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3] 길을 잃지 않는 대화를 위한 지도

코칭대화모델 : 대화의 기승전결

2024.07.29 | 조회 2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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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코치

봄코치의 코칭노트

여전히 낯설지만, 우리의 일과 삶에 꼭 필요한 코칭적 시선과 대화를 위하여.

작가 vectorjuice 출처 Freepik
작가 vectorjuice 출처 Freepik
구독자 님! 코칭으로 개인과 조직의 성장+성과+행복의 연결을 돕는 봄코치입니다! [봄코치의 코칭노트]에서는 리더들이 현업에 보다 쉽게 코칭을 적용할 수 있도록, 여전히 낯설지만 우리의 일과 삶에 꼭 필요한 코칭적 시선과 대화법을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리더들의 많은 고민 중 하나인, 효과적인 대화의 운영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코칭은 '대화모델'을 적용한 구조화된 대화인데요, 이것이 무엇이고 우리의 일상과 업무 현장에는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지, 대화모델을 활용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코칭대화에는 지도가 있습니다.


리더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다보면 단답형으로 대답해서 대화를 이어나가기 어렵다는 고민도 많지만 반면에 아래와 같은 질문도 자주 하십니다. 

  • 정신 없이 이야기하다 보면 자꾸 대화가 산으로 가요. (우리가 지금 이 얘길 왜 하고 있지??)
  • 대화를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마무리 못해서 2시간 이야기해 본 사람~)
  • 팀원이 자꾸 주제랑 상관 없는 딴소리를 하는데, 그래도 끝까지 들어줘야 하나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나도 자주 그러는 거 같은데??)
  • 뭔가 혼자서 주저리 주저리 말을 많이 한 것 같은데 남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공감하시나요?😄

우리는 바쁜 업무 시간을 쪼개서 대화를 합니다. 1:1 면담이라도 하려고 치면, 팀원 입장에서는 한 번이지만, 리더는 팀원이 10명이면 10배 만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비대면 근무가 많아진 요즘엔 만나서 대화 나누기 조차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런 대화의 시간을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코칭에서는 '코칭대화모델'을 사용합니다. 마치 대화의 지도와 같은 것인데요, 대화의 시작과 진행, 마무리까지의 순서가 구조화돼 있습니다. 좋은 영화나 시나리오, 소설은 기승전결이 잘 짜여져 있는 것처럼 코칭대화에서도 이 기승전결을 잘 운영하면 정해진 시간 안에 효과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코칭대화모델은 일반대화와 코칭대화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며, 코칭을 처음 배울 때 전문코치들이 가장 먼저 체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문코치 자격 시험의 중요한 심사 기준은 이 대화모델을 잘 이해하고 체화해서 구사하는가? 입니다.

 

📈대화의 기승전결

코칭대화모델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기억하기 쉽게, 대화모델의 개발자들이 이름을 붙이기 나름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거의 대부분의 대화모델의 본질은 '탐색-통찰-실행'입니다. 이 큰 흐름 위에서 각 단계별로 강조하는 것들이나 모델을 개발한 전문코치의 철학, 디테일한 방법들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큰 맥락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코칭대화모델은 GROW모델입니다. 존 휘트모어 경의 <성과향상을 위한 코칭리더십>을 비롯해 많은 책들과 코칭 프로그램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Goal(목표설정)-Reality(현실점검)-Opions(대한탐색)-Will(실행계획과 의지)의 순서로 코칭대화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또다른 코칭대화모델인 STAR 대화모델을 중심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박정영, 2010, 3Cs)

  • Story(기) : 상대방의 고민과 그 고민의 배경 등 Story를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질문하고 이번 대화에서 무엇에 집중해서 이야기하고 싶은지 주제를 명확하게 합의하는 단계입니다. 주제를 명확히 합의했다면 이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질문하고, 그 과정에서 생각이 정리되거나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주목하라>에서 저자인 Reynolds 박사는 고객의 스토리는 코칭을 시작하기 좋은 출발점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스토리는 우리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려 줍니다. 이것을 밖으로 꺼내는 것만으로도 중대한 발견을 하거나 근거 없는 두려움과 말하지 않는 욕말들을 수면 위로 드러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Story 단계를 얼마나 풍성하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대화의 질과 깊이가 달라질 수 있으며 코칭의 성과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Target(승) : 주제와 관련해서 정말로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 결과가 무엇인지를 찾고 명료화하는 단계입니다. 구체적인 것과 명료한 것은 다릅니다. 코칭에서의 목표는 경영에서의 목표와는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목표보다 내가 정말로 도달하고 싶은 모습, 그래서 코칭이 끝나더다로 지속해서 그 모습을 떠올리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동력을 주는 북극성과 같은 목표를 명료화하고 기억하기 쉽게 정리할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 Action Plan(전) : 정말로 원하는 결과의 모습으로 한반짝 다가가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 볼지 대안을 탐색하고 실행계획을 선택하는 단계입니다. 코치나 코칭을 한 리더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코칭 받은 사람이 선택해야 합니다.  코칭은 자기결정권을 갖는 대화이며, 결국 삶으로 돌아가 움직여야 하는 사람은 고객(코칭 받는 사람) 자신이기 때문에 목표 및 실행계획에 대한 주인의식과 주도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실행계획이야말로  코칭이 끝나고 실행으로 옮겨볼 가능성이 높아지도록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SMART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Specific:구체적으로/Measurable:측정가능하게/Attainable:달성가능한/Realistic:현실적인-Time-bound: 기한 설정)
  • Recap(결) : 대화를 마무리하는 단계로, 단순히 대화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대화에서 무엇이 의미있고 도움되었는지 코칭대화의 성과를 확인하고 정리하는 단계입니다. Recap 역시 코치나 리더가 아니라 코칭 받은 사람이 무엇을 얻어가는지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삶과 현업으로 돌아가 실행에 옮겨야 하는 단계이므로 인정과 축하, 응원을 통해 실행 의지와 용기를 북돋을 수 있습니다.  
[연재 예고] 다음 시간에는 코칭대화모델을 리더의 업무 현장과 우리의 일상대화에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지, 이어서 조금 더 이야기 나눠볼 예정입니다! 1) 코칭대화모델을 우리의 대화에 적용하는 Tips! 2) 코칭 대화모델의 효과성 (비지시적 대화와 창의성 연구 논문을 중심으로)

 

📭News


코로나를 지나며 갑작스럽게 비대면 근무가 일상화가 되었지만 이를 위한 방향성과 우리 조직만의 기준 등을 합의하지 못한 채 흘러오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코칭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변화한 경영환경에서의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우리 조직만의 방향성과 가치, 기준을 생각해 보고 정리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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