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name$ 구독자님. 2025년이 딱 한달 반 남았다는 사실, 믿어지시나요?!
11월과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기는 언제나 ‘달콤쌉쌀’한 것 같아요. 거리엔 크리스마스 캐롤이 흐르고 블랙프라이데이 소식이 들리고, 한 해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뿌듯했던 성취의 달콤함과 아쉬웠던 순간의 쌉쌀함이 함께 떠오르곤 하죠.

특히, 프리랜서/1인 사업가라면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 그래서 오늘은 올해가 끝나기 전에 꼭 한번 해두면 좋은 ‘2025년 점검 루틴’을 준비했어요!
2026년 새해가 밝아오기 전, 4가지 질문으로 올해의 나를 제대로 돌아보고, 내년을 위한 작은 변화를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희도 직접 답을 공유하며 구독자님과 함께 2025년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PART 1] 2025년 나는 무엇을 가장 잘했나요?
2025년 한 해동안 여러분이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업무와 관련된 성과도 좋고, 일상에서의 작은 성취도 좋아요. 올해 나는 무엇을 잘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것을 배웠는지 떠올려보세요.
내가 잘한 것과 배운 점을 정확히 이해할 줄 안다면, 2026년 새해 목표는 물론 우선순위와 전략까지 자연스럽게 정리될 거예요.

구독자님들께 꾸준히 뉴스레터를 보낸 것! 그리고 '하기 싫다'는 마음이 들 때도 결국 해낸 '나' 자신을 칭찬합니다. 사실 이전까지 저의 글쓰기라곤 어쩌다 몰아쓰는 블로그가 전부였어요. 하지만 뉴스레터를 주 1회 꾸준히 발행하기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설득력을 가진 글을 쓰기 위해 카피라이팅, 심리학, 뇌과학, AI 활용법까지 조금씩 공부하게 되었어요.
물론 여전히 글 쓰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꾸준히 하다 보니 조금씩 저만의 프로세스가 생겼고, 이는 다른 형태의 콘텐츠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어요.
처음 시작하는 일을 꾸준히 하게 된 비결은 역시 '환경설정'이라고 생각해요. 나 자신과의 약속도 괜찮지만, '매주 수요일 발행'이라는, 해나갈 수밖에 없는 타인와의 약속 구조를 만들어 둔 것이 주효했습니다.

