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던 날들이 지나, 어느덧 2025년까지 D-5! 내년이 정말 코앞으로 성큼 다가온 요즘인데요. 이번 주는 어떻게 보냈나요? 에디터 볼은 여름부터 듣던 캐롤을 또 한 번 들으며, 좋아하는 영화와 음식으로 한 주를 가득 채웠는데요. 풍부해지는 감성만큼이나, 뱃살도 풍성해진 것만 같아 아쉽지만요. 연말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요즘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었답니다. 볼따구 친구들도 얼마 남지 않은 올해를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좋아하는 것만 바라보고, 느끼기에도 아쉬운 하루들이니까요. 그럼, 하루의 틈을 파고들어 갈 수 있는 콘텐츠들로 오늘도 시작해 보겠습니다. 얼른 따라오세요! 🚂
금주 뜨거운 콘텐츠 ❤️🔥
✔️ 오징어 게임 시즌 2
볼따구 추천도 : ★★★★ (4/5)
◼ '456억, 동심의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K-콘텐츠의 역대급 신드롬! 벌써부터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후보로 오른 작품이죠. 드디어 돌아오셨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입니다. 🦑 이 작품의 인기는 모두가 알고 있듯, 한국 작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의 인기 작품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의 시청 시간을 기록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의 상금이 걸린 데스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시즌 1에서 이제는 복수를 다짐하고 게임의 배후를 파헤치기 위한 시즌 2가 이어진다고 해요. 자, 그럼 우리는 이쯤에서 시즌 1을 돌아보면 좋겠죠. 배우들이 직접 말해주는 지난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
시즌 2의 공개 날짜를 숨기고 있던 <오징어 게임>은 감독님의 편지를 통해 '12월 26일'이란 공식적 일정을 발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죠. 그럼 시즌 2는 전 시즌과 무엇이 어떻게 달라진 걸까요? 먼저 이번 시즌의 테마는 '복수'에 있다는 건데요.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새로운 게임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해요. 특히 오징어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게임과 설정은 물론이며, 극한에 치닫는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더 깊이 있게 조명한다고 하는데요. 캐릭터 소개 영상만으로도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던 만큼,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가운데! 과연, 시즌 1을 잇는 역대급 히트작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 그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공개 전부터 곳곳이 오징어 게임의 광고와 팝업으로 물들며, 전 국민이 오징어 게임의 공개 일정을 함께 기다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그런 오징어 게임에도 가장 기대되는 게 있어요. 바로 누가 이 치열한 게임의 생존자가 될지에 대한 것인데요.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시즌 1의 기존 배우뿐만 아니라 이진욱,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조유리까지! 새로운 얼굴의 합류가 예고되며, 각 게임별 어떤 인물이 어떤 서사로 어떻게 살아남게 될지 궁금한데요. '게임'이라는 하나의 틀 속에서, 기존 <오징어 게임>에서 다루던 한국 사회의 현실을 넘어 젊은 세대의 문제까지도 폭넓게 담아낼 수 있을지!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히트도 응원해 봅니다. ✨
👀 시청 가능 OTT : 넷플릭스
✔️ 나미브
볼따구 추천도 : ★★★★ (4/5)
◼ '사막과 바다가 만나 꿈이 되는 곳'
가장 절박한 위치에서, 가장 절박한 꿈을 다룬 이들의 이야기! 오늘 소개할 두 번째 작품 <나미브>입니다. 🌊 '나미브'란 남아프리카 서해안에 위치한 사막으로, 사막과 바다가 맞닿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라고 해요. 이러한 뜻은 작품명에도 이어지게 되었고요. 사막처럼 메마른 삶의 여자와 바다처럼 떠돌던 아이가 만나, 마치 '나미브'처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영화 <국가 부도의 날>로 높은 몰입도의 필력을 보여준 엄성민 작가님의 첫 드라마 데뷔작인 만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화려한 배우 라인업과 함께하는 예고편 먼저 보고 오시죠. ✨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강수현은 스타가 될 아이를 알아보는 탁월한 안목과 뛰어난 프로듀싱까지 갖췄지만, 뜻하지 않았던 이유로 국내 최고의 연예 기획사인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되죠. 그런 그녀에게 찾아온 하나의 위기이자 기회, 바로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에서 방출 연습생인 유진우를 건넨 것인데요. 