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에 귀까지 얼얼한 요즘! 에디터 볼은 지난 주만 해도 덥다 싶어서 얇은 외투를 주문했는데요. 지금은 패딩 없이는 문밖을 나설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 그런 와중에 또 크리스마스가 눈앞에 성큼 다가온 것 같아 기대되는 거 있죠. 소소한 비밀을 하나 풀자면, 에디터 볼은 여름부터 캐롤을 들어요. 크리스마스를 거의 6개월가량 준비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날만을 바라보며 살기에 추워지는 건 싫으면서도, 또 기대되는 일 중에 하나기도 해요. 구독자, 여러분도 유독 기대되는 날이 있나요? (볼따구가 발송되는 금요일이면 좋을 듯하지만요.) 누군가에게 원하는, 그리고 바라는 무언가가 있다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하고, 또 낭만을 가져다주는 요소가 되기도 하니까요. 언제나 그렇듯, 볼따구 친구들은 따뜻하고도 설레는 날들로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 에디터 볼은 볼따구 친구들의 치열하고도 아름다운 하루하루를 항상 응원해요!
금주 뜨거운 콘텐츠 ❤️🔥
✔️ 지금 거신 전화는
볼따구 추천도 : ★★★★ (4/5)
◼ '당신은 없어요? 나한테 감추고 있는 거'
웰메이드 로맨스+스릴러+미스터리 3종 세트로 모셔드립니다! ✨오늘 소개할 첫 작품 <지금 거신 전화는> 입니다. 화제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드라마화 소식이 들려오면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믿고 보는 배우 유연석, 채수빈, 장규리, 그리고 허남준까지! 제대로 된 배우 캐스팅과 쫀쫀한 전개로 로맨스릴러의 한 획을 그어줄 예정이라고 해요.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이야기를 담는데요. 견고한 쇼윈도를 깨부시게 되는 그날, 은밀한 비밀을 아는 협박범으로 시작되는 사건의 전말이 궁금하다면 미리 보는 프리미어 영상을 먼저 추천해 볼게요 😎
<지금 거신 전화는>은 대통령실 대변인인 남자와 수어통역사인 여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는데요. 둘 다 누군가의 말을 대신 전하는 사람들이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의 소리는 꺼내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해요. 누구보다 가까운 부부 사이건만, 전혀 대화가 없는 거죠. 이처럼 소통도, 어떠한 감정교류도 단절된 부부에게 걸려온 한 통의 협박 전화로 감춰뒀던 서로의 속엣말을 꺼내게 되며 오해와 진심을 모두 드러내게 된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그렇잖아요. 전화보단 문자로, 감정 대신 이모티콘으로 대신하는 세상에서 누군가와 진심으로 마음 터놓고 소통하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죠. 이번 드라마를 통해 스릴러는 물론이며, 대화가 부족했던 우리에게 위로와 공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늘 밤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으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감독님의 인터뷰에 따르면, 드라마 초반에 수어나 필담을 사용하는 통역사 '홍희주'와 말 없는 그녀의 시간을 기다리는 '백사언'의 섬세한 눈빛과 표정을 잘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셨다고 해요. 대화, 수어, 필담 등을 비롯해 가장 중요한 전화에 이르기까지 극 중에는 여러 형태의 소통 방법이 나오고요. 이러한 연출에는 서로에 대한 이해는 어떤 형식을 통해서건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으셨다고 해요. 형식을 초월하여 소통에 진심이 담길 때, 진정한 이해와 사랑이 이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말이죠! 이처럼 '정략결혼', '협박전화', '소통'이란 키워드로 극의 몰입감을 높여나갈 예정이지만, 더 큰 메시지는 누구든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 한 통을 전하며 현생의 근심, 걱정을 다 잊게 해줄 드라마로 연출하셨다고하니 기대해봐도 좋겠죠? 😉
👀 시청 가능 OTT : 웨이브
✔️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볼따구 추천도 : ★★★★ (4/5)
◼ '원수 같은 첫사랑과 18년 만에 마주쳤다'
뻔한 클리셰지만 또 뻔한 맛에 저절로 떠먹게 되는게 로맨스스죠. 열여덟의 아픈 여름이 지나, 재회한 이들!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입니다 💗 우선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배우 라인업이 눈에 띄는데요. 배우 정유미부터 주지훈까지! 감독님이 졸라서 함께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한만큼, 캐스팅에 공을 들인게 보여요. 여기서 감독님에 대한 이야기도 짧게 전해드리자면, <식샤를 합시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부터 <김비서가 왜 그럴까>까지! 로맨스 흥행의 보증수표로 달려오신 분이기도 한데요. 다수의 멜로를 빚어낸 바가 있기에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돋보일 이번 작품, 예고편 먼저 확인해 보시죠 🙌
