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인사말
안녕하세요. 불가마 뉴스레터 부편집자 장희문입니다. 습도가 높아지면서 땅이 아닌 물 위를 걷는 축축함이 발 위로 스며듭니다. 늘 그렇듯 장마가 끝나면 비가 그리워질 더위가 찾아옵니다. 벌써 6월의 마지막 주가 되었고, 금요일이면 7월이 됩니다. 3주 뒤에 발매될 QWAN의 싱글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음원 발매가 계속됩니다. 알찬 소식으로 음원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불가마 단신
1. 싱글 발매 2주 앞둔 QWAN, 숨겨둔 야성미 폭발💥
2. 도도어스 정규 앨범을 위한 2차 미팅, "패셔니스타"로 만들겠다
3. 오픈 마이크로 관객의 마음을 연, 진솔
4. 보금, '나의 마음을 담아' 라면 CF 노려...
5. 828, 7월 '친해지길바라' 기획 공연 준비중..., TMI 투척
6. 프로야구 KT 위즈 성덕이 된, 동렬
7. 불가마 점심 추천 완료, "다 먹어본 곳이다"
🎧 불가마 공연 및 발매 소식
#음원 발매
[QWAN] 7월 19일 화요일 오후 12시 싱글 <Why>
#공연
[동렬] 7월 16일 토요일 오후 5시, 강남 버스킹 @강남역 9번 출구 스케치북
[더바이퍼스] 7월 16일 토요일 오후 9시 45분, @클럽F.F
[박소피] 7월 16일 토요일 오후 9시, @1979 LP LIVE PUB 4호점
[동렬] 7월 22일 금요일 오후 7시, 보령 머드 축제 버스킹
[동렬] 7월 23일 토요일 오후 6시, @네스트나다
[박소피] 7월 23일 토요일 오후 9시, @1979 LP LIVE PUB 4호점
[828] 7월 30일 토요일 오후 6시, @네스트나다
[더바이퍼스] 7월 30일 토요일 오후 6시, @A.O.R
[박소피] 7월 30일 토요일 오후 9시, @1979 LP LIVE PUB 4호점
#시구
[동렬] 7월 3일 일요일 오후 5시, 수원 kt wiz 파크
*상세 시간은 SNS를 통해 공지하겠습니다.
⚽️ QWAN, 싱글 발매 2주 앞두고 숨겨둔 야성미 폭발
QWAN(재권)은 7월 19일 화요일 오후 12시 <Why>라는 싱글 발매를 앞두고 있다. 발매에 필요한 프로필 사진과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QWAN의 통역 업무가 연장이 된 만큼 피부는 구릿빛으로 변했다. 그러자 장난꾸러기 같던 모습에서 야성미가 잔뜩 묻어나왔다. 아트 디렉터 장희문이 요청한 컨셉은 명확했다. 과연 그 컨셉이 잘 표현되었을지 알아보자.
먼저, 재권의 변신 중인 모습부터 공개!
*헤어메이크업 사장님께서 연예인 '누구'를 닮았다고 하셨다. 과연 누구일까요?
헤어와 메이크업 세팅을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금방 긴장을 풀고 평소의 모습을 찾았다.
사진을 많이 찍어본 덕일까? 전혀 긴장하지 않고 수월하게 촬영이 진행됐다. QWAN은 간만에 많이 찍어서 기분이 좋다고 했고, 텐션이 많이 올랐다! (더블쿼터파운드치즈버거 세트먹고 딸기 우유도 마셨다)
곧 발매될 싱글 <Why>를 살짝 스포하자면, 여름밤 한강에서 듣기 좋다 🌊
다음 주부터 조금씩 조금씩 풀어보겠다! 커밍쑨!
🧚♀️ 보금, '나의 마음을 담아' 라면 CF 노려...
