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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안 썼네

2025.04.01 | 조회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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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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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일꾼의 편지

자유를 생산하자

만우절이 나를 속인건지 지금껏 누워서 멍 때리다가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요즘은 모든 것이 둔하게 다가온다. 번아웃인지 무기력인지 자신의 상태를 예민하게 알아차리는 것이(미리 호들갑 떠는 것이) 나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뭔가 하기 싫을 때는 그 마음을 깊숙히 들여다 봐야 한다. 목마르다고 무턱대고 벌컥 들이켰다간 크개 사레에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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