우선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혐관'과 '첫사랑', '재회'라는 키워드가 똘똘 뭉친 작품이고요. 거기에 배우 정유미 하면 떠오르는 역할, <연애의 발견> 한여름이 보이기도 하죠. 예고편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기에, 이 혐관 로맨스의 내용을 들여다보고 싶어지는데요.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에요. 학창 시절 뜨겁게 사랑했지만, 집안끼리의 반목과 운명의 장난으로 아픈 이별을 하게 된 거죠. 그러나, 이 두 남녀는 18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독목고 이사장과 독목고 체육 교사의 관계로 말이죠 🤤 로맨스 덕후라면 좋아할만한 요소를 제대로 첨가해주신 작품이기에, 믿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는 다가오는 토요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그거 아세요? 에디터 볼은 병이 하나 있어요. 바로 약도 없다는 '서브병'인데요. 🤒 고칠 수도 없기에, 항상 로맨스를 보면 예고편에서부터 서브 남주를 찾기 바쁘죠.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나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독목고 체육교사인 윤지원을 일편단심으로 바라보는 교생 선생님이죠. 공문수 역의 배우 이시우인데요. 제작발표회에서 자유분방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것은 물론이며, 윤지원에게 꾸준히 직진하는 역임을 밝혔기에! 제대로 된 순애보로 서브병을 앓게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무게감 있는 모습보다는, 유쾌하고 귀여운 일명 '댕댕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하기에 기대가 되는 가운데!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는 다가오는 첫 방송에서 확인해보자구요 ✨
👀 시청 가능 OTT : 티빙
볼의 사심을 담아 🎁
✔️ 에이리언: 로물루스
볼따구 추천도 : ★★★★ (4/5)
◼ '폐쇄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공포'
45년 역사의 <에이리언> 시리즈, 그 화려한 컴백을 알리는 작품! 오늘의 세 번째 추천 작품은 <에이리언: 로물루스>입니다. 여기서 잠깐 ✋ 역사가 깊은 영화이기에, 시리즈는 보기 두려운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미리 알려주자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와 인간이 싸우는 스릴러'라는 철학을 철저히 지키는 영화이기에 전편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전 시즌의 내용을 알고 가면 재미를 배로 올릴 수 있는 거 아시죠? 보기 전 총정리 영상도 놓고 가볼게요 🎁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에이리언>과 <에이리언 2> 사이의 이야기로 2142년의 미래를 배경으로 진행된다고 해요. 부모 세대가 맞닥뜨렸던 암울한 미래를 피하려는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날 계획을 세우게 되고요. 그러던 중, 도착한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서 악몽과도 같은 에이리언과 마주하게 되며 무자비한 공격에 쫓기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우주'라는 공간이 주는 공포죠! 그 누구도 그들의 절규를 들을 수 없기에, 생존을 위해 더욱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고 해요. 벌써부터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후속작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페데 알바레즈 감독표 숨 막히는 서바이벌 스릴러를 제대로 즐겨보면 좋겠죠. 다가오는 주말엔 역대급 SF 괴수 영화! <에리리언: 로물루스>와 함께하세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이번 시리즈는 <맨 인 더 다크>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되었다고 해요. 감독님이 에이리언 시리즈의 모든 영화를 좋아하는 광팬이라고 밝힌 만큼, 이야기부터 캐릭터 및 기술과 크리처의 수준에 관해서는 어느 것도 빠뜨리거나 무시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이전 영화들의 공포감과 긴장감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이며, <맨 인 더 다크>가 보여줬던 신선한 스릴러를 제대로 보여줄 작품이 되어줄 것 같아요.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15세 이상 관람가이긴 하지만 고어물에 속하는 장면들이 많이 포함되어있다는 건데요. 전작인 <에이리너: 커버넌트>보다는 잔인한 묘사가 극도로 적은 편이나, 이번 작품을 통해 에이리언 시리즈를 접하게 되는 따구들이 있다면 조심해야 해요. 15세 관람가치고는 충격적인 장면들이 넘쳐나니까요. 주의해서 시청하길 바랄게요 🤐
