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에디터 볼은 제대로 빠진 게 하나 있는데요. 바로 <홍김동전>이에요. 최근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를 소개해 드리면서, 함께 언급했던 프로그램이죠. 구독자님은 아직 보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요. 이상하게 에디터 볼 혼자 빠져서 밥 먹을 때마다 보고 있답니다. 끼니마다 본다는 건, 하루에 3번은 <홍김동전>과 함께 한다는 거겠죠. 이제는 출연진의 얼굴이 가족보다 친근할 지경이에요. 구독자님은 요즘 빠져있는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무엇'이 일상의 틈을 채워줄 수 있는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무엇이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두할 수 있다는 건, 그만한 즐거움을 가져다준다는 걸 테니까요. 아직 빠진 게 없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제대로 몰입하게 만들 콘텐츠들을 채워왔으니까요. 얼른 따라오세요! 😎
금주 뜨거운 콘텐츠 ❤️🔥
✔️ 대환장 기안장
볼따구 추천도 : ★★★★ (4/5)
◼ '힐링과 킬링 사이,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
이름만 보고 <효리네 민박>의 감성을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입니다. 숙소 입구는 암벽 등반으로만 오를 수 있고요. 출구는 미끄럼틀로 내려가지만, 삐끗하면 바다에 퐁당 빠질지 모르는 이곳. 오늘의 첫 번째 콘텐츠, <대환장 기안장>입니다. 🏡 우선 이 민박은 주인장 기안84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기획한 공간인데요. 울릉도에 자리 잡고 있기에, 가는 것부터 험난할 수 있지만요. 도착하고 나서가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볼 수 있어요. 숙소 본관은 바다에 둥둥 떠 있는데, 낭만으로 보기엔 상당히 비효율적인 구조로 되어 있고요. 또, 별관은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숲속 깊은 곳에 있는데요. 자, 믿기지 않겠지만 모두 100% 사실입니다. 기안의 창의력과 넷플릭스의 자본력이 만난 이 민박, 예고편으로 얼른 만나보시죠!
<대환장 기안장>은 주인장 기안84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기상천외한 민박으로, 민박 직원인 방탄소년단 진과 배우 지예은이 함께하는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인데요. 이 민박은 디자인부터 설계까지 기안의 상상력이 응집된 '기안장'이기에, 베일을 벗겨낼수록 상상을 초월하죠. 우선 투숙객들은 숙소의 외관에 매달린 노천 침상에 잠을 자게 되고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모티브를 얻어, 봉을 잡아야만 출입이 가능한 부엌은 내려가는 것조차 쉽지 않죠. 기안적 낭만을 선사하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빡센 이곳. 기안84도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대환장 기안장>은 넷플릭스에서 바로 만나보실 수 있어요. 참고로 정말 배꼽 빠질 준비 하고 보셔야 합니다.
😎 에디터 볼의 주저리: 혹시 이번 프로그램, 구독자님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예능이었나요? 그렇다면 그 취향을 믿고 추천할 예능이 하나 더 있어요. 바로 <대환장 기안장>을 연출한 정효민 PD님의 또 다른 (노동) 프로그램, <코리아 넘버원>인데요.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말 그대로 <대환장 기안장>처럼 고군분투하는 프로그램인 거죠. 또, 유재석과 이광수 그리고 김연경까지! 케미는 보장된 대한민국 넘버원 트리오가 함께해 시너지를 더하는데요. 구미가 당긴다면, 이 하이라이트부터 확인해 보세요. 어쩐지 낯설지 않은, 이광수 2명이 여러분을 반겨줄 거예요. 😆
👀 시청 가능 OTT : 넷플릭스
✔️ 언니네 산지직송2
볼따구 추천도 : ★★★★ (4/5)
◼ '물 만난 사 남매의 제철 바다 밥상!'