‘기획’서비스를 과감하게 오픈한 것!
처음엔 수수료도 높고, 빌런 클라이언트가 많다는 소문도 있어서 “그냥 SNS에 콘텐츠 하나라도 더 올릴까?” 하고 피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어요. 사실 돌아보면 단순히 귀찮았던 것도 맞아요. 배너 만들고, 상세페이지 쓰고, 서비스 소개 정리하고—은근히 손이 가는 일이 너무 많잖아요.
그런데요, 그때 올리지 않았으면 정말 큰 기회를 놓칠 뻔했어요. 막상 시작해보니 기대 이상으로 좋은 클라이언트들을 만났고, 재미있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도 여러 개 진행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요즘엔 마음가짐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씨를 많이 뿌려두자! 어디서 어떤 기회가 싹틀지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작은 시도라도 계속 해보려고 합니다.
[PART 2] 내 삶의 하이라이트,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문장, 말, 글은?
올해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문장, 말, 글은 무엇이었나요?
책에서 읽은 문장일 수도 있고, 누군가 무심코 건넨 말일 수도 있어요. 힘들 때마다 떠올렸던 문장, 용기를 낸 순간을 만들어준 말이 있다면 한번 되새겨보세요. 그리고 그 문장이 내년에도 나를 이끄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우리는 오직 지금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오직 지금 이 순간만이 우리가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톨스토이, 세가지 질문
이 문장이 저에게 가장 인상 깊은 말인데요.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이라는 책에서 읽었던 문장이에요. 5년 전인지 10년 전인지, 정말 오래전에 읽었는데 매년 새롭게 감명 깊은 문장을 만나도 결국 이 말로 돌아오게 돼요. 왜냐하면 이 문장이 제게 이런 의미로 다가오거든요.
"지금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니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현재에 집중하자."
힘들 땐 "그래, 지금만 버티면 되는 거야"라며 위로를 받을 수 있고, 불안할 땐 "지금 이 일에 집중하자!"라며 제 마음을 다독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마케팅에 진심이었던 한 해였어요. 제대로 된 행동력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켜보겠다는 목표를 세웠죠. 그래서 제게는 두 개의 나침반 같은 키워드가 있었습니다.
'행동'과 '헌신'
솔직히 말하면 필요한 일을 해야 할 때마다 올라오는 귀찮음, 부정적인 결과를 먼저 상상하는 습관, 끊임없는 자기의심... 여러분도 겪으시죠?
이런 내면의 소음들을 잠재우기 위해, 저는 한 가지 원칙을 세웠어요.
"더디더라도 어려운 부분을 정확히 짚어 반복하며 개선해 나가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마다, 이 문장들을 주문처럼 되뇌였습니다:
"행동으로 전략을 완성하고, 전략으로 행동을 강화한다"
“두려워도, 불안해도, 불편해도, 힘들어도, 기분이 내키지 않을 때도 - 일단 행동한다.”
[PART 3] 내 곁의 사람들, 올 한 해 나의 곁을 지켜준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요?
올 한 해, 나의 곁을 지켜준 사람들을 떠올려보세요. 혼자 버틴 것 같아도, 분명 누군가의 말 한마디, 작은 도움, 묵묵한 응원이 있었을 거예요. 그 사람들을 한 명씩 떠올리며 올해의 인간관계를 정리해볼까요?
- 고마운 사람: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 새로운 인연: 올해 새롭게 만나 내 삶에 의미를 더해준 사람이 있나요?
- 미안한 사람: 미처 마음을 전하지 못해 미안함이 남는 사람이 있나요?
- (조금 쌉쌀하게) 나의 크레이지 메이커: 나를 힘들게 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 (무례/미루기/감정소모 등) “내가 내년엔 어떤 관계를 줄여야 할까?” 점검해보기

프리랜서, 1인 사업을 하다 보면 점점 이전 고등학교 친구들, 직장인 시절 친구들과 멀어지는 것 같아요.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해 아기 엄마가 되어가고, 직장 생활을 하는 친구들과는 문득문득 이야기 주제나 가치관의 차이가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너무나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가끔 아릿한 마음도 들곤 합니다.
대신 요즘엔 가족의 소중함을 많이 느껴요. 내가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우울할 때나 바쁠 때나, 직장인이었을 때나 지금 프리랜서일 때나, 언제나 묵묵히 옆에 있어주는 사람들이거든요.