보금은 라면을 참 좋아한다고 한다. 약간 처량하게 먹으려 했으나 라면 러버에게는 무리였다... 영상 확인 후, 김치 안 산 것을 후회했다고 밝혔다. 영상을 못 쓸 줄 알았으면 '더' 맛있게 먹는 것인데라며 말이다...🍜
여기서 알아보는 보금의 최애 라면 Top 3
1. 참깨라면: 참기름과 참깨의 고소함
2. 신라면 건면: 깔끔함, 유탕면을 이기는 유일한 건면
3. 짜파게티: 클래식은 영원하다.
이 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노래를 부르다 보니 신이 난 보금...🧚♀️
충.격.고.백! 사실 달빛천사 안봐...
☁️ 진솔, 오픈마이크로 관객의 마음을 열었다
내한 공연급의 축하와 환호를 받았다는 진솔! 우주대스타가 되어 응원해준 이들을 먹여 살린다고 하는데... 그럴 수 있을지 아래의 영상을 통해 무대를 확인해보자.
🦋 828, '친해지길바라' 기획 공연 준비에 앞서 TMI 2개 투척
전훈: 요새 누워 있는데 더 누워 있고 싶다. 유미의 세포들 (드라마) 너무 재밌다.
BBQ 치킨 한마리와 치즈볼 여섯개 클리어 했는데 역시 치킨은 혼자 먹으면 더욱 맛있다.
김민승: 누가 차를 긁어, 수리와 렌트카를 받았는데 그 렌트카가...! 벤츠! 벤츠 오너가 된 민승!
🐻 프로야구 KT 위즈 성덕이 된, 동렬
언젠가 KT 위즈파크에서 시구하는 날이 오겠죠...?
그 날까지 숨참는다😇🤎
바로 이번 주 7월 3일 일요일 오후 5시 동렬이 시구와 더불어 애국가를 제창합니다🥳
네이버 스포츠 (PC, 모바일), SPOTV2 (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시구 기념 야구 브이로그까지 업로드!
🍽 오늘 점심 뭐 먹지?
*불가마 싸운드의 디자이너, 장희문님의 연재 시리즈 9화! 새롭게 이전한 불가마 싸운드 사무실 주변 맛집 탐방기! "오늘 점심 뭐 먹지?",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장희문입니다. 입맛이 올라갈지, 떨어질지 가늠이 오지 않는 여름이 왔습니다. 불가마 싸운드 SNS를 통해 근처 맛집을 추천받기도 했습니다. 차근차근 한 곳씩 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 오늘은 최고 온도 33-34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다행히 습함이 느껴지지 않아 덥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음식을 먹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원한 음식을 찾던 중 대표님의 귀인들만 간다는 곳, 무려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야 하는 음식집입니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 것 같습니다. 처음 방문하더라도 처음이 아닌 것 같은 분위기가 있는 곳입니다.
<스시강>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11-5, 합정동주상복합건물 1, 2층
메뉴: 런치특선 초밥 6p + 메밀 (계절) / 11,000원 (초밥 10p + 미니 우동 (메밀) 등)
영업시간: 11:30 - 22:30 (연중무휴)
무더위가 시작되면 떠오르는 음식은 무엇일까? 바로 답이 나온다. 시원한 메밀 또는 냉우동이 생각난다. 하지만 합정 근처는 시원한 음식의 불모지 (근처 냉우동, 메밀 집은 섭렵했다)이다. 전문점이 없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 "초밥집에는 메밀이 무조건 있지 않을까?" 이 생각으로 바로 방문했다. 합정 근처를 많이 오간 사람이라면 지나가다 무조건 봤을 곳에 있다. 세번째 방문이지만 2층까지 사용하는지는 처음 알았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적당한 친절함과 적당한 서비스이다. 무슨 생선인지 모르겠지만 회무침과 고소한 양배추샐러드가 에피타이저로 나온다. 초밥집에서 입맛을 올리기에는 이만한 것이 없다. 점심시간 방문은 처음인데 초밥이 나오기까지는 5분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다.