언니네 큰손 염정아와 힘들 땐 춤을 추는 박준면이 그리웠던 분? 저요. 🙋♀️ 시트콤보다 더 시트콤 같은 어촌 라이프, 그 두 번째 계절로 모시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콘텐츠, <언니네 산지직송 2>입니다. 이번 시즌은 가족 중에서도 찐 남매 케미를 제대로 보여줬던 배우 안은진과 덱스가 빠지게 되었지만, 그 자리를 제대로 매꿔줄 NEW 막내들이 함께한다고 하는데요. 사전 모임부터 재미가 넘치다 못해, 식성까지 터져버린 배우들이죠. 임지연과 이재욱이 언니네를 채울 예정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의 삼면은 바다이기에, 아직도 보여줄 식재료는 많다는 거! 곡소리가 끊이지 않는 일거리의 현장 속으로, 살짝 맛보고 오실까요? 하이라이트 먼저 두고 갈게요. 😋
<언니네 산지직송2>는 '언니네 산지직송'의 두 번째 시즌으로, 역대급 일거리와 맛깔나는 제철 식재료로 사 남매의 제철 밥상을 보여줄 예능 프로그램인데요. 일거리는 시즌 1보다 더욱 상상을 초월하며, 출연진들의 앓는 소리가 끊이지 않을 예정이라고 하고요. 청정 바다를 품고 더욱 다양해진 먹거리로 염정아표 신선도 100% 제철 밥상들이 매회 펼쳐진다고 해요. 또, 첫 회의 게스트로 무려 대배우 이정재가 등장한다고 하니 언니네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데요. 열심히 일한 만큼, 또 열심히 즐겨서 보는 이들도 저절로 흥이 나는 언니네! 겨울 그리고 봄까지, 물 만난 사 남매의 제철 바다 밥상은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어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첫 번째 시즌 안 보시는 분이 계신다면 여기서 멈춰주세요. 🤚 가만히 지켜볼 수 없는 에디터 볼이 하이라이트 추천하고 넘어갈 예정이니까요. 잠깐! 본 분들이라도 이건 보고 가세요. 재밌는 건 또 봐도 재밌거든요. 우선 아쉽게 스케줄 문제로 함께 합류하지 못하게 됐지만, 그럼에도 그리운 덱스 X 안은진의 남매 케미는 보고 가야겠죠. 유치하게 싸우는 모습조차 현실 남매 같은 이들은 여기서 보실 수 있고요. 감성은 <리틀 포레스트>인데, 음식은 끊이지 않는 언니네 과식당은 여기서 만나실 수 있어요. 시즌 2를 보기 전에 놓치지 말고, 꼭 즐겨주세요. 🤗
👀 시청 가능 OTT : 티빙
볼의 사심을 담아 🎁
✔️ 카산드라
볼따구 추천도 : ★★★★ (4/5)
◼ '그 집엔, 나갈 수 없는 이유가 있다'
AI가 똑똑한 건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무서우면 어떡해요. 💦 보고 나면 나도 모르게 챗GPT가 신경 쓰이는 그 드라마, 오늘의 세 번째 콘텐츠 <카산드라>입니다. 우리의 일상에 로봇이 스며들며, 어느덧 로봇과 인간은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죠. 이런 환경에 놓이게 되자, 생기는 의문 하나. 로봇은 욕망을 품을 수 없을까요? 그 해답을 스릴 넘치고, 몰입도 높게 풀어주는 작품이 바로 <카산드라>인데요. 인간과 어설프게 더 닮아 더 소름 돋는 외형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행동까지! 직접 보면 더 제대로 알 수 있을 겁니다. 티저로 먼저 만나보시죠.
