDA 승인

J&J MedTech가 자사의 모나크(Monarch) 기관지경 로봇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의 새로운 가이드 시스템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Nvidia의 AI 프로그램인 모나크 퀘스트(Monarch Quest)로, GE 헬스케어(GE HealthCare)의 OEC 3D C-암 이미징 시스템과 인터페이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폐암 생검 및 기타 최소 침습 절차 동안 실시간 콘빔 CT(Cone-Beam Computed Tomography) 내비게이션 옵션을 추가한다.

J&J MedTech에 따르면, 모나크 퀘스트는 기관지경 검사를 위한 향후 AI 소프트웨어 출시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더 큰 모나크 시스템은 회사의 폴리포닉(Polyphonic) 디지털 수술 플랫폼과 계속 연결된다. 작년에 출시된 폴리포닉은 많은 소셜 네트워크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며, 임상의들이 환자가 수술 전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을 따르고, 원격으로 절차를 관찰하며, 전자 건강 기록과 연결하여 퇴원 후 회복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한다.

J&J는 모나크의 원개발사인 오리스 헬스(Auris Health)를 34억 달러에 인수한 후, 이 유연한 로봇을 2022년에 신장 결석 제거에 사용하기 위한 비뇨기과 관련 FDA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J&J는 기관지경 로봇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시간 이미지 가이드를 통한 타겟팅 정확도 향상이 실제 임상 결과로 이어질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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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美 보스턴에 'CVRM 혁신센터' 설립, AI로 신약 개발 가속화

로슈(Roche)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로슈 제넨텍 혁신 센터(Roche Genentech Innovation Center)를 새롭게 개설했다. 이 센터는 로슈의 심혈관, 신장 및 대사(CVRM: Cardiovascular, Renal and Metabolism)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하버드의 올스턴 엔터프라이즈 리서치 캠퍼스(Harvard’s Enterprise Research Campus in Allston)에 위치한 이 센터는 제넨텍(Genentech)과 로슈의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및 데이터 과학 역량을 활용해 신약 발견과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의 책임자는 CVRM 제품 개발 글로벌 책임자이자 수석 부사장인 마누 차크라바르티(Manu Chakravarthy)가 맡는다. 이곳은 로슈의 CVRM 연구개발(R&D: Research and Development)의 핵심 거점으로, 연구 활동에 전념하는 실험실로 구성될 계획이다. 초기 임대 면적은 30,000 평방 피트로 시작하며, 향후 최대 5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다.

로슈와 제넨텍은 보스턴 지역의 혁신 생태계에서 지역 인재를 활용하고 기업가 정신을 촉진하는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로슈가 헬스케어 발전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하버드(Harvard)와의 10년 이상에 걸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과거 협력은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문제 해결과 암 연구에서의 AI 적용 등을 포함했다.

링크의 기사, 영어라서 읽기 불편하신가요? 네이버의 파파고(Papago)가 최근에 이 업계 단어의 번역을 꽤 잘합니다. 한번 써보시면, 해외기사 읽기가 훨씬 수월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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