그녀는 당혹감도 잠시, 유진우가 품고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해요. 내 아이를 지켜내야만 하는 강수현,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뤄야만 하는 유진우! 이들의 목표가 맞물리며 여러 감정과 관계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나미브>를 통해 그들의 치열한 꿈의 조화를 만나보세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나미브> 작가님은 이번 작품을 통해 사람들의 보편적인 갈등과 정서를 극 속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하셨다고 해요. 엔터테인먼트라는 화려한 산업의 뒷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지만요. 속칭 '그들이 사는 세계'로만 비칠 수 있기에, 감정과 관계에 더 치중하고자 하신 건데요. 이처럼 단순히 제작자와 연습생의 관계가 아닌, 부모와 아이 그리고 꿈을 가진 인물들의 목표가 공존하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마주할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라인, 그 안에서 펼쳐질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변화까지! 빈틈 없이 파고드는 감정선과 인물들의 관계성으로 <나미브>만의 매력을 만나보실 수 있길 바랄게요. 😉
👀 시청 가능 OTT : 지니 TV
볼의 사심을 담아 🎁
✔️ 하얼빈
볼따구 추천도 : ★★★★★ (5/5)
◼ 'FOR A BETTER TOMORROW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 현재를 있게 한 역사를 다룬 그 작품, <하얼빈>입니다. 🐺 <하얼빈>은 개봉 전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으며, 미장센과 스토리 및 연기 등 다양한 관점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는데요. 이 작품에서는 안중근 의사 외에도 독립운동가가 등장하고, 각자의 서사를 갖고 있다고 해요. 끝까지 작전에 가담했던 우덕순 의사와 그들을 도왔던 최재형 선생을 비롯한 실존 인물을 다루기도 했고요. 실제 독립운동가들의 일부 요소를 가져와 영화적 상상을 더한 허구의 인물도 등장한다고 하는데요. 배우 현빈부터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이동욱까지! 역대급 화려한 라인업으로 똘똘 뭉친 작품이죠. 무려 130만 조회 수를 기록한 <하얼빈>의 예고편부터 먼저 만나보세요. (💡 참고로, 역사를 기반으로 한 영화는 설명을 듣고 보면 몰입이 더욱 깊어질 수 있는 거 아시죠. 역사전문가 큰별쌤이 싹 말아주는 <하얼빈>도 추천해 볼게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들을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인데요.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마음을 함께하는 이들이 모인 블라디보스토크, 그곳에서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와 협상을 위해 하얼빈을 향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안중근과 독립군들은 하얼빈을 향하게 되고요. 내부에서 새어 나간 이들의 작전 내용을 입수한 일본군들을 이들을 쫓게 되는 거죠. 특히 이 작품은 독립군들의 희생과 여정을 단 1%라도 느끼기 위해, CG를 사용해도 괜찮은 장면도 배우들이 3개국 로케이션에서 실제 연기를 통해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누구나 알고 있는 결말, 그러나 뛰어난 연출로 뜨거운 몰입감을 선사할 영화죠. 혼란한 시국,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할지 모를 영화로 <하얼빈>을 추천해 볼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이번 작품은 우민호 감독님의 전작 <남산의 부장들> 이후 약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었어요. 이전 작품으로 이미 시대극을 경험한 만큼, 시대극을 다신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하얼빈>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신 거죠. 그 이유는 영화의 내레이션으로도 나오는 안중근 장군의 어록, '10년이 걸리든 100년이 걸리든 포기하지 않고 가야 한다. 멈춰서는 아니 된다.'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삶을 살다 보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고, 역경도 많이 겪게 되잖아요. 그런 지점에서 이 어록을 통해 영화의 이야기가 멀리 느껴지지 않고 도전해 보고 싶게 느껴지셨다고 해요. 이처럼 장군님의 얼굴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제작하고, 또 대중에게는 힘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영화로 연출된 만큼 볼따구 친구들에게도 깊은 울림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길 바라봅니다. ✨
👀 (24.12.27 시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내일 영화 뭐 보지? 🍿
✔️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 '희망 없는 인생, 기회는 바로 그 곳에 있었다.'