👀 시청 가능 OTT : Apple TV, 디즈니 플러스, 웨이브, 쿠팡플레이
내일 영화 뭐 보지? 🍿
✔️ 위키드
◼ '누구나 세상을 날아오를 수 있어'
브로드웨이에서 23년 동안 식지 않는 인기로 롱런하고 있는 작품, <위키드>가 뮤지컬에서 실사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 이미 수많은 뮤덕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이기에, 예고편만으로도 무려 100만 조회 수를 넘나들며 기대감을 부풀게 만들기 충분했죠. ✨ 특히 더빙판 캐스팅은 싱크로율 1120%를 자랑하는 말 그대로 뮤지컬 위키드 주연 배우들을 모셔 왔다고 하니, 유니버셜이 덕후들을 제대로 저격한 게 아닐까 싶은데요. 박혜나, 정선아부터 고은성, 남경주, 정영주까지! 뮤지컬에서도 보기 어려운 캐스팅을 확인할 수 있는 더빙 캐스트 라인업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영화 <위키드>는 전 세계 6천만 명이 관람하고 토니상, 그래미상 등 100여 개 어워즈를 수상한 뮤지컬 대작을 실사 영화로 만들게 된 작품인데요. <위키드>는 오즈의 마녀들의 숨겨진 이야기로, 특이한 초록색 피부로 오해를 받지만 아직 자신의 진정한 힘을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상류층에서 태어나 모두에게 사랑받고 야망 넘치지만 아직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를 중심으로 펼쳐진다고 해요. 너무 다른 두 사람이지만, 쉬즈 대학에서 학생으로 만나 예상치 못한 깊은 우정을 쌓아가게 되는 거죠. 그러던 어느 날, 오즈의 마법사의 초대를 받아 에메랄드 시티로 가게 되고요.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총 2막으로 이뤄진 위키드의 1막을 다루게 될 이번 작품, 축제의 첫 장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는데요. 뮤지컬에서 볼 수 있었던 무대적 한계를 깨부수고 웅장하게 돌아온 영화 <위키드>는 극장에서 바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시사회 평가만으로도 근래 개봉한 뮤지컬 영화 중에서 가장 좋은 편으로 뽑히고 있다고 해요. 실제 세트와 CG의 적절한 혼합으로 영화만이 선사할 수 있는 세계관의 풍경을 그대로 이어줬고요. 또, 뮤지컬 위키드의 가장 유명한 넘버죠. 1막의 마지막 곡인 'Defying Gravity'의 압도적인 연출로 극찬이 자자하다고 해요. 시사회의 후기가 이렇게 좋은 만큼, 실관람객들의 호평으로도 이어졌으면 좋겠는 작품 중 하나인데요. 예고편만으로도 뮤덕들의 눈물을 훔치고 있는 작품, <위키드>를 통해 2시간 40분의 러닝타임을 마법 같은 운명의 시작으로 함께하실 수 있길 바랄게요. 참고로, 브로드웨이 감성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원어판으로! 한국 캐스트만의 매력을 원하신다면 더빙판을 추천해요 🙌
👀 (24.11.22 시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요즘 친구들은 참 몰라.
지금 자기 발밑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걸 말이에요.
내일에 있는 행복만 좇는 것 같아.
그런데 그거 알아요? 내일은 항상 내일에 있는 거?
<그놈의 마케팅>이라는 책을 읽다, '이거다!' 싶어서 가져온 문구에요. 우리는 지금 당장의 불행을 담보로 먼 미래의 행복을 바라는 것 같아서요. 행복은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미래에도 있을 텐데 말이죠. 꼭 누군가에게 쫓기는 것처럼 미래를 위해 지금을 포기하기에 바쁜 것 같아요. 그러지 않아도 돼요. 우리는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지금이 괴롭다고, 미래가 행복할 거라는 보장은 없어요. 그러니, 지금의 나를 더 아끼고 보듬어주면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무언가를 찾아가길 바랄게요. 그 무언가로 어떻게 살아갈지가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작이자 전환점이 되어줄 테니까요! 말 그대로 내일은 내일에 있어요. 다가오지 않은 내일을 위해 나를 포기하진 마세요 🍀
에디터 볼은 콘텐츠 보따리를 들고 매주 금요일에 찾아올 예정이니, 우리 11월 넷째 주에 또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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