에피타이저로 입맛을 돋우고 기다리니 초밥이 나왔다. 회와 밥의 양이 적절해 한입에 먹기 좋아 보인다. 특선치고 -무슨 생선인지는 모름- 꽤 알차고 다양한 종류가 나온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밥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회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한입 크기를 좋아한다. 망원-합정-상수의 초밥집을 꽤 다녔는데 특색이 강해서 그런지 밸런스를 찾게된다. 그 가치관에 부합하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초밥을 한 두점 먹고나면 따뜻한 장국을 내어주시고, 주문 즉시 삶는 듯한 메밀은 뒤이어 나온다. (대표님은 초밥을 이미 다 먹었다) 그릇은 작아보이지만 면이 가득 들어있다. 미니였으면 상당히 아쉬울 뻔했다. 바쁜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급히나와 조금 꼬들하게 나오긴했다. 살얼음과 채 녹지 않은 덩어리 얼음이 함께 담겨 나오며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메밀은 어떤 것과 먹어도 잘 어울리는 라면 같은 존재 같다. 고기, 초밥, 돈가스 등 모든 것이 어울린다. 이 말은 초밥이 6개 밖에 없는 것이 아쉽다는 것이다.
그래도 점심에 이렇게 다양한 음식 (샐러드부터 초밥, 메밀, 거기다가 장국까지)을 먹을 수 있는 건 좋다. 최근 메밀에 관해서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는데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누르면 볼 수 있다.
다음 9화는 유일하게 중복 추천을 받은 가게를 다녀왔다. 비를 뚫고 33분을 기다렸기 때문에 꼭 기대해주길 바란다. 6월의 마지막 수요일인 만큼 칼퇴하는 하루가 되시길...!
⚾️ 도도어스 정승구 '롯데 자이언츠와 불가마의 관계학개론'
"투수교체!!" 이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편 덕아웃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쟤야 쟤!!", "오!! 드디어 나오네" 심지어 해설위원까지 호들갑이다. "오늘 저 선수가 나오길 진짜 바랐습니다" 이 모든 술렁임이 캐스터의 한 문장으로 정리가 된다. "202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예약, 최고 구속 157km, 덕수고의 에이스 심준석 선수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결과는 엉망진창. 폭투, 볼넷은 기본!(물론 삼진도 잡았다) 단타, 장타, 바가지 안타 등등 가리지 않고 전부 맞았다. 고개를 숙인 채 다음 투수에게 공은 건네주고 마운드를 터벅터벅 내려오는 뒷모습을 감독이 격려해주지만, 선수의 마음은 아프기만 하다.
내가 주목한 것은 심준석 선수가 아닌 그가 상대한 '은퇴'한 베테랑 타자들이었다. 처음에는 구속에 놀랐지만 금세 타이밍을 잡아버렸다. 제구가 흔들린다는 것을 파악하곤 집요하게 공을 골라내고, 출루하면 끈질기게 투수를 의식하게 만들어 타자와의 승부를 어렵게 만들었다. 마음이 흔들린 투수의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 타자들은 망설임 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공만 빠르다고 능사가 아니란다. 내년에 겪겠지만 미리 겪어보니 어떠니?? 프로의 맛이'라고 말해주는 듯한 플레이.
*JTBC '최강야구'
⚠️경고⚠️ 이제부터 꼰대 같은 이야기를 할 겁니다.
투수에게 구속이 전부가 아니듯 연주자에게도 기교는 전부가 아니다. 솔직히 연주자는 음악의 일부분일 뿐이고, 기교는 그 연주의 일부분일 뿐이다. 전체적인 것을 생각하는 힘을 키우든 그게 안 되면 전체적인 것을 볼 줄 아는 사람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 음악은 팀플레이이니까.
이 글을 읽고 “오호!! 기교 따윈 필요 없는 거구나!! 역시 기계적인 연습은 무쓸모야!!”라고 생각하는 분이 제발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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