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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 아름다운 섬의 회복_국립 제주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중심으로

2024.10.07 | 조회 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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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복지분과 학회원 이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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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류장은 국립 제주 트라우마 치유센터입니다.”

 

 제주 시내를 지나는 버스를 타면서 트라우마 치유센터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저 제주도라는 섬에서의 한달살이가 하고 싶던 대학생이기에 그 섬의 자연, 바다, 휴양을 꿈꾸고 누릴 생각으로 가득한 계획이었다.

뚜벅이 여행의 묘미는 의도치 않은 순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인데 트라우마 치유센터의 존재를 알게 된 것도 버스를 타면서였다.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에 가려진 아픈 역사를 잊고 있는 나를 마주할 수 있었다. 향토성이 짙은 지역에서 역사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접 찍은 제주 4.3 평화 기념관 사진
직접 찍은 제주 4.3 평화 기념관 사진

제주도에 트라우마 치유센터가 세워지게 된 배경을 이해하려면 제주 4.3 사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서 제주 4.3 평화공원에 방문하였고 4.3 사건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직접 찍은 기념관 내부 사진
직접 찍은 기념관 내부 사진

사실 너무 무지했던 필자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너무나 마음 아팠던 건 많은 마을 공동체가 무너지고 회복되지 못한 곳이 많다는 것이다.

여행을 하면서 그냥 지나쳤던 곳도 과거 피로 물들여진 곳이고, 익숙해진 지역들이 희생자의 수로 빨갛게 새겨져 있었다.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공동체와 그 공동체가 무너지면서 사라진 문화와 모습들에 대해 떠올려볼 수 있었다. 

 

시간은 흘렀지만, 살아남은 희생자와 유가족들은 고통의 시간 속에서 여전히 아파하고 있다. 

회복과 치유를 위한 도움이 절실하기에 트라우마 치유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는 20247월 광주와 제주 이 두 곳에서 개관하였다. 

제주에서는 4.3 트라우마센터가 2020년도부터 4.3 평화재단에서 정부로의 위임을 받아 운영되었었다.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는 국가폭력 등에 의한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출범하는 기관으로 책임, 치유, 공감, 역량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트라우마 피해를 입은 국민과 그 가족들의 삶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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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폭력 등에 의한 트라우마를 위하는 기관이 생기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과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

이미 연로한 나이의 희생자들이기에 기관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방문치유팀이 거동 불편 등의 이유로 시설 이용과 프로그램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립 제주 트라우마 치유센터의 경우 출범 초기 분원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광주에 설립되는 기관과 제주에 설립되는 기관의 성격이 다르기에 별도의 기관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제주 사회의 주장으로 인하여 독립적 운영이 보장되는 형태로 출범하였다.

하지만 법률적으로는 법인격이 부여되지 않아 독립적 운영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운영비의 절반이 지방비로 책정돼 부담된다는 문제도 있었다. 

현재도 관련하여 법률 개정안이 발의되어 현재 진행 중이다.

필자는 법률적으로도 보장받는 기관으로 국립 제주 트라우마 치유센터가 자리 잡아 희생자들과 유가족들 편에 함께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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