올 한 해, 저는 조금 특별한 전략을 썼어요. "혼자서는 작심삼일이니, 함께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자!"
그래서 의도적으로 여러 모임을 만들고 참여했습니다. 덕분에 꾸준함이라는 선물을 받았죠.
- 매주 금요일, 줌 화면 너머의 동료들 : 비즈니스 고민을 털어놓고 서로의 관점을 나누는 성장모임. 혼자였다면 막막했을 문제들이 여러 시선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어요.
- AI와 친해지기 프로젝트 : AI 스터디 모임을 통해 막연한 두려움을 호기심으로 바꿨습니다. 함께 배우니 어려운 것도 재미있더라고요.
- 달콤쌉쌀의 든든한 파트너 : 이 뉴스레터가 매주 여러분께 닿을 수 있는 건, 한대표님과의 정기 미팅 덕분이에요. 서로 다른 시각이 만나 더 풍성한 콘텐츠가 탄생하고 있습니다.
- 새벽을 여는 사람들 : 모닝프로액션챌린지. 새벽에 일어나 딱 한 가지 액션을 실행하는 모임. 하루의 첫 승리가 주는 자신감, 경험해보셨나요?
이 모임들은 단순히 '해야 할 일'을 넘어, 좋은 인연이 되고 새로운 기회의 문이 되어주었어요.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고 하죠. 2025년, 저는 함께 가는 길을 선택했고, 그 선택이 옳았음을 매일 느낍니다. 여러분의 성장 동료는 누구인가요?
[PART 4] 나의 배움 아카이브
프리랜서, 1인사업가는 늘 뭔가를 배우죠. 하지만 그 배움도 기록하지 않으면 금세 흐려지고, 결국 다시 처음부터 헤매게 되죠. 그래서 올해 배운 것들을 한번 정리해볼 필요가 있어요. 무엇이 실제로 도움이 됐는지, 무엇을 아직 실천하지 못했는지 점검해보면 내년 계획이 훨씬 명확해지거든요.
- 올해 가장 도움 된 배움 : 실제로 써먹었고, 효과를 본 것들은 무엇인가요?
- 아직 실천못한 배움 : 배우고 싶었지만 미뤄둔 것들, 왜 실천하지 못했을까요?
- 내년 배울 것, 위시리스트 : 2026년, 나를 한 단계 성장시킬 배움은 무엇인가요?

올해 가장 큰 도움이 된 배움은 아임웹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법을 익힌 것! 아임웹을 배우고 나서 제 회사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홈페이지 제작 외주 작업까지 이어지면서 새로운 수익원도 생겼죠. “배움이 바로 기회로 연결된다”는 걸 실감한 순간이었어요.
이제는 다음 단계로 카페24도 꼭 배우고 싶어요. 하지만 바쁜 업무에 치이다 보니 계속 미루기만 했던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올해가 가기 전, 2025년 안에는 카페24를 확실히 마스터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세워보려고 합니다. 이 배움이 또 어떤 길을 열어줄지 기대되기도 해요.

작년까지 저는 광고 마케팅에만 의존했어요. 광고비를 쓰면 고객이 오는, 어찌 보면 단순했죠. 그런데 작년 말, 중요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제는 콘텐츠 마케팅과 병행하자. 나만의 미디어를 만들어보자."
그래서 2025년은 제게 '기초체력을 다지는 해'였어요. 광고로만 뛰던 단거리 선수가 마라톤을 준비하는 것처럼요.
- 글쓰기 : 매일 쓰고, 고치고, 다시 썼어요. 카피라이팅과 스토리텔링의 차이를 몸으로 익혔고, '클릭하고 싶은 제목'과 '읽고 나서 만족스러운 콘텐츠'의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어요.
- AI 활용 : 기본 사용법부터 차근차근. 이제는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부터 콘텐츠 구조 잡기, 톤 맞추기까지 AI와 호흡을 맞추고 있어요.
- 콘텐츠 제작 : 텍스트, 이미지, 영상... 같은 메시지도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전달력이 달라지더라고요. 각 채널별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법을 하나씩 실험하고 있어요
- 세일즈 퍼널 : 좋은 콘텐츠가 곧 매출은 아니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신뢰를 쌓고, 가치를 제공하며, 적절한 타이밍에 제안하는 퍼널 설계를 배웠어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 탄탄한 콘텐츠 기반의 마케팅에 퍼포먼스까지 겸비한 스킬을 키우기위해 내년에도 열심히 배우고 경험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위 4가지 질문에 다 답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음에 가장 와닿는 질문 딱 하나만이라도 골라 답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 하나의 답이 내년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에요!
오늘 달콤쌉쌀 뉴스레터가 스스로를 충분히 돌아보고 다독여주는 시간을 갖길 바라요. 구독자님의 '달콤했던' 순간은 더 빛나게, '쌉쌀했던' 순간은 성장의 거름이 되기를.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Copyright © BITTERSWEETLETTER All rights reserved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