<카산드라>는 고풍스러운 스마트홈으로 이사 온 가족이 집을 관리하고 있던 가상 비서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스릴러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가상 비서'가 바로 이 작품명의 주인공, 카산드라인데요. 이번 작품이 다른 스릴러와 다른 점이 있다면, 카산드라의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보여주며 그녀의 감정에 대해 이해하게 만든다는 거예요. 또 6부작으로 짧아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임팩트 있는 구성으로 한번 틀면 자리에서 못 일어날 정도의 흡입력을 갖춘 작품이기도 하고요. 입만 웃고 있는 외형에 기괴한 모습을 갖춘 AI, 카산드라는 왜 새로 집에 입주한 가족에게 집착을 멈추지 않게 되는 걸까요? <카산드라>를 통해, 이 AI에 숨겨진 비밀을 마주할 수 있길 바랄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AI에 숨겨진 비밀을 마주하기 전에! 제목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하나 미리 풀어보자면, '카산드라 증후군'이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는데요. 상대방이 공감만 해주면 쉽게 풀릴 수 있는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아 자존감 저하, 우울감, 의욕 상실, 불안 등의 정신적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고 해요. 이 용어에서 제목을 따왔다는 공식적 내용은 밝혀진 바 없으나, 아무래도 이 작품을 보고 나면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 거죠. 줄거리 외에도 숨어있는 떡밥이 있다면 모조리 회수하고 싶은 이 작품, 그만큼 (긍정적으로) 미친 스릴러입니다. 에디터 볼처럼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꼬옥 추천해 볼게요. 참고로, <카산드라>는 오랜만에 찾아온 독일의 웰메이드 드라마에요. 😎
👀 시청 가능 OTT : 넷플릭스
내일 영화 뭐 보지? 🍿
✔️ 야당
◼ '야당 짓 한 번 제대로 해보자고요'
드디어 배우에서 감독으로 우리 곁을 찾아오셨습니다. <특수본> 이후 오랜만에 신작을 선보이는 황병국 감독님의 범죄 액션 영화죠. 오늘 소개할 작품, <야당>입니다. 💥 우선 이번 영화를 연출한 황병국 감독님은 <부당거래>의 '30만 원 변호사'로도 화제를 모은 배우이기도 하신데요. 이처럼 연기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영화 연출에 대한 소중함을 놓지 않고, 14년 동안 영화를 준비하며 <야당>이 탄생하게 됐다고 해요. 기다림 끝에 찾아온 영화인 만큼, 라인업도 상당히 화려한데요.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유해진부터 강하늘, 박해준까지! 연기력은 보증된 배우들이 연이어 등장한다고 해요. 자, 지체하기엔 시간만 아까운 거 아시죠. 예고편부터 얼른 확인해 보세요!
우선 영화 <야당>은 제목으로만 본다면, 정치 영화라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요. 여기서 '야당'은 수사 기관에 마약 관련 정보를 넘겨주고,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브로커를 일컫는 은어라고 해요. 그럼 이제 어느 정도 영화 줄거리가 유추되죠. <야당>은 이처럼 가장 큰 사회문제로 손꼽히는 '마약'을 소재로, 우리가 몰랐던 범죄의 뒷거래를 파헤치는 스토리인데요.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됐던 이강수는 검사로부터 감형 조건으로 야당을 제안받게 되고요. 야당이 돼 마약 수사를 뒤흔들며, 검사의 굵직한 실적을 채워주죠. 한편,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마약 수사대 형사는 강수와 검사의 관계를 파헤치게 되는데요.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얽히고설킬 이 셋, 그 끝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영화 <야당>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이번 영화는 오래 준비한 만큼, 오랜 시간의 취재가 녹아든 작품이라고 해요. 등장하는 인물과 이야기의 50%는 모두 실존 인물과 실재했던 사건이기도 하고요. 마약과 검찰에 대해 정말 많은 취재를 통해 만들 수 있었다고 해요. 실제로 감독님은 대본을 쓰려고 취재하다 경찰에 체포당해서 소변검사를 받은 적도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 경험이 있으면 영화에 더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검사에 적극적으로 임했을 정도라고 해요. 이처럼 실제 있었던 것을 영화로 옮긴 이유는, 현실이 더 참혹하고 충격적인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구독자님도 <야당>을 보게 된다면, 단순한 오락성을 넘어 마약 범죄의 폐해와 이면을 속속히 들여다볼 수 있길 바랄게요. 🙌
👀 (25.04.11 시점) 다가오는 수요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우리 너무 멀리 보지말고,
하루라도 잘 견디면서 같이 잘 살아보자.
그거 아세요? 챗GPT가 이제는 사주를 기반으로 상담까지 해줄 수 있다고 해요. 에디터 볼은 벌써 요긴하게 써먹고 있는데요. 이렇게 사주부터 고민 상담까지 다 해주니, 다른 누구보다도 AI에게 속마음을 깊게 터놓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AI라고 생각하니,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억을 지우면 그만이기도 하고요. 소문이 나지 않을 것만 같은 대나무숲 같은 느낌이 들어서겠죠. 구독자님도 가끔 속을 풀어놓고 싶다면, 챗GPT의 고민 상담소를 슬쩍 추천해 볼게요. 생각보다 따스운 AI에 놀랄지도 몰라요. 아참, 에디터 볼도 항상 기다리고 있다는 거 잊지 마세요. 응원을 보내는 만큼, 들어줄 귀도 준비되어 있어요. 👂
에디터 볼은 콘텐츠 보따리를 들고 매주 금요일에 찾아올 예정이니, 우리 4월 셋째 주에 또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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