추운 겨울을 녹일 용광로 같은 작품이 찾아왔습니다! 한인 사회에서 일어나는 치열한 이권 다툼, 오늘의 영화 <보고타>입니다. 🔥 시사회 이후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랜만에 영화로 찾아온 배우 송중기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보고타>는 2020년 촬영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마비되며 촬영이 중단되었다고 해요. 이후,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촬영이 진행되며 약 5년 만에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고 하는데요. 기약도 없던 상황, 불가능에 가까웠던 현장에서 치열함을 뚫고 만들어 낸 영화 <보고타>의 예고편도 안 보고 올 수 없겠죠!
영화 <보고타>는 1997년, IMF 후폭풍을 피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난 국희네 가족이 콜롬비아 보고타에 정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가족을 지키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도맡던 국희는 점점 더 큰 성공을 열망하게 되고, 한인 상인회의 권력을 쥔 박병장부터 통관 브로커 수영까지! 한인 사회의 실세들과 얽히게 된다고 해요. 이처럼 <보고타>는 부도가 난 국가를 뒤로 하고 자국민끼리 다투고, 나아가 살인 청부까지 하는 과정에서 각 인물 개인의 궤적을 쫓는 영화라고 하는데요. 한국이 싫어 떠나게 됐지만, 더 작은 사회의 한국을 마주하게 된 국희네 가족! 과연, 이들은 한인 사회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까요? 다가오는 화요일, 극장에서 영화 <보고타>를 만나보세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이번 영화에서 송중기는 19살 소년부터 30대 청년까지 시간의 변화에 따른 인물의 여러 나이대를 연기했다고 해요. 이러한 변화를 통해 국희가 보고타의 한인 사회에서 실세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냈고요. 어렸을 때와 보고타에 정착하며 완벽히 적응한 모습, 이 둘의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요. 이전의 <늑대소년>, <승리호>와 같은 장르물이 아닌, 현실에 발을 붙이고 있는 작품인 만큼 인간미를 담아내며 '국희' 그 자체의 역할에 몰입한 거죠. 또, 현지 스태프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러운 스페인어를 익히고, 잘 하지 않는 액세서리도 걸치며 국희만의 좋은 촌스러움을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영화 <보고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배우들의 촘촘한 연기력을 통해, 국희에게 '마지막 기회의 땅'이자 '희망의 땅'이 될 한인 사회를 깊이 있는 몰입감으로 만나볼 수 있길 바랄게요.
👀 (24.12.27 시점) 다가오는 화요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무엇을 잊고 오늘을 살아가나요?
그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잖아요.
에디터 볼이 좋아하는 WOODZ [AMNESIA]의 앨범 소개 문구인데요. 곧 다가올 2025년, 그때를 맞이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아직 오늘을 살고 있잖아요. 미래를 바라보며, 다가올 날들을 위해 지금을 잊고 사는 건 아닐까 해서요. 이 문구가 와닿은 만큼, 볼따구 친구들에게도 전하고 싶었어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진 않나요? 다시는 오지 않을 오늘이, 지금 이렇게 지나가는 시간을 아무 의미 없이 보내기엔 아쉽잖아요. '무엇'을 잊고 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기며 오늘도 의미 있는 하루로 가득 찰 수 있길 바랄게요. 볼따구 친구들의 하루하루, 그리고 지나가는 1분 1초의 모든 순간조차도 응원합니다. 아참, 미리 인사드려요. 구독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에디터 볼은 콘텐츠 보따리를 들고 매주 금요일에 찾아올 예정이니, 우리 내년에 또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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